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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04 00:59
한 종교의 다른 종교에 대한 태도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1. 배타주의 - 나의 종교는 진리이고 너의 종교는 이단으로 보는 관점입니다. 고대 인간이 신성한 무언가를 접하고 종교적 체계가 잡히면서 나온 최초적이고 근원적 관점이죠. 인간이 성스럽다고 믿는 무언가를 받아들일 때 본연히 나오게 되는 태도입니다. 중세의 종교전쟁, 오늘날의 종교 갈등에서 보다시피 수많은 피를 뿌렸습니다. 2. 포괄주의 - 나의 종교는 진리이고 너의 종교가 좀더 발전하게 되면 나의 종교에 이른다는 관점입니다. 즉 자신의 종교는 고등 단계에 있는 종교이고 너의 종교는 발전도상 단계의 종교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타종교를 죽이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종교로 발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관점입니다. 종교의 극점은 힌두교, 익명의 기독교인(비기독교인도 선하면 천국에 간다는 천주교의 입장) 개념 등은 포괄주의와 일맥상통합니다. 3. 다원주의- 나의 종교도 진리이고 너의 종교도 진리라고 보는 관점입니다. 배타주의와 포괄주의가 갖는 한계를 인식하고 종교적 다원주의에 입각하여 종교적 인간으로서의 본성을 순순히 고백하고 성스러움을 받아들이는 인간의 태도는 다양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합니다. 나의 종교가 세상의 중심에 있다고 보는 것이 배타주의와 포괄주의의 관점이라면, 다원주의는 성스러움을 한가운데 배치하고 주변부에 나의 종교를 비롯한 여러 종교들이 있는 것이지요. 기독교도 마찬가지로 그 내부에 여러 관점들이 있습니다. 나라마다 어느 관점이 우세하고 이런 차이는 있습니다만, 기독교가 본질적으로 어떠하다고 규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배타주의적 관점으로 시작되었지만, (어찌보면 당연한 것입니다. 종교 발원 초기에는 배타주의적 관점만이 존재했기 때문이죠.) 현대적 해석에 의해 다원주의 입장도 기독교 내에서 풍부하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의 기독교가 그런 점에서는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07/09/04 01:00
글쎄요~전 기독교라는 전제하에 말씀들이겠습니다.
어느종교든 포교를 하여 자신의 종교를 믿게 하며 같이 자신들이 말하는 궁극점을 찾아가게 하는것이 목적일것입니다. 소승불교든 대승불교든 기독교든 이슬람이든 천주교든 하다못해 나머지 소수종교들역시 그러할것입니다. 현재는 잘모르겠으나 초창기 이슬람도 한손에는 코란 한손에는 칼이라는 구호아래 공격적인 포교활동을 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나라이며 국교는 없습니다. 기독교뿐만 아니라 이슬람도 유일신을 믿으며 다른종교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천주교의 제사풍습역시 초창기 우리나라에서 포교시 거부감을 줄이기위해 한국적인 변형입니다. 불교역시 우상숭배를 금지하고있으며 내안의 부처...가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우리나라뿐만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퍼져있는 불상같은경우엔 간다라미술이나 무슨미술형식이니 해서 상징적의미정도뿐이 안됩니다. 다른종교를 궁극적으로 받아드리는 종교는 아마 힌두교정도가 아닐까 생각되며 힌두교는 거의 모든 종교를 두루 받아들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거의 모든종교의 모토는 개인의 심리적안정과 착하고 바르게 살게 하는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기독교에서 나오는 대천사 가브리엘이 있습니다. 이슬람을 창시한 마호메트에게 개시를 준 천사이기도 합니다. 얼마나 아이러니 합니까 어느종교가 옮다 나쁘다란 없습니다. 자신이 믿는 종교가 가장 옮다고 믿을수는 있지만, 개인의 종교자유가 보장된 나라에서 민속신앙을 무너뜨리자 절을 무너뜨리자라는건 말인안되는거죠~ 자신의 종교가 소중하다면 다른사람의 종교적신념도 소중한것입니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여 모든기독교인이 욕먹는일이 없었으면 좋겠고 모든이슬람을 테러리스트라고 생각하는 오류도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스라엘보다 백오십만배 인간적인 사람들입니다.
07/09/04 01:04
네
제가 썻습니다 기독교는 다른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기독교는 유일신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믿죠 아랍인들이 알라를 유일신으로 믿는것처럼요 그래서 기독교의 십계명 제 1 계명이 너는 나외의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일정도로 유일신을 섬깁니다. 2계명 역시 너는 나외에 다른 신들을 만들지말라 유일신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지적을 많이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느낀 기독교는 체험을 하고 나니 알겠더라구요 왜이리 유일신을 강조하는지, 왜 다른종교를 반대하는지, 왜 그런 오지에가서 선교를 하는지를요.. 저와 는 정반대인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을줄 압니다..... 그리고 기독교와 천주교는 다릅니다 기독교에선 천주교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거 아십니까 ? 기독교에서의 십자가에는 예수가 매달려있지 않지만 천주교에서의 십자가에는 예수가 매달려있습니다. 천주교는 예수를 믿기보다는 그의 어머니인 성모 마리아를 믿습니다..
07/09/04 01:14
안녕갑쎄요?님// 천주교의 단편적인 면만 보신것 아닌가요?
천주교는 절대 성모마리아를 믿지않습니다. 한문으로 천주라는 야훼 를 믿는것입니다. 오히려 성모마리아는 신이 아니라는걸 교육받는다는게 강하겠죠 성모마리아를 매개로 예수님께 고해한다고 보는게 더 맞는말이겠죠. 다빈치코드라는 책을 읽다보면 좀더 자세히 나오죠~ 예수님을 잉태하신 성스러운 어머니 성모를 공경한다는게 맞을듯싶습니다. 저도 개신교입니다. 과거 면죄부를 난발하고 타락했던 구교에서 종교개혁을 하여 나온것이 현재의 개신교의 기초입니다. 자신의 종교가 중요하다면 상대의 종교도 중요한것입니다. 현재의 우리나라기독교의 공격적인 포교는 오히려 거부감과 현재의 역효과만을 불러일으킬뿐입니다. 사회의 어두운곳에서 말없이 좋을일하나 더하는것이 포교를 할때 더 좋을 방법이 아닐까요? 밑에 리플을 보고 용어를 바꿉니다.
07/09/04 01:20
기독교 = 크리스트교
천주교 = 카톨릭 개신교 = 종교개혁 이후 등장한 신교(일반적인 '교회') 헷갈리지 마세요. 기독교는 천주교와 개신교와 동방정교 등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07/09/04 01:22
Emden님// 기독교는 사전상 1. 크리스트교 2. 개신교 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신교의 신도수가 좀더 많았기에 (지금은 90년대 천주교의 비약적 성장으로 격차가 많이 줄었습니다만) 기독교를 개신교로 쓰는 경우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카톨릭보다는 가톨릭으로 써주시는 게 좋습니다.
07/09/04 01:26
베넷아뒤0dotado// 님 죄송합니다 제가 천주교에 대해 잘몰라서요.. 절대 천주교에 대해선 나쁜 감정이 있는건 아닙니다.
베넷아뒤0dotado님 덕에 새로운걸 알았네요 ~ 하지만 다빈치 코드 는 소설이아닌가요..?
07/09/04 01:35
안녕갑쎄요? 님, 지나가다 답답해져서 몇 줄 적고 갑니다.
개신교에서 천주교에 대해 늘 잡고 늘어지는 부분이 저 '마리아' 부분인데요. 그냥 말씀하시기 보다 자세히 알아보시고 생각의 폭을 넓히셨으면 좋겠습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ㅠ_ㅠ 천주교에서는 마리아를 '믿는'게 아닙니다. '공경' 하는 거죠. 예수님과는 막말로 '급'이 다릅니다. 하느님에 대한 '믿음'과 부모님에 대한 '믿음'이 동일한 것이 아닌 것 처럼 말이죠. 기도에도 '성모 마리아여 <우리를 위하여 하느님께 빌어 주소서.>' 라고 되어 있구요. 막말로 하면 하느님께 닿는 '연줄'같은 셈입니다. ------------------------------------------------------------------------------------------- 천주교 쪽에서는 다른 종교에 대해서 포괄주의+다원주의 정도의 입장입니다. 70년대에 있었던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에서 많은 토론과 반성이 있었고, 지금은 한국의 제사도(지방을 쓰지는 않지만) 허용하고 있구요. 민족고유의 문화-한국의 제사를 조상공경이 아닌 미신행위로 여긴 오해를 풀었습니다. 거기에 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노력으로 현재의 천주교의 입장은, '누구나 자신의 종교를 택할 자유가 있다.'('그런데 그래도 가장 바람직한 종교는 가톨릭이다.' 정도?) '과거에 가톨릭이 지은 여러 죄들- 십자군 전쟁에 따른 살육,마녀사냥,중세의 무자비한 종교재판,비리 등등에 대한 잘못은 분명히 있고 용서를 빈다.' 입니다. ----------------------------------------------------------------------------------------- 이슬람이든 힌두교든 개신교든 뭐든 간에 서로 자세히 알고 툭 터놓고 좀 이야기 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잘 모르니 오해도 하고 이슬람도 욕하고;;; 이슬람이 절대 테러 종교가 아닌데 말이죠;;
07/09/04 01:36
안녕갑쎄요?님// 네 소설이며 픽션입니다.
성배를 찾아서와 뭐 비슷한건데~그소설에서 나오는 성배가 잔이 아니죠^^ 오히려 그소설이 픽션이여야만 현재의 종교관이 흔들리지 않겠죠~ 저역시 천주교든 불교든 기타 모든종교에대하여 나쁜감정은 없습니다(일부에서 말하는 이단이랄지 사이비포함하여) 다들 개인의 만족에 의하여 자발적으로 종교의 귀의하고 열씨미 그종교를 믿는다고 하면 대한민국에서 개인의 자유아닐까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너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는말이 있는데 그 낚는 방법이 너무 공격적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서로 사랑하라 와 상충되는 현실이 안타까울뿐입니다.
07/09/04 01:43
베넷아뒤0dotado// 님 전 사실 다빈치 코드를 읽어보진 않았습니다만. 기독교의 사상을 비기독교 인에게 이해시키는건 너무나 어렵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베넷아뒤0dotado 님을 무시하는건 절대 아니구요 .. 무말랭이 님처럼 절 답답하게 보시는 분이 있듯이 말이죠 .. 이슬람도 절대 테러 종교가 아니죠.. 그들도 그들의 신을 숭배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사용하는거죠
우리나라가 일제시절에 일본 고위간부들을 살해한거처럼.. 저희가 봤을땐 영웅이지만 일본이 보면 테러리스트밖에는 안되는거처럼 말이죠
07/09/04 01:51
안녕갑쎄요? 님
제가 ------이 선을 안 긋는 바람에 밑에 이슬람 어쩌고 말이 안녕갑쎄요?님께 한 말처럼 되어 버렸어요. 죄송합니다;; 수정할게요;;혹시 쬐금이라도 기분 상하시거나 했으면 푸시고....에..... 로또라도 대박나세요. ^ ^; (딱히 드릴 덕담이 없어서;;)
07/09/04 02:06
한 마디만 하지요.
종교인은 아닙니다만, 다원주의는 종교적 태도가 아닙니다. 종교는 필연적으로 자신의 신념이 절대적이란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나 외에도 다른 신념이 옳을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자신의 신념이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이고, 따라서 종교적 태도가 아닙니다. 타 종교에 대해 다원주의를 인정하는 사람은, 진정으로 자신의 종교를 믿는 사람이 아닙니다.
07/09/04 02:16
진리탐구자// 님의 말도 동감이 가긴하네요.. 실제로 네팔,인도 같은경우에는 1억개가 넘는 신들이 존재 한다고 합니다. 예전에 MBC에서 하는 W라는 프로그램에서 네팔 "쿠마리" 라는 여신에 대해 다룬걸 봤는데. 문화의 힘은 무시 못하는거 같더라구요.
그럼 그런사람들은 진정한 종교인이 아니라는 말씀이시군요.. 동감합니다 ^^
07/09/04 07:36
이슬람이 '한손에 코란, 다른 한손에는 칼'이라는 구호아래 공격적인 포교를 한 적은 전혀 없습니다.
저 말은 기독교측에서 이슬람을 표현할때 쓴 말이죠. 이슬람이 세력을 확장한 것은 경제적인 목적이 더 큽니다.(물론 포교도 되면 좋겠지만 절대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지즈야라는 인두세만 내면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는 것도 인정해 주었습니다. 이슬람 자체는 유일신이지만 타 종교를 가진 사람에게도 이슬람의 유일신(알라)을 강요하진 않는다는 겁니다. 또한 알라 자체가 야훼랑 동일한 개념이기도 하구요(절대적 유일신, 유대교의 영향을 받은 것 등.. 이슬람에선 예수를 마호멧과 동일하게 봅니다. 예언자로요..) 또한 불교에서 부처님은 신이 아닙니다. 먼저 해탈하고 깨달음을 얻은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죠. 불교라는 것에 심취하지 않아도 깨달음을 얻고 열반에 들 수 있다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습니다. 기독교나 이슬람에서 상정하는 신의 개념과는 완전히 다르죠.
07/09/04 09:24
짱돌저그님께선 좀 놀라신듯 하지만
어찌보면 당연한겁니다 ^^ 하나 밖에 없는 유일신을 섬기려면 그 신은 자연스레 전지전능하고 모든것을 의지하게 끔 만들어야 겠죠 기독교에서의 하나님은 이런 전지전능함의 대명사이고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그 모든것을 관리하시는....그런 존재라는건 알고 계시잔아요? 그런 존재의 신을 섬기는 사람에게 다른 신도 인정한다라는건 모순과도 같은 이치 아닐까요? 기독교 출발이 그렇습니다 모든것은 하나님의 창조에서 만들어 진것이고 모든이는 하나님의 창조물이다...이런 교리에서 출발한 종교이니 아무래도 타 종교를 인정하는건 어렵다고 봐야겠죠 ^^;
07/09/04 09:33
난데없이 껴들어서 이런 소릴해도 될지 모르겠지만....이슬람교의 알라나, 크리스트교쪽의 여호와나, 결국엔 같은 신 아닌가요....마호메트가 이슬람교에 대한 일종의 영감?을 받았을때 그에게 계시를 준것도 유명한 천사중에 하나로 알고있는데..(천사장 미카엘이던가요?)
07/09/04 11:31
꺄울 써놓고 잠에 빠져버렸었는데...(다행히 삭제 되지 않았네요 ㅜ.ㅜ 휴)
많은분의 답글 감사드립니다. 헌데 유일신을 섬긴다는 것 정도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알고도 있었는데요. 배타주의이면...타종교는 인정안할 뿐더러 무너뜨려야 할정도라니...여러분들이 설명해주셔도 놀랍기는 마찬가지네요. 전 개신교도 포괄주의 정도 생각을 하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후덜덜
07/09/04 15:53
풍운재기님// 가브리엘로 알고 있습니다.
비기독교인에 관한 기독교계의 입장은 잘을 모르겠지만 복음을 받지 못한 자는 자신의 양심대로 심판을 받는다는 로마서의 구절이 있긴 합니다
07/09/04 15:59
정말 요즘들어 개독 개독 그러는데,
왜 가만있는 천주교나 그리스정교까지 도매금으로 넘어가는지 좀 안타깝더군요.. 선교하는 건 거의 개신교인데...
07/09/04 16:25
안녕갑쎄요?님// 이슬람에서는 기독교의 야훼와 이슬람의 알라를 동일한 유일신이라고 생각할겁니다.(단지 같으니까 기독교 믿어도 상관은 없어.. 뭐 이런건 아니구요)
알라라는 말 자체가 아랍어로 신이라는 뜻입니다. 단지 예수에 대해서 신성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예언자로 간주하고 마호멧과 동일한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07/09/04 16:32
태어날때부터 천주교 세례받고 28년을 살아온 사람인데
천주교는 다른 종교를 인정합니다. 다른 종교를 믿는다고 해서 천국을 못간다고 하는 그런 생각은 개신교에만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천주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안녕갑쎄요?님// 천주교가 성모마리아를 믿는 종교라니요... 그말은 마치 "기독교는 하느님과 예수를 믿는 것이 아니고 목사님을 믿는 종교이다" 라고 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또, "기독교는 천주교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기독교에선 천주교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종교를 인정하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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