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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9 22:04
이기적이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이타심은 자신이 언젠가는 보상받을 것이라는 막연하고 무의식적인 기대감에서 나온다는.. 나름 제 자신의 개똥철학입니다.
10/01/09 22:10
이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타적으로 보이는 행동도 이기적인 마음에서 나온다고 보여집니다. 님께서 든 예를 생각해보면 장애인을 도와주는 수고로움<<<<<<<<< 그 행위에서 오는 칭찬이나 뿌듯함, 기분좋음등
10/01/09 22:10
이기적인게 기본이죠. 이타적 행동도 이기적 행동의 일부일 뿐이죠. 남을 위하고 남을 돕는게 나에게 행복이 되고 기쁘니까 돕는거죠
10/01/09 22:15
성악설 성선설은 너무 극단적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 의견은 데이비드 흄이 말했던 '온건한 이기적인 성향'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기적이지만 그것이 극단적으로 이기적이 아니라 남의 고통을 공감할수 있는 온건하면서 이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환경의 영향을 절대적으로 받는 백지설도 신빙성이 있어보이네요
10/01/09 22:16
인간의 본성은 아이들의 행동을 보면 정확하게 알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아이들 하는 짓 보면 자기만 생각합니다. 그보다 더 이기적일 수가 없지요. 저도 그랬었고 다른 분들 또한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10/01/09 22:18
이타적일수가 있습니까? 타인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데.
이타적인 행동을 취해 자신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이타적인 행동을 취한 자신의 감정상태지, 나의 이타적인 행동의 대상인 타인의 감정상태가 아닙니다. 인간은 자기중심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뇌내 뉴런이 타인과 이어진 것도 아니고, 타인의 감정을 느껴봤자 그 감정은 자신의 감각기관이 제멋대로 재해석한 '나의 타인의 감정이라고 생각하는 감정' 일 뿐입니다. 그들을 도와줘야 한다, 약자를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은 마음속에서 문장화되어 지키려고 하는 가치관, 혹은 발현되어 나타나는 행동입니다. 인간의 본성을 따지는 이타/이기에 관해서는 스스로 세운 가치관이 아닌, 실제 본성, 즉 생리적 현상 혹은 감정을 살펴야 하며 위에서 말한 논리대로 타인의 감정은 알수조차 없기 때문에 이타적인 본성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10/01/09 22:31
저 역시 사람의 모든행동은 이기적이라고 보지만
오해하시면 안되는게 여기서 이기적이라는건 보통 쓰이는 부정적의미가 아닌 단지 자기를 위한다는 의미입니다. 나눔과 기부가 아름답다는 것에는 변함이없습니다!!!
10/01/09 22:32
이기적인데, 그 이기적임의 기준이 각기 다릅니다. 따라서 이기적이라고 모든 사람이 '똑같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조금 더 근원적으로 파고들면, 실제로 모든 인간이 이기적인 게 아니라 인간들을 이기적이라고 가정하는 게 인간들의 행동을 이해하는 하나의 '이론적 틀'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인간들은 그저 이렇게 저렇게 행동할 뿐입니다. 그리고 인간은 타인을 이해하지 못하는 만큼 그 자신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자신을 이해하는 만큼 타인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기적, 이타적이라는 말들은 어떠한 행동들에 대한 '평가'적 어휘라고 할 수 있겠죠.
10/01/09 23:38
모든 인간 마음과 행동의 제일 우선순위는 자기자신답게 생존하기 위한 것이라 봅니다. 즉 이기적인 것이지요.
그러나 자신이 무엇을 믿고 원하는지에 따라 이타적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10/01/09 23:44
이기적이면서도 이타적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론 이기적이나, 수많은 시간을 진화하면서 인간은 이타적인 행동을 함이 이득이 됨을 알게 되어서 이타심도 획득하였다고 합니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나 매트 리들리의 [이타적 유전자]가 좋은 해답이 될 것 같습니다. (제목만 보면 완전 반대의 책 같지만, 실상은 같은 흐름입니다.) 20세기 후반 이래 이 문제는 철학적인 문제에서 이제 과학-진화생물학의 영역으로 공이 넘어온 듯 싶습니다.
10/01/10 00:57
1. 문제 설정이 잘못됐습니다. 인간이라는 동물은 사회적입니다.
2. '인간의 모든 행위는 자신의 행복을 위한 선택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심리학적 이기주의라고 합니다. 사실 주의도 뭐도 아니고 그냥 동어반복입니다. 3. 생물의 목적은 자기 증식인데 그걸 이기라고 보는 건 인간 뿐입니다. 이기나 이타나 그냥 우스갯소리일 뿐입니다.
10/01/10 01:51
1. 인간은 이기적입니다. 남을 배려하고 도덕을 지키는 마음은 내가 남에게서 그런 간섭과 피해를 받고 싶지 않기 때문에 나를 비추어 상대를 배려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2. 이상해씨님 께서 겪은 지하철 이야기의 경우 인간은 이타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게 사람들이 한푼두푼 건네주는 돈은 그 개인들에게 하찮은 천원, 이천원, 만원 정도가 되겠지요. 물론 적은 돈이라고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그 액수가 적기 때문에 부담이 없는 건 사실이지요. 사실 이상해씨님 이야기를 듣고 사람들이 적선 해준 이유라고 생각난 것은 그 장애우 분이 전략을 잘 짰다는 것 뿐이지요. 실제로 길거리에서 다리가 없는 체로 구걸하시는 분들은 많아도 그걸 드러내놓고 구걸 할 생각을 한 분들을 저는 아직 못봤네요. 그 쇼에 대한 관람료 정도라고 생각해도 무방하겠지요. 인간이란 티비 드라마에도 눈물을 흘리는 동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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