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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14 23:30
어디서부터 말해야되나..
1998년 최초로 스타 오리지날이 나오고 배틀넷이 나올 때, 사람들 사이의 랭킹을 매기는 방식이 크게 두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승률이고, 하나는 래더 점수죠. 래더는, 플레이어의 실력을 점수를 책정하기 위해 만든 일종의 무작위 랭킹 시스템입니다. 플레이 방식은 공개방과 동일하게 Ladder를 누른 뒤 방을 만들면 되었구요. 배틀넷 공식 랭킹 시스템'이었던' 만큼 래더에서는 쓸 수 있는 맵의 종류가 한정되어 있었죠. 지금도 맵 폴더를 보면 [ladder]라는 디렉토리가 있을 겁니다. 거기에 있는 맵들만이 래더에서 사용 가능한 맵 종류입니다. (국민맵 로스트 템플의 경우, 1.02까지는 래더맵이었다가 1.03에 잠시 탈락되고, 1.04부터 다시 래더 맵으로 포함되었습니다) 유일한 스타 유저들의 실력 평가 시스템이어서, 당시에는 패치에 따라 래더 맵이 달라지는데 상당한 혼란과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밀어주기가 가능하고(가령, 유령 아이디를 만들어서 한 선수의 점수를 밀어주는 어뷰즈 방식이 대표적) 프리베틀넷 서버가 유행한데다가 래더는 게임 속도가 fast였으므로 느린 전개에 의한 유저들의 반발로 차츰 잊혀진 랭킹 방식이 되었습니다. (아마 1999년 동아일보 사회면 찾아보시면, 쌈장 이기석 선수의 어뷰즈 문제가 기사로 난걸 찾으실 수도 있을 겁니다) 스타 오리지날과 브루드워 초기 시절에는 래더 점수가 나름 공정했고, 이를 통해서 세계 전체의 고수를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김태형 해설이 한국 최초의 래더 1위셨죠. 또 봉준구 선수, 신주영 선수, 국기봉 선수, 이기석 선수 등도 대표적인 래더 랭커였습니다.)
07/02/14 23:34
갑자기 그 시절이 떠오르네요... 3바락 마린 러쉬가 엄청난 혁신이었고, 포톤 캐논의 데미지 형태가 일반형이 되어 프로토스가 사기로 불리우던 그 시절..-_-
사우론 저그와 더블넥이 맞대결하고, 저글링 뮤탈이 무적이던 시절..^^;
07/02/15 08:42
래더가 살아있던 시절... 대플토전 진출하려는데 셔틀이 날아오더니 스캐럽을 쏴대고, 벙커조이기하다 깨지면 그 위로 떨어지는 스톰...
4드론에 치이고, 9드론에도 치이고, 럴커 둘만 버로우 하면 움직이지도 못하던 때...;;; 08초반까진 래더 할 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한층 하기 수월해진 테란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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