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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2/11 14:28:42
Name NarabOayO
Subject 2001년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위상.
밑에 올라온 최연성선수 관련글에서 커다란 오류를 범했는데요.

저는, 사실 스타리그가 지속적으로 매이저대회로 군림했다고 생각했거든요.

이후, 겜비씨, 겜티비가 열었던 리그들이 다른 메이저대회의 성향을 띄었다고 생각했는데요.

게임큐 대회가 있었단 사실은 알았지만, 상금이 크게 걸린 스타리그가 더욱더 큰 대회라 생각했던 이유도 있구요.

(사실 게임큐를 비롯한, 방송에서 펼쳐지지 않은 대회들은 잘 알지 못 했습니다)

그 시기의 스타리그의 위상은 게임큐에는 비할바 못되었던 것 같은데, (게임큐가 매이저, 스타리그가 마이너 느낌인가요?)

자세하게 알고 싶습니다.

(임요환 선수에 대한 글을 제가 밑에서 오류를 범했고 사과하였는데요. 그것은 빼놓고 대회자체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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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지대
09/12/11 14:37
수정 아이콘
게임큐가 메이저라뇨?
단 2번의 스타리그 열었던게 메이저라면 99년 왕중왕전에 이미 체육관 결승전 시대를 열었던 온게임넷은 먼가요?

단지 계시판이 상당히 활성화되있었고 게임큐 대회자체가 인터넷으로 중계를 해서 당시 유선방송 보급이 활발하지않던 당시라 그렇게
유명했던거지 절대 게임큐 >>넘사벽 >>온게임넷이 아닙니다.
오히려 온게임넷 >>넘사벽 >> 게임큐로 보시면 될겁니다.
은빛사막
09/12/11 14:43
수정 아이콘
제 기억에 의하면, 온겜 스타리그가 그렇게까지 마이너 취급을 당할 정도는 아니긴 하지만
사실 2000년, 2001년 초반까지는 게임큐가 더 큰 대회였다고 생각되네요.

뭐 부연설명이야 밑에 글 읽어보니 많은 분들이 해 주신 것 같고
그렇다고 온겜이 겜비씨나 겜티비에 비할바는 결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겜티비.........)

시대순으로 정리하자면
00년도-01년도 초반 게임큐
01년도 중반 이후부터 02년도 말까지 온게임넷 득세
02년도 말 스타우트 출범이후 급성장한 겜비씨 덕에 온게임넷-겜비씨 양대(....라고 하기엔 아직도 겜비씨가 조금 밀리던 시절)

라고 할 것 같네요.
뭐 대회의 성격은 우승 상금, 총 상금 규모, 대회 운영 방식, 방송 송출... 등 제반요건에 따라 갈리겠지만
pko 시절부터 본 저로서는

메이저 : 게임큐-온게임넷-엠비씨게임
마이너 : 겜티비-프리미어리그--슈퍼파이트-곰클 (이벤트성향이 짙은 대회, 혹은 대회 자체가 규모가 적거나 마이너한)
번외 : wcg(pre wcg제외), itv리그 (메이저라고도, 마이너라고도 하기가 애매한...)

정도로 정리하겠네요.
NarabOayO
09/12/11 14:46
수정 아이콘
은빛사막님//
저도 겜티비를 본적이 없는데(집에서 안나와서요), 이윤열선수 그랜드슬램의 3대 매이저에 겜티비가 들어가있어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우승상금도 꽤 된것으로 기억하구요 (온겜넷, 겜비씨 1,000만원 시절, 500만원)
가만히 손을 잡
09/12/11 14:50
수정 아이콘
겜큐는 당시 메이져였습니다. 규모 방식 모든 면에서 온겜에 밀리지 않았던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엄옹도 양대메이저가 정립되기 시전의 기록으로 겜큐는 메이져라고 방송했던 적도 있고요.
대체적으로 은빛사막님에 공감합니다.
오토모빌굿
09/12/11 14:52
수정 아이콘
저도 은빛사막님 말씀에 공감이 되네요.
은빛사막
09/12/11 14:57
수정 아이콘
NarabOayO님//(닉넴 쓰기가 어렵네요 T.T)
저도 예전에 한번 엠팍에서 밑에 글의 근원이 된 XXXXX님과 논쟁이 붙어서
확인차 이 게시판에 질문한 적이 있었는데 찾아보시면

OSL 우승 2000 준우승 1000 3위 500
KPGA 우승 800 준우승 500 3위 200
GhemTV 우승 600 준우승 300 3위 100

당시 대회 상금이 비공식적으로 이랬다고 은별님이 알려주셨네요.
(좀 오래되긴 해서 그런가 저는 KPGA는 우승상금 1000이었다고 기억하는데... 뭐 겜비씨 시절 관계자 분이 아닌 이상
확인해 주실분은 없네요.)

일단 상금 규모면으로 보면 겜티비가 확실히 밀리고
제 글 검색해보시면 다른분들이 말씀하시다 시피 겜티비는 위상이 좀 떨어지는 대회였습니다.
지금의 곰클정도 였다고 보네요.
다만, 그 시절에는 하도 케이블 회사들이 난립하고 중계 문제로 싸우던시대라

가장 대중적인 케이블 업체였던 스카이라이프에서는
온게임넷이 안나오고 겜비씨-겜티비만 나오던가
겜비씨가 안나오고 온게임넷-겜티비가 나오던가

가물가물하지만 암튼 둘 중 하나의 사태때문에
겜티비가 메이저 대회라고 인식할 수 있을만한 요인은 충분히 있었죠.
어쨌든 접근하기 쉬운 매체였으니까요.
NarabOayO
09/12/11 15:03
수정 아이콘
은빛사막님//
일단, 옆에 있는 C버튼을 누르시면 어떤 아이디든 쉽게 적으실수 있으세요. Ctrl+C , +V신공이라든지...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온겜넷이나 겜비씨중 하나씩만 나와서 상금이 해깔렸네요. 전 상금을 천천으로 기억해서 -_-;;
제 질문 답변하시려고 검색까지 하셨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信主SUNNY
09/12/11 15:06
수정 아이콘
온겜대회와 겜큐대회는 대체로 비슷한 수준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뭐가 더 메이저였냐고 따진다면 온겜이겠지요. 게시판활성화의 영향으로 매니아들에게 겜큐의 입지는 상당히 높았지만... 그것이 케이블로 방송되는 온겜의 그것과는 파급력에서 달랐습니다. 단 매니아들의 지지가 겜큐가 더 높았기 때문에 비슷한 수준이다... 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1회 겜큐대회는 하나로 통신배 진행중에 시작되었는데요. 하나로 통신배 종료후에 관심이 겜큐대회로 집중되던 중에, 온게임넷 개국으로 조금 늦게 프리챌배가 시작되었는데, 프리챌배는 24강에 테란이 3명뿐이었고, 그나마도 전원 탈락하며 16강에 테란이 한명도 없던 대회였습니다. 이것이 영향을 준 것이죠.

온게임넷과의 파급력차이는 온게임넷 엽기대전때에 볼 수 있습니다. 엽기대전 시작할 때에 다음 팬카페 회원수 1위는 강도경선수였는데요. 7000명정도였습니다. 강도경선수는 온게임넷에서 하나로통신배 준우승, 프리챌배 8강, 왕중왕전 3위등의 활약을 했었지요. 이때 지금까지 온게임넷에서 데뷔하지 않았던 임요환 선수가 엽기대전에서 활약했는데요. 엽기대전중에 팬카페 회원수 1위를 임요환선수가 강도경선수에게 역전하고 차지하게 됩니다. 이후로 지금까지 1위. 임요환선수의 데뷔인 한빛대회 전의 일이죠.

임요환선수가 겜큐에서 활약했기에 있는 일이기도합니다만, 엽기대전을 통한 케이블방송 노출이 절대적인 이유였죠.

겜큐대회도 2회 대회 후에 한동안 쉬었다가 3회대회를 열었는데요. 한빛배와 겜큐3회대회를 비교한다면 한빛배가 압도적으로 메이저성향이고, 프리챌배와 2회대회는 2회대회가 우세하고 하나로배와 1회대회는 비등하죠. 실제로는 하나로 통신배 준결승부터 테란이 부재한 가운데, 임요환, 김정민, 김대건 선수등이 활약한 겜큐대회가 게임내적의 재미를 더 주었을 뿐, 보급력이 비교될만한건 아니라고 봅니다. 임요환선수와 임성춘선수가 온게임넷에 데뷔한 한빛배가 되자 확연히 그러한 부분이 들어났지요. 겜큐대회는 KPGA투어의 전신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제작진이 다수 이동), 인터넷방송인 겜큐대회가 케이블방송인 온게임넷스타리그보다 클만큼이나 대단했다면, 겜큐대회 자체가 인수됐겠지요...

경기내용상으로 당시 온겜이 워낙 바닥을 쳤고(지루하게 전투없이 길어지는 저저전 양산), 겜큐대회가 내용상으로 워낙 좋았기 때문일 뿐입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그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온겜과같은' 케이블 방송대열에 올라섰다고도 볼 수 있는 것이니까요.
은빛사막
09/12/11 15:07
수정 아이콘
NarabOayO님// 헐......... 저도 피지알 6년차인데 c버튼 처음 알았습니다. 그냥 지금까지 직접 쳤는데 헐....
00년도 초반 이스포츠에 대해선 시간이 좀 지나서 그런지
많은 분들의 기억이 다들 조금씩 다르시더라구요. 저도 마찬가지구요.
도움 되셨다니 기쁩니다. ^^
WizardMo진종
09/12/11 15:09
수정 아이콘
겜큐가 그리 허접한 대회는 아니였는데요 -_-aaa
信主SUNNY
09/12/11 15:12
수정 아이콘
은빛사막님//
당시에 온게임넷은 케이블만, 겜티비는 스카이라이프에만 방송되었고,
겜비씨는 케이블과 스카이라이프 모두에 방송되었습니다.

그래서 온겜과 겜티비는 경쟁업체가 아니었기 때문에 겜티비방송의 해설진은 온겜방송의 해설진으로 채워졌었습니다.
겜티비가 없어진 후 겜티비제작PD님이 온겜으로 이동하시기도 했구요.
그러니까 해설진은 온겜의 해설진이었기 때문에 온겜 시청자들에게 '친숙'했습니다.
또, 겜티비에서는 여성대회를 함께 개최했다는 점도 대회 입지를 올려주었지요. 3차대회때는 남-여 대결도 이벤트전으로 있었습니다.
나경보(?)-김지혜(?). 기억은 잘 안나지만, 남성게이머가 지기도 했죠... 그때 저저전은 모른다며 토스로 하겠다고 남성게이머가 그렇게 원했는데 묵살되었었다는... 맵은 데저트템플(로템의 데저트버전)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은빛사막
09/12/11 15:17
수정 아이콘
信主SUNNY님//
네 정리 잘해주셨네요. 저도 보면서 도움 많이 됐습니다.
근데 겜티비 방송에서 제 기억으론 이현주 캐스터-김창선 해설 조합으로
리그 진행을 했던 것 같은데
김창선 해설이야 그렇다 치고, 이현주 캐스터는 겜비씨 소속이었을텐데 어떻게 투잡을 뛰었을까요? ;;;
제 기억이 잘못되어 있는건지, 아니면 이현주 캐스터가 프리랜서 소속이었는지...

여성대회야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근처 피시방이 삼성칸 연습실이라
제가 팬이었던 '나비'누나를 종종 뵙곤 했죠. ^^
forangel
09/12/11 15:43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에 비해 게임큐가 인터넷방송이었다는 단점이 크긴 합니다.

그러나 게시판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로 맵이라던가 경기면에서
매니아들에겐 더 큰 지지를 받았습니다.
임요환선수를 비롯해서 많은 선수들과 엄옹을 위시한 해설자들도 게시판에서
토론및 잡담도 같이 하면서 어쨋던 많은 논란거리,화제를 불러 일으켰으니까요.
임요환선수의 경기전날 도배성댓글이라던지,송병석 ,강도경선수의 얍샵?발언등등..

경기측면에서도 당시 쌈장 이기석선수도 나름 선전했고, 임성춘 선수의 한방러쉬,
김대기선수,김대건,강도경, 그리고 옵티컬에 당했던 김동수 선수등등..
재미있는 경기가 정말 많이 나왔었죠.

가장 결정적인것은 겜큐에서 임요환선수의 게임들은 엄청난 기대감을 품게했고
그 기대감에 맞는 게임을 하고 이겼다는거죠.
대체 이번엔 어떤식으로 해서 이길까? 무엇을 보여줄까?
동영상이 업데이트 되기만을 기다렸었던 기억이나네요.

(여담으로 1회인가 결승에서 임요환 대 임성춘의 대결은 임성춘선수의 완승이었습니다.
원팩더블이 제대로 확립되지 않았던 시절이라 1게이트 1질럿 1드라 압박, 로보틱스 옵져버이후 물량 ,
캐리어 전환을 못막았었죠.
다음 대회에서는 김대건 선수의 원팩더블과 벌쳐컨을 흡수한 임요환선수가 우승하면서
임요환 시대의 시작을 알리게 되었죠.)
오늘부터나는
09/12/11 16:05
수정 아이콘
당시 겜큐 커뮤니티의 활성화가 어느정도였냐면 온겜에서 실수한 (욕설) 한웅렬 선수가 게임큐에 사과글을 올릴 정도였죠.
信主SUNNY
09/12/11 16:09
수정 아이콘
은별님// 맞습니다.

forangel님// 그래서 당시 양대리그 정도고, 굳이 우위를 따지자면 온겜... 이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은빛사막님// 이현주캐스터가 캐스터였나요? 전용준캐스터와 정소림캐스터로 기억합니다.
이현주캐스터가 캐스터를 봤던건 엠겜의 종족최강전과 워3프라임리그로 기억합니다.
09/12/11 16:11
수정 아이콘
에구에구... 위에 설명이 있기에 제 덧글을 지워버렸는데, 답변을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원래 덧글은 forangel님의 덧글에서 다음 대회 우승자가 임요환이라는 내용이 있어서 혹시 임성춘-임요환 순이 아니라 중간에 변성철 우승(임요환은 패자조 2회전 탈락)이 있었다는 제 기억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여쭙는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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