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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13 17:51
정답을 알고 계시네요. 자존심을 버리시면 됩니다. ^^;;
자존심을 버리는 방법을 알고 싶으시다면, 교만함을 버리는게 아닐까 싶은데요.. 아마 일반적으로 자신이 존경하고 훌륭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의 조언은 별 무리 없이 받아드리는데, 자신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나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의 조언엔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어린아이에게도 배울 점이 있다는 옛말처럼, 모든 사람들을 존경한다면 딱히 자존심을 내세울 일이 없지 않을까 싶네요.
10/01/13 17:58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B가 틀린 이야기가 아닌 걸 자기도 아는데 B라는 선택을 하고 싶지 않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이죠. A와 B가 논리적 사실만의 대립이라면 틀렸다는 걸 증명하면 되지만 대부분의 A와 B에는 사실뿐만 아니라 감정이 들어가게 마련이니까요. A를 반드시 지켜야 할 이유가 사라진다면 자연스레 B도 받아들일 수 있겠죠. 근데 이것도 일종의 자존심이려나요..
10/01/13 18:10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지 않으면 됩니다.
내가 말한 것이 몇 번 틀렸다고 해서 내 가치가 훼손되지는 않는다.. 는 마인드컨트롤도 좋지요.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자신감이 있는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인간관계에서의 자존심을 사소한 것으로 치부할 수 있습니다. 자.. 이론은 여기까지. 이제 노력합시다 ㅜ_ㅜ
10/01/13 21:20
저는 그럴때면 마음 속으로 혼자 외칩니다.
"대범해지자" 라구요. 저도 좀 자기 주장이 센 편이어서 고칠려고 많이 노력하는데 정말 쉽지 않더군요. 넓은 마음을 갖기 위해서 대범해지자고 주문처럼 되뇌입니다....만... 현실은 제자리네요. 휴...
10/01/13 23:13
자존심을 약간만 죽이면 되지 않을까요? 너무 죽였다간 남의 이야기에 휩쓸려 팔랑팔랑 날라다닐지도 모르니까요.
흠... 그냥 경험으론, 정말 확신에 차서 죽자고 달려들었다가 내 생각 혹은 행동이 틀리다는게 명명백백 드러났을때, 그 손끝부터 발끝까지 오그라드는 부끄러움과 창피함을 몇번 겪었더니(잠들기전 벌떡, 화장실에서도 벌떡, 버스안에서도 벌떡... 드는 생각에... 아하 부끄럽죠.) 차츰 쉽사리 달아오르지 않고 좀더 생각하며 말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여유가 생기더군요. 나이먹고 이런저런일 겪어나가면 자연스레 배우게 될 스킬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고민하게 되는것부터가 조금은 잘못되었구나.. 라고 깨닫고 있는 과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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