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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07 04:02
아무리 최희섭 선수가 상위 리그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고해도
이승엽 선수는 아시아 홈런 신기록인데 그것에는 못미쳤다고 봅니다.
09/11/07 04:14
타율:.323(11위) 홈런:54개(1위) 장타율:.733(1위) ops:1.190(1위)
타점:123타점(1위) 득점:128득점(1위)출루율:.458(1위) 타격부문 5관왕 mvp,골든글러브 이것이 99년도 이승엽의 업적입니다. 타율:.253 홈런:15개 장타율:.453 ops:.789 타점:42타점 득점:40득점 출루율:.336 최희섭의 05년도 성적에 메이저리그라는 추가보정치를 준다 하더라도 따라가기는 힘들다고 생각하네요.
09/11/07 04:16
이승엽선수도 선수지만 03 삼성타선은,,,
박한이-강동우-이승엽-마해영-양준혁-브리또- 김한수-진갑용-고지행 지금 투수력으로 이타선만 있다면!!!
09/11/07 04:21
참고로 03년도 이승엽선수는
타율:.301 홈런:56개 장타율:.699 ops:1.127 타점:144타점 득점:115득점 출루율:.428 이네요.
09/11/07 04:35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 저렇게 스탯을 놓고보니 괴수였네요..
메이저리거여서 최희섭이 안 꿀릴꺼 같았는데 많이 차이가 나긴 하네요 스탯을 놓고 보니.... 그럼 현재 추신수 선수랑은 비교 가능할까요? 스타일 자체가 달라서 비교불가능이려나요..
09/11/07 05:00
이건 그냥 넘사벽이죠...
이승엽은 크보를 말 그대로 초토화시킨 타자입니다... 장거리 타자의 지표를 보여주는 ops만 놓고봐도 차이가 너무 심하게 벌어지죠... 아무리 므르브라는 것을 생각한다고 해도 ops가 4할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비교가 무의미할 정도의 스탯상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09/11/07 05:33
앞으로 나올지도 모르지만 아직까지 한국 타자 넘버 1은 이승엽선수이죠.
메이져에서 20-20을 가입한 추신수선수도 정말 대단하긴 하죠. 우리나라 용병 역사상 그 전해 메이져 풀타임 20-20 가입한 선수가 온적이 없으니 어떻게 비교할 자료는 없지만...그래도 전성기 이승엽선수와 올해 추신수선수를 비교하면 이승엽선수에게 한표 선사하고 싶네요.
09/11/07 11:27
차라리 박찬호 vs 선동렬 이었으면 생각해 볼 정도는 될 법한데 이번 대결은 개인적으로 생각할 가치도 없을만큼(?) 너무 싱겁네요.흐흐 그리고 실력에 대한 평가를 딱 1년만 가지고 하라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그래도 의견을 밝혀보자면 비록 한국야구가 MLB 에 비해 실력이 떨어지는 것은 맞습니다만 그것은 리그 평균을 얘기할 때고 각각의 선수를 볼 때는 그 선수의 상황과 팀의 상황등을 다 봐야 합니다. 이승엽선수는 한국리그에서 뛴 시즌 동안 평균홈런개수가 30개가 넘는 걸로 알고 있고, 딱히 플루크된 시즌이 눈에 안들어올만큼 정말 말 그대로 엄청난 타격을 보여주었습니다. MLB와는 다르게 이승엽선수를 자주 만날 수 밖에 없는 한국 타팀투수들은 이승엽선수의 약점을 줄기차게 연구하고 공략했고, 특히 56개를 치던 해에는 상대팀 투수들이 홈런기록의 제물이 안되려고 안그래도 많았던 고의사구가 급증했던 시기였죠. 이런 환경속에서 56개의 홈런은 리그수준을 떠나서 대단하다고 봐야합니다. 다른 일화를 들어볼까요? 2006년 WBC에서 당시 미국은 A-ROD를 비롯해 MLB 올스타급 멤버가 총 출동했었습니다. 한국과의 맞붙은 경기에서 이승엽선수는 아마 제 기억이 맞는다면 1회에 투런홈런인가를 쏘아올렸고, 4회쯤인가에 당시 MLB 최고 불펜 중 한명이었던 댄휠러에게 고의사구를 얻어냈습니다. 손민한 선수의 A-Rod 삼구삼진 장면과 함께 많은 분들이 꼽는 이 경기의 베스트 장면이었죠. MLB의 자존심이 무너졌던 순간이기도 했었으니까요. 미국땅, 미국인들이 보는 앞, 미국이라는 팀 이름을 걸고 나온 경기에서 MLB 최고수준의 투수가 2006년 당시만 해도 싱글 A급으로 여겨졌던 한국의 타자에게 고의사구를 내준다라... 이승엽을 알고 있었던 한국인들조차 상상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그런 굴욕을 겪으면서까지 이승엽선수를 상대하지 않은 것만 봐도 이승엽선수를 단지 한국리그의 타자였기 때문에 평가절하하는 일은 맞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승엽선수는 일본으로 건너간 후 3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했습니다. 56이라는 숫자가 너무 눈에 띄게 들어오기 때문에 이승엽하면 56홈런이 제일 먼저 떠오르긴 하지만 일본에서 거둔 성적 또한 대단했습니다. 한국야구에서의 이승엽이라는 존재감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전성기시절 이승엽과 거의 동급의 평가를 받았던 심정수선수, 정말 아쉽게 4리차로 실패했지만 불가능이라고 생각되어졌고 지금도 마찬가지인 꿈의 4할을 기록할 뻔 했던 타이거즈의 레전드 이종범선수, 그리고 전성기 20년차라고 불러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양준혁선수등 한국야구에는 레전드급 타자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레전드들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 역시 이승엽선수인 것은 팬심 다 떠나서 확실한 사실이고, 이런 선수를 최희섭선수나 아직 보여줄 것이 많이 남아있는 성장기의 추신수선수와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두에 쓴 대로 박찬호 vs 선동렬 같이 어느정도 각자의 리그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면 재미삼아 생각해 볼 수도 있는 것이겠지만 한국야구의 레전드 vs MLB의 신인왕급의 선수의 비교는 답변을 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게 여겨질 정도입니다. 흐흐
09/11/07 13:21
기본적인 스탯도 차이가 나지만,
한국이나 일본에서의 이승엽 선수에 대한 투수의 견졔와 최희섭 선수의 미국에서의 견제는 차원이 다르죠. 리그의 수준 차이도 있겠지만, 절대 좋은 공을 안주는 것 또한 감안해야 할 것 같네요.
09/11/07 16:48
정말 일본선수들의 이승엽선수에 대한 견제는 안타까울 따름이죠;;
물론 그 견제를 이겨내는 것도 선수의 몫이긴 하겠지만 워낙 좋은 변화구를 가진 선수들이 대놓고 유인구만 던져대니 타격감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이승엽 선수에 대해 기억나는 일화가 99년인가 삼성이랑 LG랑 시합이었는데 9회에 엘지가 10대1 정도로 앞서는 상황에서 송유석 투수가 정말 대놓고 정면승부를 걸었던 장면이 기억나네요. 역동적인 투구폼의 송유석 선수가 직구로만 줄기차게 승부하는데 너무나도 당연하게 센터 펜스를 훌쩍 넘겨버리는 모습;;; 응원하는 선수였지만 무서움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지금 아쉽게도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조만간 다시 뻥뻥 쳐주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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