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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01 21:16
한미상호방위조약, 중위도의 적절한 기후, 일본의 존재, 외국의 성공모델인 새마을운동 도입과 그에 따른 국민들의 희생..
그 외에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겠죠. 경제성장 이야기 나오면 늘상 박정희가 등장해서 깔대기가 그 쪽으로 가버리는데 박정희의 치적이라기 보다는 우리 아버지 어머니들의 근검과 희생 덕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11/12/01 21:26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하나만 꼽자면, 노동시간이요. 다른나라 두배는 되지 않나요? 그러면서 봉급도 적고.
지금의 경제발전은 부모님세대, 혹은 조부모님 세대의 엄청난 공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국가와 기업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의 공도 상당하겠지만, 그들의 공을 포장하기 위해 우리 부모님, 조부모님들의 공이 적게 평가되는게 너무 싫어요.
11/12/01 21:50
1. 적절한 위치 : 7~80년대에는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 일본 옆에 있어서 이득을 봤고, 90년대 이후로는 덤으로 중국까지 있어서 이득이 됐죠. 북한 때문에 잿더미가 됐었지만 역으로 전쟁 후 그 때문에 미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습니다.
2. 대규모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함 : 태풍이 그냥 커피면 지진은 TOP죠. 더군다나 고베 대지진, 토호쿠 대지진 발생은 대한민국의 무역수지 개선에 도움이 됐습니다. 3. 노동 착취 : 전태일 열사가 분신하기 전에 보냈던 탄원서 내용을 보면 " 1일 14시간의 작업시간을 단축하십시오. 1일 10시간 - 12시간으로, 1개월 휴일 2일을 일요일마다 휴일로 쉬기를 희망합니다. 건강진단을 정확하게 하여 주십시오. 시다공의 수당 현 70원 내지 100원을 50%이상 인상하십시오 " 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4. 대한민국은 생각만큼 못살지 않았음 : 6.25 직후에야 나라가 풍비박산이 나 세계 최빈국 어쩌구 수준까지 떨어졌었지만 1960년에 이미 세계 GDP 순위 29위를 찍었었습니다. 이거 얘기하면 대부분 놀라시더군요.
11/12/01 21:54
머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발전 계획을 추진한 박정희를 찬양할것이고,
손발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信主님 말씀처럼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 어머니 아버지의 고생을 찬양할 것이고, 가슴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런 말도 안되는 짓을 정말로 이뤄낸 국민성을 찬양할것입니다. 어느 하나라도 없었으면 이뤄내지 못했을 복합적이고 인위적인 기적이죠.
11/12/01 22:05
다른 가난한 나라 사람들은 근성없고 열심히 일 안해서 가난한가요? 부모님 세대가 열심히 일한 건 맞지만 최종적으로 그런 부모님들에게 방향을 지시하고 이끈 건 박정희 정부라는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딴 나라 사람들도 열심히 일합니다. 하지만 지도자가 흑심을 품거나 잘못된 방향을 지시하면 16시간이 아니라 24시간을 일해도 가난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부모님 세대를 깎아내리려는 건 아니지만 박정희 정부를 무시하고 부모님들에게 공을 돌리는 건 수학 문제를 푼 건 머리가 아니라 열심히 움직인 손가락이니까 손가락에게 공을 돌려야한다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고 봐요.
또 노동 착취라는 것도 예를 들어서 공부 못하는 학생이 전교1등 쫓아가려면 전교1등보다 공부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봅니다. 선진국처럼 똑같이 8시간 일하고 복지타령하면 언제 선진국 따라잡나요. 또 착취라고 하기도 뭐한 게 부모님 세대가 피땀 흘린만큼 그 과실로 자식들인 우리가 풍족하게 살아가고 있잖아요? 긴 노동시간은 어쩔 수 없는 과정 중 하나였다고 봅니다. 물론 전태일 같은 분 덕분에 좀 더 부의 분배가 공평하게 이뤄진 것도 사실이고요.
11/12/01 22:35
박정희 정부를 부정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오로지 민중이 역사를 이끌어 간다고 의식하시는 사회주의철학을 가지신분 아니고서야..
오로지 박정희 덕분이다! 라고 말을 하는게 우스워서 반론하다보면 꼭 그런식으로 극단적으로 몰아가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박정희는 한게 없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우습기는 마찬가지구요. 머리 굉장히 중요하죠. 머리가 없으면 생각을 못하니까요. 그럼 그 뇌로 일합니까? 결국 땀흘리고 과로로 죽고 고생한것은 손발입니다. 그럼 다른 가난한 나라 사람들은 박정희가 없어서 그렇게 발전을 못하고 우리나라만 발전한겁니까? 위에 썼듯이 이 사안은 저마다 다른 감성으로 바라볼수있는 굉장히 복합적이고 인위적인 기적입니다. 어느 하나가 특출나다고 해서 절대로 이루어질수 없는 일이에요.
11/12/01 23:22
1. 미국과의 관계
- 남아메리카와 달리 동아시아는 냉전시대에 쇼윈도 역할이었죠. 이건 서독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특히 지원이 많이 들어간게 있습니다. - 특히 베트남 전쟁. 이거야 뭐...더 말이 필요 없죠. 2. 국민의 노력 - '평등'에 대한 의식이 강해서, 남한테 지고는 못살죠. 그래서 교육열이 강하지요. - 한글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다고 봅니다. 모두가 글을 읽을 줄 안다는건 진짜 큰 재산이지요. 정말. - 다른 나라도 열심히 일 합니다. 다만 이만큼 평등의식이 강한 나라는 드물다고 봅니다. 3. 지도자/정부의 역할 - 부패하긴 했지만, 다른나라 지도자보다는 덜 부패했다고 봅니다. 안 부패하다는게 아니에요. '덜'이라는 거지요. 부끄러운 협상이긴 하지만 한일협상 하고 나서 받은 돈이 어쨌든 100% 그들의 주머니에 들어간건 아니잖아요. - 일제시대에 이들은 교육을 받았습니다. 특히 군부는 더더욱요. 가장 똑똑한 집단이었지요 그 시대에는. 그들이 잡는게 반발이 적을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고 봅니다(초기에는. 70년대로 넘어가면 바뀌어가지요) 저는 1번이 50%, 2번이 30%, 3번이 20% 정도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이 지역이 투닥투닥하고 센 나라가 많긴 하지만, 여기 있어서 이나마 발전했다고 생각해요. 그게 아니었으면 미국이 이렇게까지 밀어주지 않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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