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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01 17:21
전 졸업한지 3년된 성인입니다만 이유 없습니다.
뭐 교복에 비유하시는 분들 있어서 청소년들의 탈선을 막아준다고 하는 분들 있는데. 머리 짧다고 탈선 방지 됩니까
07/09/01 17:38
일제의 잔재라고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정확한 건 아니라 뭐라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
솔직히 두발은 상관 있나요? 제가 겪은 바로 두발단속이 심할수록 학생들의 불만은 커지며 성적도 떨어진다는 겁니다 -_-.. 제가 고3때 저희학교 유래사상 처음으로 고3을 두발단속하기 시작했습니다. 삭발을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거의 두발자유이던 학교였던지라 아이들의 뒷머리는 목을 쉽게 가렸고 귀는 보이지도 않았죠. 그런데 두발단속을 대대적으로 실시한 결과.. 사상 최저의 입시결과를 보여줬죠 -_-...후..
07/09/01 17:40
학생의 행동을 제한함으로써 공부 외적인 곳에 신경을 덜 쓰게 한다는 의도가 아닐까요?
근데 짦은머리로 학생이 수치심을 느끼거나 생활에 큰 불편이 있다면 오히려 그게 더 문제일거 같군요.
07/09/01 18:22
선생님의 논리
두발규제가 없으면, 학생 마음대로 머리를 길게 길러서, 하라는 공부에 신경을 안쓰고, 머리에 신경쓴다. 왁스바르고, 드라이하고, 내실은 신경안쓰고 겉멋에만 신경쓴다. 그렇게 겉멋에 꾸미고 다니다가, 이성친구가 생기게 되고, 그렇게 또 시간이 지나서 여자에게 빠져버리면, 공부는 gg
07/09/01 18:25
확실히 머리 밀게 하면 신경이 덜 가겠죠. 그리고 사람 마음이란게 이거하면 저것도 하고 싶고 저거하면 요것도 하고 싶고.... 아마 제 생각엔 머리 길이 풀리면 약하게 염색하고, 이거 좀 된다 싶으면 귀도 뚫고 (남학생들) 뭐 이런식으로 줄줄이 일어날듯하네요. 근데 무작정 일본의 잔재라고 하기엔 좀 그런것이 처음에야 일본 학생들이 머리 짧게 자르는것과는 상관이 있겠지만 머리짧게 다니는것 자체가 잘못이 있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세계적으로도 유명 고교들은 머리를 짧게 하는곳이 많습니다. 서구권 포함해서.
07/09/01 18:41
솔직히 두발규제는 필요하긴합니다만
요즘처럼 말도안되는 규정 학생의견 반영도 안하고 만들어놓고 지키라는건 말도안됩니다 연예인들처럼 기르는건 말도안되지만 (석호필님 말씀대로) 귀위쪽만 살짝 닿아도 귀에안닿게 깎아라 이건말도안되죠 저같은경우도 졸업한지 얼마 안됫습니다만 제가 학교다닐때 규정이 앞머리 눈썹 안닿게 구렛나루 귓볼위로 옆머리 귀에안닿게 뒷머리 옷깃에 안닿게 였는데 이건 뭐.... 미용실가서 규정 읊고 깎아달라 그럼 깎고나서 웃겨서 눈물나죠
07/09/01 20:15
솔직히.. 웃기죠. 학생입장에서 머리밀고 나면 "어떻하면 덜 이상하게 보일까?" 이 생각부터 하게 되죠.
머리 길면 왠만한 경우는 어찌놔둬도 괜찮습니다. 솔직히 머리길면 머리도 잘 안감아도 되고요 -_-..
07/09/01 20:22
겉멋신경 안쓰게 하려고 두발 제제한다면 교복도 아예 70년대로 돌아가고 남녀합반은 올 폐지해서. 이성친구 못사귀게 하는게 낫겠네요. 그럼 선생님들 논리대로 공부에만 집중될거 아닙니까?
그리고 두발 자율화 된다고 귀뚫고 염색까지 한다는건 말도 안되죠.
07/09/02 01:47
Ms.Duff님 그런 생각은 어디서 나오신건지..-_-;
그렇게 공부하는 녀석치고 정말 잘하는 녀석이 몇이나 있을지..-_- 진짜 공부 잘하는 학생은 3시간을 공부해도 15시간을 공부한 학생을 능가하는 효율을 보여주는데... 그리고 두발규제의 목적은 학생 제제에 있다고 하더군요. 두발규제가 없으면 학교가 학생을 제제할 수단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즉, 두발규제를 하면서 담배피는 애들을 잡는다든지, 그 학생을 제제 하는 도구..적 수단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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