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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06 04:56
청소년축구는 아시아대회나 국내대회에선 펄펄 날아 다니더군요.
다만 세계대회 나갔다하면 죽써서 말이죠.. 저번에는 박주영선수가 아시아선수권에선 날아다녀서 엄청 기대를 했건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었고.
07/06/06 05:20
선진축구는 단계별로 성장하죠. 어렸을때는 축구에 흥미를 갖게하고(승부에 있어서 승리가 중요하기는 하겠지만 져도 웃을 수 있는..), 기본기를 탄탄하게 연마하죠.
하지만 우리나라는 닥치고 체력훈련과 단순한 몇가지의 전술뿐입니다. 아직 기본기만 다지고 있는 팀(팀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에게는 이길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들이 개인기를 다 다지고 체격이 올라간 다음에 체력훈련과 전술훈련에 들어가면 기본기가 부족한 우리나라는 어디서든지 허우적일 뿐입니다. 국대에서 우리들이 개발이라고 허접하다고 내가 해도 넣겠다고 욕하고 있는 선수들도 동네조기축구 오면 축구의 신이 되듯이, 축구는 상대적인 운동이니깐요
07/06/06 05:25
그렇게 보일 뿐입니다.
청소년 축구도 세계 메이저 대회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낸 적이 거의 없습니다. 03년 U-20세대가 16강 간 것 밖에 생각이 안나는군요.(일본 청대에게 패했지요-_-;) 이는 한국의 축구 인프라와 경쟁력에 관련된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하루이틀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죠. 소위 축구 강국이라는 나라들의 청소년 대표급들은 20세의 나이에 이미 유럽의 정상급 프로리그에서 뜁니다. 그 중에서도 천재급의 선수들은 어린 나이에도 빅클럽에서 주전이나 서브로 활동하는 선수들도 있죠. 이들이 겪는 경쟁의 무대 자체가 차원이 다릅니다. 또한 그런 선수들은 자잘한 청소년 대표 평가전 같은 것에 잘 가지도 않습니다. 소속팀에서 잘 보내지도 않을 뿐더러, 프로경기가 수준이 훨씬 높지요. 최근의 우리나라 청소년 대표들도 많은 선수가 프로리그에서 뛰기 때문에 보다 높은 경쟁력을 경험하고 있습니다만, 세계 유수의 축구 강국들과의 격차가 있는 건 여전합니다. 몇몇 이벤트성 대회에서 급히 소집된 선수들, 소위 2군 3군으로 구성된 나라의 팀들을 잘 이긴다고 축구 강국들과 대등하다고 여겨선 안됩니다. 그 팀들, 정작 본선에 가면 차원이 달라져서 돌아옵니다. 그 때까지는 진짜배기가 아닐 경우가 많다는 거죠. 결론은 성인 대표팀이나 청소년 대표팀이나 세계에서의 위상이나 실적은 별 차이 없습니다.
07/06/06 06:45
청소년 대표팀들이 국제대회에서 성인대표팀들을 뛰어넘는 성적을 낸 적이 있던가요?
제 기억으로는 거의 없습니다만... 글의 전제 자체에 의심이 듭니다.
07/06/06 08:46
전제가 의심스럽긴 한데, 맞다고 가정하여도 한국의 교육환경 까는데에는 아무 지장이 없을 듯... 고3들의 문제 푸는 수준은 전세계 최고급이지만, 천재는 거의 안나오는 거랑 비슷하죠. 단시간에 습득가능하고 당장 성과가 보이는 요령 습득에 주력하고 또 학생을 혹사시키면 단시간에 좋은 성적 나오겠죠. 2002년 월드컵의 선전 요인도 그거구요.
07/06/06 08:53
chowizard님 말씀대로 그렇게 보이는점도 상당하죠.
20세 이전에 빅리그에 진출해서 뛰는 경우도 상당해서 이런 경우는 나라에서 청대를 불러도 응하지 않는 경우가 상당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질이 조금 떨어지죠.(루니,파브레,피퀘 등 유명한 선수들도 나이는 청대지만 청대 별로 안뛰었죠) 그러고 상대적으로 국가 대표에 비해서 조금 더 잘해줄 뿐이지 그다지 일궈낸 성과도 없습니다.-_-; 상대적으로 국가 대표에 비해 잘해주니까 주목받는거죠.
07/06/06 09:21
멕시코 주전 다 빠진 상태였습니다. 청소년대표팀이 강호를 잘 꺽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세계대회에서 이렇다할 성적이 없으니 말이죠.. 친선경기는 그다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07/06/06 11:00
U17은 브라질빼고 꾸준한팀없습니다..단적으로보면 사우디도 우승경험있구요...U20부터 슬슬 국대와 비슷한양상이되죠..참고로 이글에 맞는 적합한팀은 스페인입니다..스페인은 유럽청대본좌급팀이고(유럽 U19등 자주우승합니다..청대성적을 바탕으로 유에파에서주는 무슨상을 제일많이 받은나라입니다)세계선수권우승경험도 있는팀이죠..하지만 정작 월드컵나오면 개판치고 삽질소리듣죠...
07/06/06 12:59
축구의 기본기를 무시한 단기 속성 축구만을 강요한 폐해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렸을 때 부터 비록 지더라도 계속 상대편을 개인기로 제치고 돌파 하는 연습과 계속 골을 먹더라도 공간을 커버 하는 지능적인 수비를 연습해온 선수들과 한국의 승리를 위해서 수비 위주의 뻥축구 만을 반복해온 결과가 성인이 되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결국에는 꾸준히 해온 쪽이 나중에 대성 하게 되는 건 두말할 것도 없는 일이죠 그리고 외국 같은 경우에는 선수 귀화 문제에 별 거부 감이 없으니까요 만약에 창의력이 풍부한 공미가 없다 하면 리그내에서 선수를 귀화 시켜서 보충 시키기도 하구요 스트라이커나 수비수도 한명 내지 2 명 정도 귀화 시켜서 쓰기도 합니다. 우리 나라는 모든 선수를 한국 선수로만 구성 하는데 시스템도 뒷 받침 해주지 않고 여러모로 힘들죠
07/06/06 18:20
nuzang님// 청소년 대표 뿐만이 아니라 국대도 잘하는 나라가 상당히
많습니다. 앞으로 아프리카 국가쪽이랑 차이가 벌어지면 벌어졌지 그차이 줄어들일은 귀화선수를 적극 허용하지 않는한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빅리그를 봐도 아프리카 출신의 선수들이 점점 늘어나고 프랑스를 예로 봐도 대부분 귀화죠) 우리나라가 축구대회라던게 그런것이 많을뿐 환경이 딱히 좋지도 못하고(체계적이지 못하죠) 일단 흑인들의 몸이란 스포츠를 하기에 최고로 좋은 몸을 갖추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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