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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4/27 10:55
현재 여론조사가 그대로라고 하더라도
결국 선거가 진행되고 오프라인 선거운동이 활성화될수록 조직이 부족한 개혁신당이 밀릴 가능성이 크긴합니다. 보수가 승산이 거의없어 꽤 득표했던 안철수의 국민의당은 안철수 + 호남 연합이었지만, 어쨌거나 교섭단체급 조직력이있었지요. 그떄보다도 정치적 양극화도 심해진 상황이고요.
+ 25/04/27 10:55
[2030대 남자는 그냥 여론조사에 응답할 정도의 정치 고관여층이 너무 보수편향적이고 (펨코, 에타, 인터넷방송 등등), 506070세대는 그냥 보수가 게임 던져버린 것 같네요.]에 대체로 동의하는 바입니다.
2024년에도 내내 20대 남성 여론조사는 보수정당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2024년 총선 결과는 반반이었죠. 정치고관여층이 보수적이니까 실제 투표와 여론조사가 괴리됩니다. 마찬가지로 506070도 그럴 것 같습니다. 제가 그 세대와 멀어 잘 모르고 또 그들이 60~90년대 계엄과 민주화운동의 실제 경험자와 당사자라는 점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실제 투표에서는 국힘후보가 더 잘 나오긴 할 겁니다. 35% 정도는 나오겠지요. 민주당, 국힘 모두 경선철이라 약간 펌핑이 되었더라도 국힘 경선에서는 국힘 지지자들이 타 후보 경쟁력 낮추려고 한동훈이나 안철수 나오면 모름에 응답하고 있으니까요. 반면 소극적 3지대와 무당층들은 투표를 많이 안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선게만 봐도 3년 전의 뜨거운 열풍과는 전혀 다르니까요.
+ 25/04/27 11:00
아마 결국 대선으로 갈수록 민주당과 국힘당에 여론이 몰릴 텐데, 현재 같은 격차가 너무 큰 상황이라면 어중간한 이들이 포기하고 이준석이나 중간지대에 투표할 테고, 이게 좁혀지면 이준석이나 중간지대는 설 자리가 없겠죠.
+ 25/04/27 11:07
87년 4자구도나 2017 5자구도 같은 특이한 상황을 제외하고 제3후보가 15%이상 유의미한 득표를 한건
피닉제 뿐입니다. 박찬종 정주영 권영길 문국현 등등 반대의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아마 큰 이변이 없는 5~7%내외일텐데 10%를 달성한다면 대단한 성과죠 개인적으로는 두자릿수가 나와야한다고 봐요 그게 아니고서야 극우 정당이 계속 살아남을테니
+ 25/04/27 12:03
저도 좀 잘 나왔으면 하네요. 아무래도 격차가 벌어지니 또또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제3후보 찍어주고 싶어하는 제 비합리적인 투표성향이 발현될 것 같습니다. 제3후보들을 알아보고 있네요. 보수부터 사회주의진보까지
+ 25/04/27 11:27
최근 여론조사 추세가
보수유권자 > 국힘 후보를 지지하겠다 > 3자구도에서 특정 국힘 후보를 뽑아주겠다 이런 상황입니다. 국힘 후보의 면면을 봤을때 매력도가 떨어지고 뽑을사람이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기때문에 한덕수니 뭐니 하는 외부세력을 끌어들이는 전략이 나오는거죠
+ 25/04/27 11:39
저는 10년쯤 전부터 여론조사를 잘 안 믿습니다. '여론조사'라는 게 갖고 있는 태생적 한계죠.
여론조사는 응답율이 5%을 넘는 일도 별로 없고, 투표율은 50%를 못 넘는 일이 거의 없죠. 여론조사에 응답하는 사람들이 고관여층 비중이 높을 겁니다. 애초에 주변에서 정치적 이슈에 따라 지지정당을 바꾸는 사람을 거의 본 적이 없는데, 여론조사는 사소한 정치적 이슈만 터져도 확확 바뀌죠. 정치변화에 민감한 사람들이 더 적극적으로 여론조사에 임한다고 볼 수 있고, 또 지지 세력 자체는 바꾸지 않지만 지지세력의 모습에 따라 적극적 지지냐 소극적 지지냐가 변할 수 있고 그게 영향을 끼친다는 거죠. 당내 경선에 여론조사가 유의미하게 사용되면서 사람들은 여론조사를 정치적 수단으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이미 정치적 수단이 된 상황에서 표본은 반드시 오염될 수 밖에 없죠. 그럼 어느정도 오염됐다는 걸 감안하고 봐야하는데, 지역별, 세대별, 성별에 따라 보정하는 것을 제외하고 보정한다면 그건 여론조사를 조작하는 행위가 됩니다. 예전엔 고관여층의 의견이 더 반영되더라도, 실제로 여론을 주도하는 건 고관여층이 되니까 결과적으로 선행하는 숫자를 보여주는 의미라도 있었는데, 지금은 고관여층이 어느정도 괴리된 상황이라 영향력도 별로 없습니다. 그러니 진짜 의미가 별로 없어졌어요. 여론조사를 신뢰하려면 어느정도 격차가 벌어졌을 때인데, 어차피 격차가 벌어진 상황이라면 여론조사가 중요하지도 않죠. 그런 의미에서 정치에서 여론조사는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대체할 방법도 없어서 한가득 오염됐다는 걸 알면서도 모두가 열심히 오염시키면서 그냥 쓰고 있는 거죠.
+ 25/04/27 19:19
고관여와 저관여를 오가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인 예를들면, 평소엔 정치에 별 관심이 없지만 대체로 민주당 지지층이었는데 계엄령 상황을 보면서 여론조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든가, 반대로 적극적인 국힘 지지층이었는데 계엄령 상황을 보면서 잠시 눈감고 저관여층이 된다든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위 댓글과 이어지는 건데, 실제 지지와 상관없이 여론조사 참여를 정치적 수단으로 쓰는 경우도 많고요. 적극적으로 지지층을 위해 참여하기도 하지만, 그 반대도 있을 수 있는 거죠. 예를들어 표는 국힘에 줄 거지만, 민주에 줄 거지만 하는 게 마음에 안들어서 여론조사에선 반대 쪽에 응답한다든지요. 후자 쪽이 아마도 작은 사안사안에 따른 변화를 일으키는 원인일 거라 저는 추측하고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여론조사 그 자체가 정치적 수단이 되어있는 상황이라서 여론조사의 의미는 많이 줄었다고 생각합니다.
+ 25/04/27 11:46
중요한건 모든 인구가 해가 가면 갈수록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이걸 이해 못하면 이전 대선/총선등의 지지율과 현 시점의 지지율과의 괴리를 이해 못합니다
+ 25/04/27 11:59
저만 해도 성실하게 여론조사를 해본적이 없습니다. 딱 한번 하다가 내가 뭐라고 이런거에 이렇게 시간을 많이 뺏기는게 맞나 싶어거 중간에 끊었고 그 이후로는 여론 조사 전화는 그냥 끊어요. 전화조사 말고 좀더 괜찮은 플랫폼이 나왔으면 해요
+ 25/04/27 12:00
저도 동의합니다. 막상 본투표 가면 국힘 후보는 30% 이상 표를 받을거고, 저는 최대 40%까지도 가능할수도 있다 봅니다. 반면 그만큼 이준석 후보는 본선에서는 한자릿수 지지율일거라 봅니다.
반대로 20.30대 남성층도민주당 비토성향이 두터운건 사실이지만 동시에 내란은 심판해야 한다는 민주주의 시스템 유지에 동의하는 사람도 꽤 많을겁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아마 이재명은 본투표에서 저 조사보다는 20대 지지율이 조금이라도 더 높을거라보고, 이준석은 저거보다 더 낮은 득표를 할거라 봅니다. 만약에 저 지지율이 현실이 된다구요? 진짜로? 그럼 이준석은 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실제 영향력을 가지는 보수권의 젊은 대선주자가 되는거죠. 확률이 매우 희박합니다만.
+ 25/04/27 12:35
나이가 젊다고 다 젊은 정치는 아니죠. 이준석도 구태 정치에 포함된다고 봅니다. 시작부터 박근혜 키즈였고 명태균의 도움으로 몸집을 불렸고 윤석열 대통령을 내세워 양두구육을 한 책임도 있거든요. 겨우 초선 국회의원을 달았지만 다음에 당선된다는 보장도 없구요. 이준석보다 젊은 나이에 훨씬 많은 업적을 이뤘던 원희룡이나 남경필 같은 분들을 보면 이준석도 결말은 비슷하거나 더 나쁠 거라 봅니다. 물론 이번 대선에서의 전망도 좋지 않구요.
+ 25/04/27 12:49
뭐 근무중이나 퇴근중에 오는 여론조사 전화는 다 무시하긴 했습니다.
어쩌다 한번 해볼까 하다가도 말이 너무 길고 어떤 의도가 보이는듯한 질문이 나오기도 하고
+ 25/04/27 12:55
(수정됨) 오잉 삭제도 안 했는데 댓글이 사라졌네요..?
다시 적자면 전체 데이터의 일부인 특정 세대의 결과를 가지고 분석하는 건 표본이 작아서 의미가 없습니다. 그나마 본문 kbs 여론조사는 전체표본이 무려 3000명이라 20대 남성이면 그래도 250명이나 되는데 이렇게 해도 오차율이 +-6%이나 되죠.. 1000명짜리 여론조사에선 벌어질거구요. 설사 그 데이터 밖에 없어서 이거라도 봐야한다 하더라도 뻔히 잘못된 해석이 나올 수 밖에 없는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자극적인 결과가 나오는 만큼 정치인, 언론, 커뮤니티가 좋아해서 아쉽습니다.
+ 25/04/27 13:06
20대 남자는 표본 숫자가 적은데, 60대는 굉장히 많습니다.
20대 남자도 최소한 같은 기관끼리의 조사를 합치면 충분히 유의미한 표본숫자로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 25/04/27 13:14
kbs 여론조사의 경우 18~29세 459명(남녀 전체) / 60대 530명(남녀 전체) 크게 차이는 나지 않는 거 같고..
여러 여론조사 결과를 합치는 건 기간, 방식, 질문지 등등 비슷하게 맞춰진다면 합칠 수 있긴 할건데 같은 기관이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방식으로 하는 게 얼마나 많을진 모르겠습니다..
+ 25/04/27 13:45
이러니 저러니 해도 본문의 분석은 특정 세대 여론조사 결과가 부정확하단 거고(=20대 남성 보수 과표집)
저도 특정 세대 분석은 표본이 작아서 오차율이 크다 보니 부정확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깁니다..
+ 25/04/27 13:48
뭐 설사 비슷하게 만든 여러 조사를 단순합산하는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지도 모르겠네요 본문 작성자님 생각처럼 말이죠
소위 여조들 모아다가 메타분석이란것 할려면 단순합산은 아닐터인데...일종의 정규화과정을 거쳐야될듯한데...
+ 25/04/27 13:37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277
[데일리 오피니언 제486호(2022년 3월 7일) - 제20대 대통령선거 D-2 후보 지지도, 정치 관련 인식] 조사일 : 2022/03/08 [제20대 대통령선거 D-2 후보 지지도] 단순 집계: 이재명 43%, 윤석열 44%, 심상정 3%, 의견 유보 9% https://namu.wiki/w/%EC%A0%9C20%EB%8C%80%20%EB%8C%80%ED%86%B5%EB%A0%B9%20%EC%84%A0%EA%B1%B0/%EA%B0%9C%ED%91%9C%20%EA%B2%B0%EA%B3%BC/%EC%84%B8%EB%8C%80%EB%B3%84 [제20대 대통령 선거/개표 결과/세대별] 실제 개표 결과 : 이재명 47.83% / 윤석열 48.56% / 심상정 2.37% <출구조사 결과> 전체 : 47.8% / 48.4% / 2.5% 20대 : 47.8% / 45.5% / 4.4% 30대 : 46.3% / 48.1% / 3.8% 40대 : 60.5% / 35.4% / 2.9% 50대 : 52.4% / 43.9% / 2.6% 60대 : 32.8% / 64.8% / 1.3% 70대~ : 28.5% / 69.9% / 0.8%
+ 25/04/27 14:38
(수정됨) 그래서 이준석 캠프가 선거유세를 어떤 식으로 할지 궁금하긴 합니다.
본인의 정치적 포지션인 신자유주의 우파 계열 성향대로면 이재명을 공격하는게 맞는데 현재 선거 포지션에서 본인을 지지하는건 이재명을 뽑는 것이나 마찬가지거든요 본인이 했던 이재명 네거티브를 스스로 믿는다면 당장 사퇴하고 국힘 후보를 무조건 지지하는게 맞습니다 크크 그래서 이재명의 대통령 당선은 암묵적으로 인정(?) 하면서도 이재명을 공격해야 한다는게 재밌습니다. 뭐 기존의 이준석 성격대로면 그냥 들이받고 시원하게 자폭하는 모습 보여줄 수도 있겠지만 아랫글에서 그 안철수에게 보여주기식으로나마 먼저 사과하는걸 보면 그렇게 할 생각은 없어보이는군요
+ 25/04/27 19:03
민심을 100% 반영하진 못하더라도 현존 방식 중 가장 높은 확률로 반영하고 있다고 봅니다.
여론조사 외에 객관성이 있는 조사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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