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10/15 23:57
뭐 일반적인 밴드가 곧 메인인 것 중 최고를 꼽으라면 산울림 정도를 꼽겠습니다. 들국화는 포스는 최강인데 너무 필모그라피가 짧고..
11/10/16 00:00
충격적인 데뷔, 성실한 앨범활동(이라고 하기엔 진을 빼는 느낌이 큽니다만..), 통념을 깨는 파격, 아름다운 서정성 등등.
산울림에 한표 던집니다. 단기포스로는 들국화가 갑이었죠. 넥스트는 크래쉬, 예레미 정도라고 봅니다. 물론 신해철의 상품성은 뒤의 두 밴드가 비교할 바가 못되죠.
11/10/16 00:04
버즈요! 라고 하면 한대 맞을 것 같은데 크크
얘네가 스스로 작곡하고 연주하고 다 하고 활동 계속했으면 참 좋았을텐데... 락 좀 듣고나서 최근에 들어봤는데 '어? 좋은데 왜케 까였지?' 하고 검색해보니 라이브때 드럼이 둘, 베이스도 둘 -_-;;; 이었다더라... 는 말이 있어서 실망했음요 크크
11/10/16 00:14
저도 제목만 보고 산울림 들국화가 가장 먼저 생각났는데 락밴드는 포스다라고 생각해서 들국화쪽에 한표네요...
들국화때의 전인권씨 보컬을 참 좋아해서 꼽아봅니다.
11/10/16 00:15
전 사랑과 평화요. 신중현과 엽전들도 좋았지만
하지만 한국락을 재정립한건 들국화라는 평이 가장 많긴 하더군요. 넥스트는 크래쉬랑 예레미와의 비교는 좀 아쉬울거 같은데. 굳이 꼽자면 예레미 팬에 가까운데 앨범은 다 갖추고 있으니깐 그런데 넥스트가 해놓은 건 훨 많다고 생각합니다. 90년대 이후 출현 밴드로 영향력을 따진다면 넥스트랑 델리스파이스가 가장 클거 같은데.
11/10/16 00:26
다들 리플 감사합니다. 헤비메탈부터 테크노까지 여러가지 시도를 많이 했고, 소리를 끌어내는 집요한 능력이 엄청나다고 판단했는데
제 생각이었나 봅니다. 넥스트 시절 앨범은 거의 다 70만장씩 팔았고 그 당시 압도적인 퍼포를 보여줬기에 영향력이 클 줄 알았는데, 아직 70년대 레전드와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네요ㅠㅠ
11/10/16 00:54
저도 글쓴이님 마음을 충분히 이해 합니다. 제가 처음 넥스트를 접했을때 마음이었거든요.
"이야. 우리나라에도 이정도까지 하는 밴드가 있구나" 그들의 2집때부터 헤비메탈을 기본으로한 다양한 음악 스펙트럼과 훌륭한 성과물들 그리고 파격적인 사운드와 팀의 두뇌인 신해철를 필두로 한 그들의 행보는 정말 당시 외국락음악을 접하던 저에겐 자부심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거든요. 넥스트 해체 이후 (아마 해체당시에 '더이상 이 이상 한국 음악계에서 밴드로서 올라갈곳이 없다.'라고 표현했죠.) 돌연 영국유학 후 그가 보여줬던 수많은 결과물들은 정말이지 훌륭했습니다. (당시에는 정말 천재적으로 보였습니다. ) 80년대 밴드들 사운드가 당시 저에게 전혀 안 와닿았던 시기가 있었거든요. 지금이야 굉장히 좋아합니다만... 글쓴이님이 넥스트를 최고의 밴드라고 생각하신다면 충분히 최고라고 생각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의견이 다른 사람이야 많을수 있겠습니다만 누군가에게 최고의 밴드로 꼽혀도 이상하지 않을 밴드거든요. (지금 글쓴이님이 어느 쪽에 음악적 무게추를 두냐의 문제죠. 취향이 다른거지 틀린건 아니지 않습니까 ^^;)
11/10/16 01:39
산울림, 들국화보다 넥스트가 더 임팩트가 컸다고는 못하겠는데, 넥스트가 좀 더 그 세대랄까 그 근처에서 독보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더 힘든 환경이기도 했고요. 신해철씨가 누누이 얘기하는 '내가 윗세대한테 들은 걸 돌려주는' 역할에 굉장히 충실했던 측면도 있고... 특히 인디들이 메이저로 진출하기 이전까지 넥스트는 가요톱10 등에서 차트를 지켜주는 거의 유일한(뭐 아예 없던 건 아니지만) 밴드기도 했죠.
저는 대한민국 최고 밴드로 들국화를 꼽는 쪽이긴 합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