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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19 17:53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얼마전에 대관령 -> 남애리 해수욕장 쪽으로 다녀온적이 있어서 글 남깁니다.
(일단 대관령에서 남애리 해수욕장은 1시간정도 걸립니다) 오전에 출발해서 대관령 삼양목장을 둘러본 후 근처 예약해놓은 팬션에서 1박 한 후 다음날 아침에 대관령 양때목장을 들린 후 남애리 해수욕장에서 아침겸 점심을 먹고 근처를 둘러본 후 돌아왔구요. 그때 제가 서울에서 영동들려서 후배 태우고 출발했으니..대전에서 출발하시는거라면 얼추 비슷하리라 생각되서 몇자 끄적여 봅니다. 자가차량을 가지고 가신다는 전제하에 말씀드릴꼐요.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톨비는 1.5 x 2(왕복) 정도 소모된거 같네요. (넉넉잡아 4만원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추가로 남애리 해수욕장은 0.5 정도.. 추가 기름값은.. 제차가 LPG인데 가스 두번 넣었습니다. 기름값을 제외한 교통비는 4~5만원 생각하시면 될것 같구요. 2인기준 10만원들었습니다. (이건 팬션을 예약했을 경우구요. 근처 민박집이나 더 저럼한 팬션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팬션에는 간단한 식사정도는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주방용품은 준비되어 있구요. 가장 좋은건 저녁에 공기좋은곳에서 화로(or 숯불)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었습니다. 먹을것은 근처에 마트에서 대부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넉넉잡아.. 돼지 고기 두근+각종 아채+쌀 조금+물+술.. 기타등등 저녁,아침을 해결할 정도 음식이 한 5만원정도 쓴거 같네요. (편션/민박은 워낙종류가 많아서 인터넷으로 찾아보셔도 수두룩하게 나옵니다.. 잘 살펴보시고 선택하세요.^^) 추천 코스중 삼양목장은 입장료가 7천원이구요. (11월까지 행사기간이라고 해서 삼양 식품 봉지를 가져가면 한개당 200원 할인해줍니다.. 한사람당 최대 20개까지 가능.-_-;;) 일단 입구쪽에 자가차량을 주차하신 후 안에 들어가셔서 버스를 타고 정상으로 이동하는데 날씨라는게 워낙 변덕이 심해서.. 정말 날씨 좋을때는 멀리 있는 동해바다까지 보이지만 안 좋을때는 안개때문에 코앞도 안보일 수 있습니다.(비오거나 먹구름 낀날은 거의 안개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안개만 없는 날씨가 된다고해도 정말 넓은 평야와 기막힌 경치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여태껏 5번정도 다녀왔는데.. 같이 간사람 중 후회한 사람은 한사람 못봤습니다. <- 단 안개가 안꼈다는 전재하에요..) 만약 가실꺼면 당일 날씨 확인하시고 어지간 하다 싶으시면 출발하세요. 경험상 조언좀 해드리면 버스로 정상에서 구경 좀 하신 후 버스를 타고 4~5번정도 정류장에서 세워주는데 제일 처음 세워주는 정류장에서 내리셔서 거기부터 걸어오시면서 하나하나 보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정상에서 처음 정류소까지 거리도 멀고.. 볼것도 없거든요..-_-;;) 태극기 휘날리며, 가을동화, 연애소설 등 유명한 영화/드라마 촬영지도 있고 젖소, 양, 염소 동물들도 있으니 내려오면서 구경할께 많으실껍니다.^^; 다음 양때 목장은 입장료가 3천원입니다. (말은 건초값이라고 하는데 사실 입장료죠..-_-;;;) 삼양목장이 넓은 평야의 시원함이라고 하면 양때목장은 작은 언덕의 아기자기 함 입니다. 연인끼리 가기 딱 좋은 곳이구요. 딱히 유명한건 없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이쁜사진 찍기 좋은곳입니다. 참.. 근데 삼양목장은 들어가는 길이 비포장이고 양때목장은 포장도로입니다. (가실경우 참고하세요) 남애리 해수욕장은 일단 사람이 없어서 좋습니다.(당연한가..;;) 물도 맑은 편이라 여벌의 옷이 있으시다면 안에 들어가서 물놀이도 하실 수 있구요. 식사는 근처에서 회를 드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회는 두가지가 있는데.. 항구쪽과 해수욕장쪽이 있습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항구 근처는 가격은 조금 쌘편인데 싱싱하고 특이한 회를 드실 수 있구요. 해수욕장쪽으로 빠지시면 가격은 저렴하지만.. 아무래도 항구쪽보다 신선도는 떨어집니다. 일반적으로 '쓰끼다시'라고 불리우는 서브 메뉴도 항구쪽은 전복, 해삼, 멍개 쪽으로 주지만 해수욕장쪽은 튀김이나 전, 죽쪽으로 주더라구요.) 해수욕장쪽에도 민박이나 팬션이 많지만.. 구경할한곳이 없기때문에.. 숙박은 될수 있으면 대관령쪽에서 하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한마디로 저렴하고 그럭저럭은 해수욕장(읍내)쪽.. 가격은 좀 쌔지만 제대로 회를 드시려면 항구쪽 추천해드립니다. 해수욕장쪽은 2인기준 3만원 정도구요. 항구쪽은 5만원입니다. 만약, 단순히 바다를 보시는게 목적이라 하시면 바로 남애리쪽으로 가시는것도 좋겠네요. 만약 제가 말씀드린 코스로 가신다면 2인기준으로 넉넉하게 계산해보니 5만(교통비) + 10만(숙박비) + 5만(팬션 식대,저녁,술,아침) + 3~5만(점심/회) + 2만(대관령 2곳 입장료) + 기름값 정도네요. 참고로 저는 30만원가지고 가서 얼만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남겨왔습니다..;; 기본으로 교통비, 기름값은 최소 12~14만원은 잡으셔야 할것 같구요.(저같은경우 LPG라 이것보다 덜들었지만..) 저렴하게 다녀오실꺼라면 숙박을 민박으로 잡으시고 식대를 최소한으로 줄이신다면 (민박집에서 식사를 2끼이상 해드시고 추가 식사를 해장국, 회덮밥등 저렴한 음식으로 해결등..;;) 20만원 안쪽으로도 가능하실 껍니다. 짧게 쓰려다가 여행다녀온 기억을 되살리며 끄적이다 보니까 글이 길어졌습니다. 도움이 되실런지 모르겠네요.^^
07/09/19 20:12
지금은 비수기기고 바닷물도 차가워서 못들어가니까 어느 해수욕장을 가도 사람이 그리 많진 않을거에요.
하루살이님이 말한 남애리쪽 바다도 괜찮은데 이쪽으로 오실려면 대전->강릉->양양(시외)->남애리(시내) 또는 대전->강릉->주문진(시외)->남애리(시내) 이렇게 갈아타셔야 하니 갈아타기 싫으시면 강릉에 와서 경포대 가시면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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