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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23 22:52:10
Name 뿌잉뿌잉
Subject 애견 미용실에서 강아지를 잃어 버렸습니다.ㅠ
제가 중학교 들어가기도 전부터 키워서 10년 넘게 가족처럼 지내던 강아지입니다.

오늘 어머니께서 미용하려고 애견 미용실에 강아지를 맡겨 두었는데

미용사가 강아지를 잠깐 내려 놓은 사이에 열린 문으로 달아났다고 하더라고요.

워낙 예민하고 겁이 많은 강아지라서 미용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잃어버렸다는 연락 받자마자 찾기 시작해서

지금 4시간 정도 찾았는데 사는 동네가 그리 넓은 동네도 아님에도 못찾는 거 보면

아무래도 누군가 데려간 거 같기도 하고요.

스피치 잡종이었어도 키우는 강아지 중에서 제일 이쁘게 생겨서 애들도 많이 좋아하는 강아지인데요.

그래서 더더욱 누군가가 데려간 거 같습니다ㅠ

근데 애견 미용실에서는 뭐 찾는데 까지 찾아보고 못 찾을 경우 과실이 있으니 책임을 진다고는 하는데

혹시 애견 미용실을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나요?

아님 그냥 합의같을 걸 봐야하나요?

강아지를 찾거나 돌아오기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지만

정말 만약에라도 최악의 경우 저희 강아지를 못 찾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행동하는 걸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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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kaaaa
09/11/23 23:05
수정 아이콘
찾는데 까지 찾아보고 못 찾을 경우 과실이 있으니 책임을 진다.
말을 참 쉽게하네요...일단 무조건 찾는다고 해야지 정상 아닌가요?
무슨 돈잃어버린듯이 말하는게 슬프네요.
현명한 행동은 모르겠지만 일단 찾아야겠죠. 지금도 기다리고 있을텐데
09/11/23 23:18
수정 아이콘
휴............ T.T...

제가 다 마음이 아프네요.
09/11/23 23:21
수정 아이콘
찾아보거나, 뭐...그 종이에 써붙이는건가? 그런식으로 하는것밖엔 없는것 같습니다...근데 진짜 울적하시겠네요. 저도 개 키우고 있는데 사실 말이야 개라고 하지만 정들면 결국 가족이고 자식인데요..

근데 뭐 벌써부터 '못찾게되면', 이라는 가정을 하는거 보니 그곳도 참 뭐같네요. 인간이외엔 걍 다 물건취급하는건지, 워낙 찾을 확률이 희박하니 포기하라는건지...
권보아
09/11/23 23:26
수정 아이콘
요즘은 강아지몸에 칩박지않나요?
개의눈 미도그
09/11/23 23:31
수정 아이콘
예전에 잠깐 현관 열어놓은 사이 강아지가 나가버려서 하루종일 찾았던 경험이 있는데요
운 좋게 길 건너 동물병원에 맡겨져 있어서 찾게 되었어요. 주변을 잘 수소문 해보세요.
속 많이 상하셨겠군요..
안타깝게도 법적으로 처벌은 할 수 없습니다. 손해 배상을 받는 정도가 끝이에요.
주관적인 가치까지 배상해 주진 않습니다...안타깝네요.
뿌잉뿌잉
09/11/24 01:39
수정 아이콘
kkkkaaaa님// lovehis님// ??님// 권보아님// 개의눈 미도그님//
(후기랄까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아지 찾았아요!!!!

이 빵꾸똥꾸가 예상과 다르게 큰 길(무려 4차선 도로)을 건너가서
한 번 도 가본 적 없는 같은 동네 빌라건물 2층집 문을 거침없이 긁다가
(애견 미용실에서 마구 도망가다 방향감각을 상실하고 다만 저희 집이 2층인지라 같은 2층집을 찾은 거 같아요;)

그 집 주인 아주머니가 소리에 놀라서 문을 열었더니
집에 바람같이 들어가서 방 한 쪽 구석에 앉아서 부들부들 떨면서 가만히 있더랩니다-_-;
속이 좋은 건지 그 집 아드님께서 주는 삶은계란까지 얻어먹고 있다가;

그 집 아주머니께서 놀라운 신고정신으로 112를 통해 지구대에 신고하셨고
그로부터 4시간전에 울면서 지구대에 세 차례나 신고하셨던 어머니 덕분에
지구대에 있는 녀석을 집에 무사히 모셔왔습니다.

이 놈의 똥강아지 때문에 온 가족이 하루종일 고생한 걸 생각하면 으휴;;;; (현재 잠시 미국에 계신 누님도 대난리 였다는;)
그래도 무사히 몸 건강히 돌아와서 얼마나 다행인지ㅠ
어머니랑 강아지를 부여잡고 울고 불고 난리였다는ㅠ

지금은 목욕재계하고 제 발 밑에 속편하게 누워있는 녀석
이 녀석과 저는 아무래도 끝까지 함께 할 운명인가 봅니다 크크크
암튼 돌아온걸 환영한다 흰둥아-

걱정해주신 모든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전 지금 지옥바닥 찍고 천국 올라 온 기분이네요 : )
초보저그
09/11/24 06:14
수정 아이콘
위의 질문글 읽고 걱정했는데 찾으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09/11/24 08:45
수정 아이콘
뿌잉뿌잉님// 다행이네요 ;; 보니까 그 강아지도 어딜가서 죽지는 않겠군요 ^^;; 저희개도 아무한테나 달라붙어서 어딜가서 죽진않겠다고 항상 말하는데;;
가만히 손을 잡
09/11/24 11:21
수정 아이콘
다행이네요. 개 잃어버린 기억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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