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2/01/05 01:54:28
Name worcs
Subject 원치 않는 화해를 하신적이 있나요??
지금 친구랑 사소한 오해가 생겨서 이제는 친구라고도 부르기 싫을 정도로

화가 나있습니다. 친구와의 추억이라고 하면 걔가 거의 80%정도는 차지 하는 것 같네요

걔 없으면 진짜 거의 친구 없습니다. 근데 먼저 굽히고 미안하다고 하기는 싫습니다.

싸운 문제와는 상관없지만 항상 맞춰줬었고 특히나 이번문제에서는 객관적으로 봐도 친구가 잘못이 훨씬 큽니다.

또 다른 친구가 자기는 다른 친구들이랑 많이 싸워봤다고, 이런 경우는 그냥 네가 미안하다고 해야된다고 하더라구요.

아니면 그냥 평생 못보는 거라구요.

술먹으면서는 알겠다, 그러겠다 했습니다.

근데 며칠이 지나고 머리속으로 몇번 시뮬레이션을 돌래보고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게는 못할 것 같습니다.

한다고 해도 배우자가 바람피는 것을 알고도 지속하는 결혼생활?의 느낌이 날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맞는걸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1/05 01:55
수정 아이콘
화해의 대부분이 원치않는 화해였던 것 같습니다...
찰박찰박찰박
12/01/05 02:00
수정 아이콘
음... 전 그자리에서 바로 화해하는 타입인지라;;; 그리고 잘못하지도 않았는데 제가 먼저 굽히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친구분이 잘못한거라고 친구분이 인정하신거라면 친구분이 먼저 화해해야하는게 맞죠... 만약에 그런 친구라면 전 애초에 친해지지 않을거 같습니다.
자제해주세요
12/01/05 02:08
수정 아이콘
시간이 해결해줄것입니다.

저도 인생의 절반 이상을 함께 한 굉장히 친한 친구와 사소한 다툼때문에 감정이 확 상해서 10개월동안 전혀 안본적도 있어요. 처음에는 내가 잘못한것도 없는데!!! 내가 왜?! 맨날 내가 사과하고 그러나?? 이런 마음이 강했는데... 나중에는 그냥 전화 했어요.. 10개월 후지만..
우던거친새퀴
12/01/05 02:11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화해가 그런거 같습니다.
직장이나 학교나 군대나 그런데서 화해안하면 손해보는게 많아서
친한친구라서 내가 좀 숙이더라도 관계를 지속시키고 싶어서
이런이유로 화해한건 수도 없이 많죠.

화해할 생각 없었는데도 친구들끼리 자리마련해서 억지로 악수시키고 이러기만해도 화해못하겠다고 나오기도 어렵죠.
우던거친새퀴
12/01/05 02:17
수정 아이콘
약긴 님과 비슷하다면 비슷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제친구가 뭔지 모르겠지만 저한테 크게 화가 났고, 저는 화났다는 소식듣고 전화하니 시발놈아 너랑 전화안한다 이러면서 끊고... 지나가다 만나면 아는척해도 상대도 안하고 없는 사람 취급당하고... 선후배들 다 보는 카페에서 저에게 쌍욕비슷한 글을 올린것도 봤고요.
이후로 화해를 딱히 하진 않았어요. 그냥 알아서 8~10개월정도 지나니 풀리더군요.
근데 이후로 제가 그친구가 불편합니다.
아직도 저는 걔가 왜 저에게 화가 났었는지, 그리고 갑자기 풀린 이유는 뭔지... 아무것도 모르고 물어보기도 뭐해요.
이전엔 상당히 친한 친구였는데 지금은 친구라면 친구긴 한데 연락은 거의 안하고 번호 바뀐뒤로 서로 번호도 모르는 그런 애매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한번 메신저 쪽지로 장문으로 나름 걔가 화가 났을지도 모를 이유들을 몇가지 짐작한걸 다 사과하고 해명하고 했는데
그냥 짧게 괜찮다. 이런 답변오곤 정작 왜 화를 냈는지 제가 짐작한게 맞는지 아닌지 그런 말은 없고요.
하여튼 그 이후로 그친구 대하기가 불편합니다.
12/01/05 02:24
수정 아이콘
음 그정도로 친한친구면은 나중에 후회할껍니다 전그정도까진 아니었는데 꽤한 친구가 있었는데 오해로 다툼이 일어났고 그뒤서로 연락을 안했어요 한6년지나니까 그때로 돌아간다면 미안했다고 하고싶네요 잘잘못의 중요보다는 친구가 그립더라구요
왼손잡이
12/01/05 02:54
수정 아이콘
흠.. 저라면 일단 먼저 연락해서 풀고 ,

한대 치겠네요. 개자식아 이딴걸로 오해해서 사람을 힘들게 만들어? 내가 그따위로밖에 안보였냐?

이런식으로 말하면서요.
12/01/05 03:00
수정 아이콘
용서해 주세요.
용서란건 전적으로 상대방이 내게 잘못했을 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이 친구를 용서해 님이 친구분에게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놓치지 마세요.
밤식빵
12/01/05 03:18
수정 아이콘
친한친구 하고는 싸워본적이 없어서 잘 몰르겠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잘못한게 아닌데 먼저 사과하고 숙이고 들어가는게 맞는지 몰르겠습니다. 내가 잘못한거라면 사과하는게 맞는데 잘못하지도 않았는데 사과하는것은 아니다 싶네요.
내가 아쉬워서 친구관계가 아니라 갑과 을관계로 보신다면 사과하셔야겠지만요.

그리고 서로 오해든 뭐든 다툼이 있으면 서로 이야기 정도는 들어주는게 친구에 대한 예의입니다. 그리고 도저히 서로 아니다 싶으면 안보는거죠.
아레스
12/01/05 09:51
수정 아이콘
시간의 흐름에 좀 맡겨주세요..
누가 더잘못했는지의 계산이 사라질때가 옵니다...
잃기 싫은 친구라면요..
에휴존슨이무슨죄
12/01/05 10:01
수정 아이콘
..무슨일이 생기면 당사자한테 전화해서 자초지정을 묻지낞나요? 큰 싸움을 한적이 없지만 오해로 인한 싸움음 거의 업는게 항상 전화해서 물어봐서 그런건데 음음...
12/01/05 10:26
수정 아이콘
사소한거라면 빨리 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제가 중,고등학교 때 아주 사소한걸로 말도 안한게 몇년이 간게 있는게
왜 그랬을까 하는게 있네요.
한번은 스타를 계기로 다시 친해졌고 -_- 다른 한명은 군대갔다오더니 저한테 먼저 연락을 하더군요. 그때 왜그랬을까 하면서..
그리고 나머지 한명은 아직도 그냥 연락을 안하게 되더군요;
12/01/05 12:04
수정 아이콘
글쓴분한테야 말 안한다 쳐도 주변 사람들한텐 오해의 내용이 무엇이였는지 말을 했을것 같네요.
일단 오해의 내용이 뭔지 알고, 같이 욕을 해서 도발을 하던 아니면 끈질기게 설득을 하던
직접 만나서 오해를 푸는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시간이 앙금은 해결해줄수 있을지 몰라도 관계는 회복해주지 못합니다. 이건 직접 풀어야 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23764 이 기타 모델명이 어떻게 되나요? [5] OneRepublic1741 12/01/05 1741
123763 DJ 시절 인천공항 민영화와 현정권의 인천공항 민영화과 같은 논리인가요? [3] 시애틀에서아순시온2419 12/01/05 2419
123762 넷북 전원을 밤새 켜 둘 수 있는 방법? [3] 바나나1729 12/01/05 1729
123761 컴퓨터가 D 드라이브를 인식을 못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릴리러쉬.1604 12/01/05 1604
123760 컴퓨터가 이상합니다.. [3] 64363463261938 12/01/05 1938
123759 애쉴리영 부상인가요? [4] 성에꽃1682 12/01/05 1682
123758 우울증과 분노 [3] 국진이빵조아1759 12/01/05 1759
123757 훈민정음 창제이후.. [1] 홍수현1871 12/01/05 1871
123756 도와주세요. 화면표시 문제입니다. [4] Yes1578 12/01/05 1578
123755 원치 않는 화해를 하신적이 있나요?? [17] worcs2168 12/01/05 2168
123754 사천 짜파게티 원래 이런 맛인가요. [14] 릴리러쉬.2271 12/01/05 2271
123753 와우 질문입니다. [8] 엔비1624 12/01/05 1624
123752 미드웨이해전에서 일본이 승리했다면 전세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12] Neo3568 12/01/05 3568
123751 요새 댓글로요 설리(크) 설리? 설리!! 이런말이 달리는데 [8] Gloomy2204 12/01/05 2204
123750 국회의원의 감사권에 대해 궁금합니다. [2] 대한민국질럿1568 12/01/05 1568
123749 쌍꺼풀 우성인가요? 열성인가요? [38] 날아라..23839 12/01/05 23839
123748 kof하러 오락실 다니는 분들 계신가요? [1] 굼시1729 12/01/05 1729
123747 방송콘텐츠란 어떤건가요? 에필로그1715 12/01/05 1715
123746 영어 기초 영문법은 어떤 책이 진리인가요? [2] 더이상은무리2177 12/01/04 2177
123745 천안에서 제일 살기 좋은 동네가..어디에요?? [5] 이뿌니사과10817 12/01/04 10817
123744 여권 발급 기간 얼마나 걸릴까요? [5] 이뿌니사과1709 12/01/04 1709
123743 남여 8명정도 스키장가려하는데 계획을 어떻게 짜야할까요? [1] 익산_프로게이1971 12/01/04 1971
123741 다이어트에 대한 질문 있습니다. [4] 단수1540 12/01/04 154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