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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2/27 03:38:51
Name 제시카와치토
Subject 여자사람에 관한 질문입니다.
우선 그 여자분과 저는
친구의 소개로 만나서 몇번 만나서 밥,술도 먹고 영화도 보고
손도 잡아보고 뭐 그런 어정쩡한 사이인데요.
이 여자분이 가끔씩 문자를 씹어서 그걸로 가끔 기분이 나쁠때가 있었는데
어제는 제가 대놓고 "나랑 문자하기싫어?" 라고 보냈더니 아니라고 그러더군요
그래놓고 상대방 여자분이 왜 그러냐고해서 제가 그냥 "나 혼자 좋아하는 그런 느낌이들어서"
라고 했더니 "몇번 봤는데 좋고 싫은게 어딨어요" 라는 겁니다.
그 순간 제 머릿속은 복잡해졌죠. 그래서 제가 그냥 아무렇지 않게 넘겼는데
오늘 문자하다가 뜬금없이 저한테 "나 좋아?"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그렇다라는 뉘앙스로 말을 했더니 잠이 들었나 문자가 없네요.
이 여자분의 심리상태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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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27 03:47
수정 아이콘
간보고 있는 중입니다.
10/02/27 03:48
수정 아이콘
저도 여자지만 여자 마음은 정말 알기가 어려워요.
하지만 이 글만 보고 제 멋대로 판단해 보자면 다음과 같은 경우의 수가 있습니다.
1. 그녀는 당신이 그냥 그런데 아직은 더 지켜보다가 결정을 하고 싶어합니다.
2. 그녀는 몹시 무뚝뚝하거나 수줍은 성격입니다. 감정이 부족하거나 감정이 있다면 표현하는게 너무 부끄러워서 말을 못합니다.
3. 그녀는 당신이 좀 좋은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잘 모르겠는데 어차피 다른 만나는 사람도 없으니까 일단 관계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4. 그녀는 튕기는 법을 몹시도 잘못 배웠습니다.
5. 그녀는 당신이 본격적으로 애정공세 및 투자 및 숭배 및 매달리기를 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남친을 쥐어잡고 살고 싶다네요.
6. 5번은 사실이 아닙니다. 그녀는 아닌척 하지만 진심은 당신이 좀 튕겨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나쁜 남자가 되세요!

장난처럼 써서 죄송하지만, 6가지 중 하나일 확률은 90% 이상이라고 자부합니다...
supernova
10/02/27 03:54
수정 아이콘
제생각엔 여자분 나름대로 밀고당기는중인데 좀 서투른 것 같네요 ^^
WizardMo진종
10/02/27 03:55
수정 아이콘
맘 있는거 같은데요
영혼의 귀천
10/02/27 08:07
수정 아이콘
여자 사람은 그냥 소개팅 등등으로 만난 남자 사람에게 한눈에 꽂혀서 사랑하는 마음이 무럭 무럭 생기고 하는 경우가 잘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자 사람은 어느 정도 나이가 차면 외모 이외에 눈에 들어오는게 너무 너무 많거든요.
사실 첫 만남에서 상대방의 외모 외에는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게 없죠.
따라서 대부분 여자 사람은 몇번 더 만남을 유지하면서 그 사람의 성격과 주변 상황과 스펙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합니다.
남자들은 이 과정을 간본다, 어장관리한다 정도로 표현하더군요.
하지만 여자 사람의 입장에서는 저 과정을 배제할 수가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사람 성격이란게 다면적이지 않습니까?
각종 상황을 놓고 볼때, 또한 더 중요한 것이 시간이 좀 지나도 나에게 얼마나 잘 해 줄 수 있을지.. 등등은
한 두번 만나서는 파악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이 지나가면서 서서히 정이 들고, 정과 함께 사랑도 키워 나가고, 이 사람이라면 내가 좀 더 오랜 시간을 함께해도 괜찮겠구나 하는 판단을 내리게 되는 거죠.(나이가 좀 있으면 있을 수록 더 그렇습니다. 또한 사람마다 차이는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경우 남자분들은 처음에 100의 마음으로 시작해서 어느 정도 기간동안 유지되다가 점차 그 마음이 줄어든다면 여자는 처음에는 50의 마음으로 시작해서 점차 마음을 키워 나가서 정점을 찍고 역시 어느 정도 기간 이후에는 조금씩 처음의 마음이 줄어들게 되는데 둘의 마음이 70정도 지점에서 일치될때가 둘이서 제일 재미나게 사귈 수 있는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니까 처음에 여자가 '몇 번 보고 어떻게 좋고 싫고 말할 수 있냐'라고 말한다고 해서 그게 꼭 '간본다, 밀당이다, 나에 대해 관심이 없나? 어장관리냐?'라고만 할게 아니란 겁니다.
그 고비를 넘기느냐 넘기지 못하느냐가 두 분 사이의 관계를 진전시킬 수 있는 기점이 될 것이고, 또한 여자분이 '나 좋아하냐'고 물어본다면 '조속한 시일내에 고백을 해 주세요'라는 말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그 여자분이 정말로 선수가 아니라는 가정하에...)
물론 여자 사람님은 순순히 오케이 해주진 않겠지만 그 것이야 말로 소소한 밀당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고, 남자분이 솜씨 좋게 대답을 종용한다면(윽박지르거나 보채지 마시고.. 분위기 좋은 곳에서 부드러운 말솜씨로, 사랑과 신뢰가 넘치는 눈빛까지 가미한다면) 의외로 쉽게 답이 나올 수도 있을 겁니다.
장군보살
10/02/27 09:35
수정 아이콘
부럽습니다.. 이것은 아무리 봐도 여자분에게 호감을 단단히 사신겁니다.
승천잡룡
10/02/27 09:55
수정 아이콘
남녀간의 심리는 파악이 불가능한것이라...
그냥 내짐작으로는
글쓰신분이 여성분에게 넘 뜨뜻미지근하게 나가서 여성분이 오히려
몹시 고민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데요
이남자가 좀 화끈하게 대시해주었으면 하는맘인데
영 아닌듯해 보여 오히려 여성분이 더 안타까워 하는게 아닌가 하는...
여자가 저정도로 나가는게 정말 어려운겁니다.
선미남편
10/02/27 10:24
수정 아이콘
사귀자고 하면 사귈정도 아닌가요..
마술사
10/02/27 11:01
수정 아이콘
영혼의 귀천님// 우와 판님급 답변이네요.
10/02/27 13:17
수정 아이콘
여자가 '나 좋아?'라고 묻는건 어느정도의 확신이 있을 때인데 흔히 사귀기 전초전의 애교에요
좋으시겠어요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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