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12/26 01:51
일단 오늘 이영호 선수가 1대0으로 앞서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는 전략이었다고 봅니다.
또 가장 좋은 이유 중 하나는 막혀도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오늘 이영호 선수의 플레이는 단순히 벙커링만을 위한 플레이라기 보다는 오버 하나 잡고 시작한 이점을 발판 삼아, 초반 정찰나간 일꾼 더하기 세기의 일꾼으로 벙커링을 시도, 임요환 선수와 같은 거의 올인성 벙커링보다는 후반 도모가 가능한 전략이었다고 봅니다.
09/12/26 02:00
소수scv와 마린의 벙커링은...잃은게 별루없지않나요? 성공하면 이기는거고..실패하거 같으면 빼면되는거구요. 벙커취소하면...미네랄이 얼마손해더라...
09/12/26 02:01
테란의 컨트롤도 발전했다는것과 함께 저그의 선풀빌드가 사장되지 않은것과 비슷한 이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 경기 끝나고 단장의능선에서 몇경기 해봤는데 7~8배럭 마린에 오버로드가 끊긴채 운영하면 정말 테란 상대하기 까다롭더군요. 벙커링을 안하더라도 말이죠.
09/12/26 02:04
이영호 선수는 일주일동안 이 전술을 엄청나게 준비해왔을겁니다.
무조건 오버로드를 잡을수 있고, 그렇게 되면 벙커링 완성 타이밍에 드론이 몇마리고 오버가 막혔기 때문에, 저글링은 어느 시점에 몇마리가 나오는 것까지 훤히 알고 있었겠죠. 물론, 그에 따른 컨트롤연습도 엄청나게 해왔을것입니다. 이제동 선수는 어땠을까요? 중후반 운영에 무게들 더욱 실었을 확률이 높겠죠. 그리고, '오버로드를 잡았지만 바로 저글링이 튀어나왔고'는 간단히 판단할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오버로드가 막혔기 때문에 드론이 x마리에서 더 늘어나지 못했고(그 타이밍까지 뽑았던 드론) 오버를 잡고 갔기 때문에 타이밍 자체는 일반 벙커링보다 느릴지 몰라도, 저글링이 어느 타이밍까지 나오지 못한다는 확신 이 있었고, 이영호 선수 병력이 앞마당에 도착할때 마린 수가 달랐죠(1기 -> 3기) 드론 무빙샷으로 제어하기 힘든 숫자죠. 오버가 잡히지 않았고 일반 벙커링이였다면, 이제동 선수가 드론 1~2기를 뺀 드론이 나와서 무빙샷으로 마린을 잡는 컨트롤을 해줬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버로드를 찍어야하니(이때문에 드론이 적어도 100은 더 먹어야겠죠. 추후 저글링을 찍고 성큰을 지어야할 자원까지는 먹어야 하니까요), 타 벙커링과는 다르죠. 물론 이 전략은이제동 선수에게 초반에 들키는 것까지 준비해온 전략으로, 앞마당 캔슬까지 감안했던 전략 같습니다. 또, 첫 저글링이 달리는 것까지 계산을 해왔겠죠. 단장의 능선이 러쉬거리가 먼것은, 저글링 방어를 하기 수월하게 만들어주죠.
09/12/26 02:39
저그의 4~5드론도 아마 영원히 사장되지 않는 전략이 되겠죠
맵이 극단적이면 막을수 있습니다만(예를 들어 본진뒤에 멀티가 있다던가) 일반적으로 막기 어려운 이유는 주도권을 가지고 시작하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09/12/26 02:53
스타판에서 사장된 전략이 있나 싶습니다. 빈도가 줄었으면 줄었지만
맵에따라서 줄어들기는 해도 사장된 전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09/12/26 04:04
초반빌드는 상대의 움직임의 가짓수가 줄어들죠. 오늘의 예를들면, 크게 9드론풀, 12드론풀, 12드론 앞마당으로 국한지을 수 있지요. 그 사이의 빌드라도 어느정도 그 세가지만 대응하면 되지요.
결국 초반에 어떠한 뭔가를 찾을 수 있다면, 연습량을 상당히 줄일 수 있지요. 다전제때는 상대와 같은 양의 연습량을 분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하루 한경기일때는 좀 덜하지만, 리쌍정도면 연습에 할애할 시간이 매우 부족하니까요. 한주에 2~3경기씩 하니까요. 7드론을 할경우 오버로드를 반드시 잡을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저그들이 테란전에서 초반정찰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