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로입니다.  

최초 발견자는 예전에 과외하던 여학생이었죠. '꺅 선생님 더러워~!' 하면서 질겁하며

거울을 들이대길래 보니 볼따구니 한복판에 5mm 정도 거뭇거뭇한 털이 하나...-_-

제 왼쪽 뺨에 돌연변이 체세포가 하나 있나 봅니다. 다른 주변은 다 무색의 솜털인데

그놈만 딱 하나 검네요.

그때 과외 학생이 족집게를 냉큼 갖고 와 당장 뽑고서 아 시원하다 한 것까진 좋았는데,

문제는 이제 놈이 점점 굵어지면서 이제 칫솔처럼 굵은 강毛가 되었다는 거... 이삼주마다

돌아보면 이젠 아주 윤기까지 자르르 흐르며 시커멓고 굵은 놈이 눈에 확 띕니다. T_T

뽑아 보면 바깥에 나도는 길이는 빙산의 일각, 뺨 속에 박혀 있던 뿌리만 5,6mm라 슬슬

무서워 지기까지 합니다. 흑털에 뺨을 꿰뚫린 기분;

하여 의료계 종사하시는 pgr 분들께 질문합니다 :

딱 구멍 하나만 제모 수술 하는 게 가능한가요? 물론 가능하리라 예상은 하지만, 뺨 같이

드러난 부분에 수술 흔적은 생기지 않겠지요? 수술 비용은 얼마나 할까요?

제가 생각해도 웃기네요. 머리털 이상의 발육을 보이는 오발털이라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