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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7/05/16 23:35:50 |
Name |
환타스틱 |
Subject |
여러분이 생각하는 유토피아는 무엇인가요? |
지금으로부터 500여년전 영국에 살았던 토머스 모어는 당시 사회의 불평등과 모순된 제도를 비판하며 <유토피아>라는 저서를 남겼습니다.
"신분의 차이가 존재하지 않고 공동노동을 하며 부를 공동소유하는 사회, 종교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회, 합리적인 제도가 다스리는 사회인 유토피아는 토마스 모어가 살았던 시대의 부조리를 해결하고자 한 사색의 결과물이다.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진정한 공공성과 정의란 무엇인가를 고민하면서, 그 실현가능성을 후대의 사람들에게 넘겨준 셈이다.
화폐가 없으며, 사유 재산을 인정하지 않고, 공동 생산을 하고 필요한 만큼 분배되며, 모든 사람이 노동에 참여하기 때문에 평등과 정의가 실현되는 나라 유토피아. 빈둥거리는 귀족과 그들의 뒤치다꺼리에 여생을 보내는 하인이 없기 때문에 가난과 범죄가 없는 사회 유토피아. 오전 3시간, 오후 3시간의 노동으로 모두가 생산에 참여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휴식과 수면, 강의를 통해 지적 쾌락을 추구하며 덕을 지켜나가는 나라 유토피아. 그러나 노예제도를 인정하는 모순된 나라이면서 침략 전쟁을 부인하지만 용병을 이용하여 전쟁에 승리하는 등 갖가지 전쟁 전략을 가지고 있는 그들만의 유토피아. 전세계주의가 아니라 유토피아의 국민들만을 위한 유토피아." - <알라딘 책 소개에서 퍼온 내용입니다.>
이런 토머스 모어의 사상은 후의 마르크스에게도 영향을 주었고 좀더 체계화되었는데요.
사회적으로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세상은 점점 기득권층의 논리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에서는 결과의 평등이란 존재할 수 없으며 오직 기회의 평등이 주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감히 기회의 평등이 제대로 주어진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출발선에서부터 앞서 시작하는 자와 뒤쳐져있는 자들의 차이가 점점 커지는 것 같군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유토피아는 어떤 사회입니까?
어떤 식으로 정치, 사회, 경제가 운영되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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