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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31 07:09
지금 성적이 어느정도 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은 16일 남아있는 수능에 집중하셨으면 좋겠네요. 재수는 수능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으니까요.. 어쨌든 재수에 관해 현실적인 말씀을 드리자면.. 재수생의 절반이상이 자신의 고3때 점수를 넘기지 못합니다. 그것이 학원이 되었던 혼자서 하던지간에 노는애들은 그냥 놉니다. 자기 관리한다는 것이 정말 힘들다 보니까 나태해지는건 금방이죠. 그래서 각오를 정말 단단히 하셔야 합니다. 뭐 외로움이다 슬럼프다. 힘들다 이런거 느낄 시간도 아깝습니다. 무조건 열심히 하셔야 재수해서 성공할수 있습니다. 몇시간 잠을 자고 몇시간 공부하고는 중요한게 아닙니다. 1년동안 모든것을 다 참아가며 공부에 매진할수 있는지가 제일 중요 합니다. 재수 경험자로서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참고해주시고요 남은 기간 수능 잘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더 구체적인 정보를 원하시면 수능끝나고 다음 재수생 카페 같은 곳을 참고 하심이 좋을실것 같네요.
06/10/31 09:02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햇님가면님이 다 해주셨네요.
저도 재수를 했었는데 정말 재수해서 고3때보다 점수 잘 나오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벌써부터 재수 생각하지마시고 16일에 있는 수능에 집중하시길... 그리고 재수할 때 학원안가고 혼자하면 폐인되기 딱 좋습니다. 그래도 학원을 나가야 규칙적인 생활이 되죠. 뭐 자신이 있다면 상관이 없겠지만... 전 재수할 떄 미친듯이 놀았기 때문에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이상하게 수능은 고3때보다 잘 쳤죠 -_- 물론 고3때 워낙 못치긴 했지만) 어쨌든 열심히 하시길
06/10/31 09:35
혼자서 재수하면 100% 놉니다. 혼자서 해도 공부할 사람이면 재수를 애초에 안 하죠. 무조건 학원 가세요.
기숙사형을 갈지, 등하교형을 갈지는 알아서 정하세요.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그리고 재수하실 생각이면 수능 끝나고 놀지 말고 바로 시작해서 겨울방학 잘 보내셔야 합니다. 재수생이 고3보다 나은게 내신공부 안 해도 된다는 것하고 겨울방학에 미리 공부한다는 건데(고3중에 재수생이 목숨걸고 하는 것 만큼 겨울방학에 공부하는 애들 몇 명 안 되죠.. 정말 목숨걸고 치열하게 공부하셔야 합니다) 내신기간 합쳐봐야 얼마 안 되고, 내신 자체로도 공부하는 효과가 있으니 결국 재수생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어드벤테이지는 수능 이후부터 개학 전까지 입니다. 그 때 열심히 공부 못 하셨으면 재수하셔봤자 가는 대학 같을겁니다..
06/10/31 09:36
그리고 잠은 충분히 주무세요. 재수 때 즐길 수 있는 건 부모님이 집에서 해주시는 밥하고 잠 뿐입니다. 밤에 7~8시간 주무시고, 낮잠도 30분~1시간 자도 상관없습니다. 대신 남은 시간에 한눈 팔면 안 되죠.
06/10/31 10:04
학원 다니세요 . 질럿님말대로입니다. 그리고 재수해도 80%정도가 고3때 성적이랑 별차이 없을겁니다. 정말 안믿기지만 사실입니다.
정말 재수할거면 정말 독하게 하고 그냥 보통정도로 할거라면 차라리 재수하지마시고 법대꿈 접는게 훨 낫습니다. 냉정해보이지만 이것들이 사실입니다. 사실 자기는 독하게했따고 생각해도 안될가능성도 많고요
06/10/31 10:49
전 재수를 안했지만 주변에 재수해서 성적 오른 친구들의 공통점은 부모님이 진심으로 말릴 정도로 한 친구들이더군요. 독하게 했다... 는 건 저 정도는 되야될 겁니다.
06/10/31 11:12
근데 이번에 교육과정이 바뀌면서.... 수능은 등급제로 바뀌고 내신과 논술위주로 가기에... 내신이 아주 좋지 않은이상 힘들것 같은데요
06/10/31 11:19
한달동안 4일 만 쉬면서 매일 10시간 이상 공부할 자신 있으시거나 독하다는 소리 자주들어보신 분이라면 혼자 하세요. 하지만 막연히, '독학하면 뭐 시간도 많으니 잘될꺼야' 라는 생각으로 하면 절대 실패합니다. 고3때 올1등급 찍어가며 난다긴다 하는 애들도 재수학원 들어가서 공부합니다. 거기엔 다 이유가 있겠죠..
주위엔 공부하는 사람이라곤 나 혼자고, 고등학교 시절 그흔한 잔소리 하마디 해줄 사람없는게 독학입니다. 한두달 하는것도 아니고, 무려 8개월 가량을 혼자서 공부해야 합니다. 잘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06/10/31 11:40
전 재수생인데요. 혼자하는건 절대 비추입니다. 뭐 개인차는 있겠지만... 계획 크게 잡지 마시고, 하루에 6~7시간씩 푹 자면서 남는 15시간 정도만 정말 충실하게 꾸준히 하시면 점수 쑥쑥 오릅니다. 뭐 네시간 자면 붙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 이런거 다 헛소리에요. 더군다나 법대를 목표로 하셨으면 기본베이스가 있으실테니까요.
06/10/31 15:32
혼자서 재수한 재수생입니다. 일단 독서실에 앉아서 공부하는 시간만 13시간 정도. 독서실 집 독서실 집의 무한 반복으로 거의 넉달째 시험 치러 서면 갈때 외에는 다른 곳에는 간적도 없습니다. 그렇게 미친듯이 했지만 처절할 정도로 성적이 나쁘던 외국어만 15점 정도 올린게 전부 입니다. 정말 독하게 공부하실꺼 아니면 그냥 학원가세요.
06/10/31 17:57
많은 분들이 답해주셨네요
고맙습니다.!! spangle//사시 응시조건에 법대 관련 과목 36학점?이수인가 새로운 조항이 생겨서 이제 꼭 대학 가야 사시 칠수 있습니다~
06/10/31 23:09
휴... 이런글 보면 현 대 1 입장에서 솔직히 답답합니다
아직 수능 16일이나 남았습니다. 수능 16일이면 빡세게 돌리면 사탐점수 10점은 충분히 올릴 수 있는 점수입니다. 그리고 사시는 법대를 꼭 가지 않아도 됩니다. 법대 복수전공을 한다든가 해서 충분히 36학점 채울 수 있고요 그걸로 사시 보면 됩니다. 제가 님을 한심하게 생각하는 건 아직 님이 수능을 보지 않았다는 겁니다저 고3때만 하더라도 많은 아이들이 수능을 한달 여 쯤 남겨놓구 님과 같이 재수하면서 성적을 올려서 더 좋은 대학 갈꺼니까 지금은 놀아야지 라는 생각으로 놀곤 했습니다. 현재 그렇게 해서 재수하는 아이들은 별로 없기도 하지만, 점수가 10점이상 오른 아이들은 한명도 없습니다. 적어도 제 친구들 중에서는요. 지금 16일동안 컨디션 조절같은거 필요없습니다. 그냥 오늘부터 하루에 잠 4시간씩 자고 학교에서 수업듣는시간 밥먹는시간만 빼고 공부하세요. 불가능할것 같다구요? 저 고3되고나서 3월 한달간 새벽 3시반까지 인강듣고 아침 7시에 일어나서 학교가고 했어도 컨디션에 이상은 없었습니다. 그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에 그랬던거죠. 좀 잔인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님같은 정신상태에서 수능을 한번 더 친다 해도 점수가 오를 가능성은 없습니다. 앞으로 16일간 정말 모든걸 불태워보세요. 그리고서 미련이 남는다면 물론 재수해야겠지요. 그렇지만 님이 지금부터 모든걸 불태워볼 열정이 없다면 그냥 눈을 낮춰서 다른 대학 법대를 가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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