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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11 10:12
첫째는 아무래도 미국 영화다 보니까 미국민들은 이해가 잘되는 상황이라고 생각을 하고 자세히 안 보여준 측면이 있습니다.
CSI나 다른 범죄 수사물 등을 보면 가해자 측 변호사가 증거 채집 절차를 문제삼아서 증거가 법정에서 채택되지 못하도록 손을 쓰는 경우가 꽤있습니다. 물론 일차적인 책임은 증거 채집을 잘못한 경찰 측이 되겠지만 교묘하게 법을 이용하는 것이고 영화 제작자도 이런 법률상의 허점을 비판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간단하게 이야기 하면 증거 채취 절차 상의 문제가 있을 경우 변호사 측에서는 '증거를 심어 놓은거 아니냐? 증거조작 아니냐?'라고 비판할 여지가 있기 때문에 증거로 채택을 못합니다. 이대로 가면 범인 두 명 다 풀려나게 생긴 판국이니까 검사 측에서는 한명이라도 잡아 넣으려고 범인 한 명이 다른 범인의 범행을 증언해주는 대신 형량을 감형해준 것입니다. 둘다 풀려나게 되면 '유죄율'이 떨어지는데 반해서 한명이라도 잡아넣으면 유죄율을 높일 수가 있죠. 승승장구하던 검사다 보니 이길지 질지 확실한 상황보다는 확실한 쪽을 택한 것입니다.
09/12/11 10:15
둘째의 경우는 우선 주인공이 일부러 범행을 자백을 합니다. 그래서 형량이 생겼죠. 그런데 여기서 '나 자백할게 또 있으니 형량을 줄여달라' 내지는 '나 자백할테니 이거이거 들어주지 않을련?'이라고 계속 조건을 내걸죠.
이걸 들어주게 되면 협상이 되는거죠. 중후반까지 계속 휘둘리다가 마지막으로 주인공이 제 기억이 맞다면 '이거 안 터트릴테니까 협상하자' 이런식으로 나오니까 검사가 '이제는 더이상 살인자랑 협상 안해'라고 말하죠. 그런 내용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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