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돈을 떼이게 생겼습니다. 금액은 14만 원 정도이고 솔직히 없어도 되는 돈이지만

그 사장의 하는 짓이 마음에 안 들어 꼭 받아야 겠습니다. 한 명이 14만 원 정도면 여러 명이라면 그 액수는 꽤 많을 텐데

없는 샘 치고 지나가기에는 좀 그러네요


사건은 이렇습니다

집 근처 헬스장을 3개월 24만 원에 등록했습니다. 강습을 시작한 첫날에 트레이너가 와서 지도해준답시고

여자친구를 조금 힘들게 굴렸나 봅니다. 여자친구는 너무 힘들어서 (몸살이 났더군요 3일 정도) 그만둔다고 하고

환불을 요구했습니다. 헬스장 측에서는 그러면 한 달 강습비를 빼고 14만 원을 돌려준다고 하자 아직 3일이 지나지 않았는데

전액은 아니더라도 한 달치는 너무한 것 아니냐고 따졌지만 계약 조건을 따지며 그렇게는 환불을 해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소보원에 신고를 해서 소보원측에서 합의를 보고 15만 원까지 합의를 봤다면서 전화통보를 해주었고 그 금액에

합의를 하든지 아니면 조금 더 협상을 해주겠다고 해서 그 금액이라도 달라고 하였습니다.

소보원측은 법적인 효력이 없는 것을 알고 있고 권고??수준 인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러마 하고 말았는데

헬스장 측에서 입금을 미루다가 지금 거의 두 달이 지난 상황입니다.

답답한 나머지 얼마 전 헬스장으로 가보았는데 헬스장은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내부공사 정도로 생각했는데

인부들에게 물어보았더니 위치를 옮긴다는 말을 하더군요. 24시간 헬스장이 위치를 옮기느라 문을 닫고 공사를 하는 게

말이 안된다 싶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해서 사장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해서 번호는 받았습니다

다음날 통화를 했는데 사장은 사정이 어렵다 어쩐다 하면서 내일 입금해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지금 거의 한 2주 되었는데 여자친구 전화로 걸었더니 안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제 전화기로 전화를 하니 받았고 통화를 하였는데 대출이 어떻고 은행에서 상담하느라 못 받았다고 하기에

그건 사장님 사정이니까 알아서 하시고(화가 난 상태라서 조금 질렀습니다) 돈은 어떻게 해줄 거냐 자꾸 내일 주신다고 하고

차일피일 미룬 게 벌써 2주나 되지 않았느냐 하니까 이번 달 말까지 처리해 준다고 하더군요. 며칠까지라고 딱 잘라 말하라고

했더니 이번 달 말이라고 하기에 그러면 31일이 일요일이니 금요일인 29일까지 입금하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대로 순순히 줄 것 같지도 않고 아무래도 먹튀 할것 같은데 내가 기한을 너무 길게 줬나 싶기도 하고

그 사장의 말투에 설렁설렁 넘기고 안 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피지알러 분들께 도움을 좀 청하자 합니다.

소액피해는 피해자들 모아서 단체 소송 같은 건 그 대상자 명단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소송 하기에는 금액도 적고 고민이 되는데요. 이런 경우 개인적인 신고로 받아낼 방법은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