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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15 01:48
어떻게든 자기 할 일 잘하고 견뎌낸다면 병특은 어떻게든 찾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찾을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 때문에 오는 스트레스를 감당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셔야겠죠. 그런 스트레스를 컨트롤 하면서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도 문제가 되겠네요. 제 후배들 중에는 군대 안가고 대학원까지 다이렉트로 가서 잘하는 놈들도 많던데 글쎄요. 저에게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서 결정을 하라고 한다면... 저는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던 21살의 나이에 집중을 해서 대학원까지 바로 할 자신이 없네요.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 각종 스트레스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은 본인이 잘 알테니 자신있으면 하시면 됩니다. 아니면 군대를 깔끔하게 갔다오는 것이 낫습니다. 군대를 갔다왔다는 시원함 뿐 아니라 군대에서 배울 수 있는 많은 것들이 공부에 오히려 도움이 될 수가 있으니까요. 무서운 예비역 소리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죠.
09/12/15 08:18
박사까지 갈 생각이 확고하다면 군대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군복무 기간이 많이 줄어서 2년 정도면 복학이 가능하긴 합니다만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3년이 될 수도 있는데.. 어쨌든 2~3년이란 기간이 뒤에 가면 매우 아쉽습니다. 박사까지 한다는 것은 긴 호흡으로 해야 하는 것인데 군대를 다녀온 후 뒤늦게 시작하게 되면 30대 초중반이 되어서야 박사를 받을 수 있는데 (보통 중반이죠) 나이가 들수록 초조해집니다. 병특 같은 경우 석사만 하고 병특을 하면 TO가 있는 회사를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TO 문제가 매우 큰 걸림돌이 맞습니다만 박사를 하면 시험을 보고 박사과정을 하면서 대체복무가 해결됩니다. 이건 TO를 자신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산업체 TO와 연관성이 없으므로 안정적입니다. 다만 이것도 인원이 좀 줄었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최근 경향을 체크해 보는 게 좋을 듯합니다.
윗분 말씀대로 군대에서 배우는 것도 많이 있을 거라는 것은 동감합니다. 무엇보다 사회생활이 부족할 수 있는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을 하게 해주는 건 사실이죠.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그 시간이 아깝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대학도 그렇지만 대학원 역시.. 최대한 이름있는 곳으로 가는 게 좋을 거에요. 대학은 단순히 수업만 들으면 땡이지만 대학원은 생활도 얽혀 있고 진로도 얽혀 있고 복잡한 사정이 많기 때문에... 자세한 건 검색해 보시면 여러 개 글이 있을 거구요, 말 나온 김에 한 번 써 봤습니다.
09/12/15 11:00
군복무에 대해 특별히 거부감이 없다면, 군문제를 해결하고 대학원으로 진학하기를 적극 권합니다.
어차피 박사과정가지 쭉 달릴 계획이라면, 군복무 기간은 시간 낭비로 보일 수도 있지만, 사람일은 모르는 것이기에 군역을 필하고 대학원 가기를 권합니다. 군복무가 해결되면, -돌아이 교수 연구실에 배정되면, 배째고 다시 시험볼 수 있습니다. (타대학원이라도.....) -석박사 과정 중에라도 이게 아니다 싶으면 언제든지 관둘수 있습니다. 교수에게 덜 휘둘립니다. (병역특례 박사과정은 호랑이등에 올라탄 격입니다. 관둬도 망하고, 계속 가자니 깝깝한 수도 많습니다.) -석사를 해 보고 나니, 내 꿈을 이루려면 유학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이 때 병역특례 중이라면, 앞이 캄캄합니다. -박사를 받고 나니 연구직은 내 체질이 아닌것 같습니다. 하지만 병역특례 중이라면 무조건 관련 산업체에 입사해야 됩니다. 컨설팅 회사나 공무원이나 고시나 외국 회사는 당분간 어렵습니다.
09/12/15 12:54
해외 유학이 아니라면 석사 후 혹은 박사 수학동안 전문연구요원을 해 볼만 합니다.
국내에서 박사학위를 받을 것이라면 당연히 전문연구요원은 최적의 선택입니다. 석사 후 전문연구요원은, 최근 조금 치열해 졌습니다. 대기업 자리가 많이 줄어들어 경쟁이 매우 치열해 졌고, 때론 실력 뿐만 아니라 운적인 요소도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괜찮은 중소기업 이상을 목표로 도전해 볼만은 하다고 생각됩니다. 만약 대기업에 입사하는 게 목표라면, 그냥 일찍 군대 다녀오는 게 여러모로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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