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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08 22:57
저는 원광보건대학 1학년 치기공과 다니다가 현재는 공익 근무중입니다
국가고시 라는 난제(..) 가 있긴 하지만 전망은 밝은 편입니다.. 치아는 건강한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이죠.. 치아의 형태를 익히고 배우고 만드는 곳이기 때문에.. 약간의 손재주를 필요로 하지만.. 바보가 아닌이상 3년 열심히 하면 밥벌어 먹을 정도 수준은 됩니다.. (거의 비슷비슷 해집니다 아주 탑클레스를 제외하고..) 초봉은 잘 모르겠고.. 실력이 좋다면 쭉쭉 뻗어 나갈수 있는 곳입니다 독일에서 라이센스를 따는 ... 엘리트 코스도 있고.. (한국인은 손에 꼽을 정도 라던데.) 카페 같은곳에 검색 하셔서 치아를 석고모형으로 깍아놓은걸 한번 보시고 흥미가 있으시다면 한번 도전해 보시는게 좋겠네요 돈은.. 잘 벌리는 직업입니다.. 다소 치과의사와 트러블이 있을수 있으나.. 어떤 일이든지.. 문제는 있는 법이겠죠..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7/01/08 23:01
제 친구의 아버님 2분이 치기공사 일을 하십니다
수입은 그럭저럭 괜찮다고는 하는데 치과의사들과의 트러블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신다고들 하는군요. 또 졸업후 처음에는 대게 공장 비슷한곳에서 일을 한다고 하는데 독립할 만한 자금이 없으면 거기에서 번돈으로 독립을 꿈꾸기에도 힘들다고 하던군요. 하지만 아직 취업률쪽으로는 밝은직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07/01/08 23:01
감사합니다 제 인생이걸린거라서 신중해지네요 ;; 정시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때문에 그냥 한번 써놓기라도해보려고요 그런데 전문대 붙는다고 수시 2학기처럼 꼭 가야되는거 아니죠 ?
07/01/08 23:22
저는 예전에 고려대병설 치기공과를 다니다가 자퇴한 학생입니다만 단순히 돈을 잘 벌고 취업 잘된다는 점 때문에 학과를 결정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치기공 국시 합격 못해도 치기공소나 치과에서 인력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서로 대려가려고 난리가 아니라취업은 거의 100%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치기공사라는 직업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대기만성형 직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위치에 올라서신 분들이 돈을 많이 버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뒤에는 얼마나 큰 노력과 시간이 있었는지 아셨으면 합니다. 우선 치기공과가 거의 3년제로 되어있는데 아마 1학년 때는 그나마 학과과정이 빡빡하지 않지만 2학년정도 되면 이건 거의 왠만한 공대 뺨칩니다. 실습이 거의 장난이 아닙니다. 저도 아침 9시에 등교하면 실습에다 전공공부까지 밤 9시까지 꼬박 학교 실습실에서 보냈었습니다. 이렇게 학창시절을 보내고 졸업하면 더 막막한 상황이 눈 앞에 놓입니다. 사실 치기공과 나와서 초봉 월급 100만원+@정도 입니다. 사실 제가 학교 다닐때 교수님께서 이것도 많이 주는 거라고 하셨습니다. 아무리 3년동안 공부를 했다곤 하지만 나와서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실수투성인 병아리 같은 것들에게 월급 100만원도 많다고 하시더군요. 게다가 치과에서 근무하는 경우는 그나마 낫지만 기공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거의 공장과 같은 환경에 매일 야근을 하면서 주문을 마치기도 빠듯하다고 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10년 정도 일에 미쳐야지 스스로 독립도 하게되고 그때서야 비로소 남들이 돈 좀 버는 직업으로 보는 치기공사가 되는 것입니다. 정말 앞으로 10년 아니 그 이상 이러한 어려움을 참고 하실수 있는 마음가짐이 있으시다면 치기공과에 지원하십시요. 그냥 남들이 치기공과 취업이 잘된다고 그런 말만 듣고 갔다가 후회하지 마시고요.
07/01/09 03:33
알럽정화님이 좋은말 많이 써주셨지만...
세상에는 힘든일을 참고 견디고 해냈을때 성공할수 있는 일이 있고.. 힘든일을 참고 견뎌서라도 성공하고 싶지만.. 그럴 건덕지도 없는 학과들도 많습니다..-_-;; 그런면에서 전문대를 가신다면 추천해드리고 싶은 과중의 하나입니다~^^
07/01/09 23:20
남들말을 듣지말고, 남들말 중에서도 지인중에 아는 분이 있다던지 이런식의 말만 들으셨으면 합니다.
보이는게 다가 아니고, 혹은 더 좋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까 윗분이 말하신 것처럼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돈을 많이 버는 기준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그곳이 월급제이기도 하지만 능력제이기도 하지요. 기술이 있으면 그만큼 남들보다 앞서나갈 수 있는곳이기도 하구요.. 큰곳보다 작은곳이 일은 더 많이 배울 수 있을것 같습니다. 사람의 치아와 관계되기 때문에 재콜도 들어올 수 있고, 여러모로 직접 경험하시는게 좋겠지만, 님이 생각하시는 것이 취업 때문인지, 흥미가 있어선지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어느분야라도 마찬가지겠지만 3년 배우고 기공소에 가면 다시 배워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변수도 많기 때문이지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카더라 통신보다 실제로 기공사분에 대해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신 분들의 얘기가 도움이 더 되실거라 믿습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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