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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0/11 00:12:15
Name 티티
Subject 진로에 관한 질문
중간고사를 몇일 앞두고 고등학생이 지금 시간에 뭐하는 짓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갑자기 생각난 질문이라 피지알에 올려봅니다.


저는 현재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입니다.
성적은 내신은 수학, 도덕, 예-체능 제외하고는 (서울대 최저 점수인 원점수 70점 이상은 만족합니다.) 전부 1등급이고요.
1학년이라서 별 쓸모없긴 하지만 모의고사도 수학이 커트라인 근처에서 노는 것 빼고는 1등급이 모두 나옵니다. (뭐 결국 하고 싶은 얘기는 어떤 대학이든 앞으로 2년 동안 죽어라 노력하면 갈 수는 있을 것 같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문과로 가려고 생각중인데요. 문과에 가면 남자들이 할 건 주로 경영학, 경제학 정도밖에는 없더군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축구지도자.

안정적인 삶을 원한다면 경영학, 경제학 쪽이 낫겠지만, 많이 (아마도 아주, 축구 선수 출신도 아니기에) 고달프지만 성공만 해낸다면 훨씬 이익이 클 수 있는 축구 지도자. 어느 쪽을 선택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피지알분들께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1. 축구지도자 vs 경영학, 경제학 어느 쪽이 나을 것 같나요? 글쓴 분 좋을대로 하세요라는 답변보다는 여러분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2. 경영학, 경제학 쪽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오면 취업은 어느 쪽으로 한다던가(이왕 갈꺼면 공기업, 대기업으로 가고 싶은데 가능할지..?), 연봉이나 기타 직업에 관한 사항에 대해서 . . .


되도록 많은 답변 바랍니다.

뱀다리1) 피지알은 줄여야 하는데 참 힘들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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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11 00:20
수정 아이콘
축구지도자는 너무나도 뜬구름 잡는 이야기네요.
이쪽을 가려면 체대를 가야하는건지, 체육교육과를 가야하는건지, 아무튼 예체능으로 빠져야겠네요.
적성이 맞을지도 모르는 이런 일을 하기에는 너무 리스크가 커 보입니다.
또한, 비축구선수출신의 지도자가 있는지도 모르겠고요.

문과에는 과가 아주아주 많습니다.
남자들이 할 건 주로, 경영학, 경제학 정도밖에 없다는 고정관념 버리시고 시야를 넓게 가져가야합니다.
또한, 어느 과를 가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뭐해먹고 살건가가 중요합니다.

안정적인 삶+공기업이되려면

경제학 -> 남자라면 군제대 후 -> 닥치고 행정고시 재경직
경영학 -> 남자라면 군제대 후 -> 닥치고 행정고시 일반직

이게 가장 안정적인 삶일까요?
참으로 청소년기에 인생의 커다란 길을 잡는건 어려운 것 같습니다.
힘들게 선택해도 대다수가 진로를 바꾸기도 하구요..
07/10/11 00:46
수정 아이콘
서울대 체교과 나와서 이용수 교수님처럼 되기는 정말.....................레전드여야 가능할 것 같네요.
그리고 체교과는 예체능인데다가 시험봐야하는 체육과목수가 좀 장난아니게 많다고 들었어요.
안정적인 삶 + 공기업은 솔직히 서울대 테크트리 타시면 대략 이룩하실 수 있는 라인업 같은데요.
특히 경영 + 경제 정도를 들어가실 수 있다면야 나머지는 본인이 대학가서 노력하기 나름이죠.
제 후배중에는 과학고 - 기설과 - 증권애널리스트 - 행시 - 재경부 테크트리도 있지만
외고 - 경영대 - 행시 죽어라 응시하다 포기 - 스포츠신문사 기자 테크트리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이 두 명이 몽땅 자기 현재 직업에 <대만족>한다는 사실이지만!!!!
그만큼 테크트리는 주변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변경하고 대처하는 것이 확실히 중요한 것 같아요!!!!
글 보면서 받은 인상이 대체로 대학오시면 대략 생각이 바뀌실 수 있는 분이신 것 같아요. ^_^;;;;
그리고 꼭 그게 좋다 나쁘다...그런건 아니구요. 일단은 공부 열심히 하셔서 경영+경제를 들어가시는게....
항즐이
07/10/11 01:20
수정 아이콘
어떤 학문에 대해 질문할 때, 처음부터 그 학문이 "어떤 직업에 쓰이는가"란 범주 안에서만 질문을 하는 것이 좀 꺼림칙합니다.
물론 학문은 실제 경제활동에서 쓰이면서 가치가 높아지기는 합니다만, 학문을 취업의 디딤돌로만 여기는 경향이 강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경제학과 경영학이라는 학문 자체에 관심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전 비록 두 학문을 전공한 학생은 아니지만, 관련 학문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참으로 매력적인 학문들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MaxPower
07/10/11 02:04
수정 아이콘
설법은 올해없어졌고 설경도 곧 없어진다는 소문이..
미라클신화
07/10/11 02:04
수정 아이콘
전 문과가 아니라 모르겠지만 확률상 훨씬 경영학 경제학이 낫지 않을까요?.. 공부도 꽤하시는거 같은데
07/10/11 03:16
수정 아이콘
MaxPower// 설법이 올해 없어지다뇨.............무려 08학번 후배가 들어온단말입니다 ㅜㅜ
Weballergy
07/10/11 09:01
수정 아이콘
서울법대는 로스쿨이 이대로 진행되면 08학번 모집(올해 수능친 학생)이 마지막이 될 것입니다. 경영대는 없어진다는 소식은 없습니다. 정부의 MBA 정책과 맞물려서 경영대 학부를 폐지하자는 이야기가 교육부에서 나왔었습니다만, 정원을 감축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학부는 존치중입니다.
07/10/11 09:39
수정 아이콘
공대로 오세요!!^^
삐꾸돼지
07/10/11 11:24
수정 아이콘
경제학과나 경영 나와서
증권회사 들어가면 초봉 엄청 높지만 새벽 2-3시까지 맨날 야근한더던데 ;;;; 정말인가요?
07/10/11 11:26
수정 아이콘
어익후... 문과(정외, 상경계)에도 얼마나 좋은 과들이 많은데요~
경제학, 경영학과만 좋은 과가 아니죠...

회계학, 광고홍보/마케팅학, 신문방송학, 언론학 등등... 이런 과들이 취직이 안 되는 과들이 아니에요...
아직 고등학생이시라서 시야가 좁으신거 같군요...
07/10/11 11:38
수정 아이콘
삐꾸돼지님// 퇴사한지가 좀 되긴했지만 증권사에서 야근 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본사의 특정 부서 몇개 빼고는 야근과 거리가 멀죠. 제일 큰 단점이라면 수명이 짧다는거와 안정적이지 못하다는거 정도 되겠네요
오야붕
07/10/11 22:49
수정 아이콘
제 댓글 보실지 모르겠지만 일단 서울대 경영학과 목표로 하시고 미주나 영국쪽 스포츠 매니지먼트 석박사과정 알아보세요. 그리고 나서 거기서 열심히 하셔서 그쪽에서 취업하시면 연봉은 꽤 될겁니다. 우리나라는 워낙 시장이 작아서 좀 그렇지만 발전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제가 말씀드린게 축구지도자는 어렵지만, 구단경영이나 에이전트 쪽으로 나갈 수 있으니깐 도전해 볼만합니다. 제친구도 비슷한 테크타고 있어서 조금 아는지라.. 덤으로 브라질(포르투갈)말도 공부해 둔다면 좋겠죠!
07/10/13 13:26
수정 아이콘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여러가지 많은 정보를 얻었고, 앞으로 더 알아야할 게 많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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