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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2/25 21:00:49
Name 오월
Subject 고백이란거...
내일 모레면 20살이 되는 지금, 저는 고백이란걸 한번도 해본적이없습니다.
하지만, 최초의 고백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음...고백이란 분야(?)에 경험이랑 노하우가 전혀 없어서 자게에 글을 써봅니다..

음.. 고백이라 하면 한 개인이 다른 개인에게 자신의 마음만을 상대에게 알리는것(1차), 성공이라면 서로 교제를 할 것인지 정해지는(2차) 두가지인 것 같습니다. 물론 거절은 1가지 상황밖에 없죠-_-;;
1차는 소극적인 고백인거같고, 2차는 고백의 목적이라 말할 수 있는 결과죠!


암튼 각설하고,
제가 궁금한건...
일단 궁금한건 사전작업입니다. 친밀감도 얼마없는데 고백해버리다던가, 뿌린것도 없는데 고백해버린다던가...
이건 뭐 불보듯 뻔한 결과가 튀어나올수도..
무작정 고백해버리는것보다 사전작업으로 약간의 성공가능성을 열어두고 카운터를 날리는게 좋을거라생각합니다.
그런 사전작업은 어디까지 어떻게 하는게 이상적인(?) 마지노선인지 도움부탁드려요~


교회에서 그애를 2년전에 처음봤는데 처음엔 아무 관심없다가 올해 같은 공과공부반이 되어서 서서히 그 마음이 커져버린거같네요..
친하기 친한데 약간 어중간한 사이랄까... 그런 사이입니다;;
그리고 그애가 아직 남자를 한번도 사귀어본적이 없습니다..그래서 아직 남자쪽으론 살짝 시크한면이 있구요.. 이게 왠만큼 저에게도 부담이더라구요.. 그래서 문자같은 것도 제가 자제중입니다..;;



아, 또 궁금한게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고백의 성공후기랄까? 이런게 굉장히 궁금합니다.
상대방과 어떤 관계에서 어떻게 고백했는가.. 제가 참고해보려구요....





피지알여러분들의 경험담 댓글하나가 저를 살린다는거~~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는지요~
* 항즐이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12-25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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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25 21:05
수정 아이콘
잘 지냈다가 피지알에서 망친 1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고백하기 위해서 물밑 작업을 할때나 고백을 할 때, 너무 긴장을 해버려서 생각의 시야가 좁아져서 실수가 한적이 있네요.
경험담이랄 것도 없기 때문에 길게 덧글을 달지는 못하겠습니다만, 초조하고 긴장되고 가슴이 뛰고 설렐수록 좀 더 유연하게 사고를 하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말로만 쉬운 일입니다만, 사실 사랑하면 그 사람밖에 보이지 않는 법이니까, 시야를 넓게 가질 수 있는게 이상한 일일지도요
안티테란
07/12/25 21:21
수정 아이콘
상대방의 마음을 전혀 모르는데 갑자기 고백하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아요.
평소에 마음이 있다는 것을 여러 가지 매너있는 신호로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두 분만의 약속도 가지실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진 후라면 좋을 것 같구요.
그래야 여자 분도 마음의 준비를 하실 수 있을거구요. 그 신호에 대한 반응에 따라 대처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박진호
07/12/25 21:25
수정 아이콘
일단 마음 속에 있는 그 분에 대한 애정을,
구석구석 끼어 있는 애정까지 싹싹 긁어다 잘 모아서 통에다 넣고 (매우 큰 통이 필요하겠죠) 어디 눈에 잘 안 띄는 곳에 잘 숨겨 두시고

텅텅 빈 상태에서 친해지시길 바랍니다.

그러다 어느 정도 친해지면 눈 앞에 꼭꼭 숨겨 놓았던 그 애정을 담아 놓은 통을 누군가 가져다 놓을 겁니다.
그럼 그 때 그걸 그 분에게 주시면 됩니다.


뭐 상황에 따라 그 통을 그 분이 안 받아 주신다든지
그 분이 내 통을 받긴 받았는 데, 자기 통은 안 준다든지
그럴 수가 있는데

그 때는 새로운 통을 만드셔야겠죠.
블러디샤인
07/12/25 21:28
수정 아이콘
서두르는건 정말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겁니다.
길게... 장기전.. 초장기전으로 가시는게 좋습니다
07/12/25 21:33
수정 아이콘
우선은 그 여자분과 친해져야합니다.

하지만 친한건 두가지가 있죠.

첫번째.
그냥 동성친구처럼 친해져버리는겁니다. 수많은 남자들이 고백을 위해 물밑작업을 하다가, 실수를 하게되는 가장 큰 경우죠.
동성친구같은 존재가 되어버리면, 어떤 순간에 고백을 하더라도
(물론 여성분이 처음부터 남성분에게 호감을 갖고있었다면 다르겠지만요)
그저 앗! 정말? 난 한번도 그렇게 생각 안해봤는데....
이렇게 됩니다.
그럼 남자는 그뒤에 어떻게 하면 되냐고요?
그저 친한친구한테 전화해서 울면서 술먹으면 됩니다.

두번째
친하긴 하지만, 이성친구가 되어야합니다.
친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신경을 쓰게되는 그런 사이가 되어야합니다.
물밑작업시 너무 친하게 지내보겠다고 동성친구 대하듯이 대하지말고, 작은거 하나라도 세심하게 대해주세요.
너무 오바해서 느끼하게 하지 않는게 포인트겠습니다.


글쓰신분같이 차라리 조금은 서먹한 사이가 좋습니다.
완전 동성친구처럼 친하게 지내다가 한쪽이 갑자기 이성적으로 상대방을 느끼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때는 정말 서로가 힘들어질 수도 있거든요..



그렇게 오래 살아보지는 않았지만, 전 고백할 타이밍을 스킨쉽의 단계로 판단했습니다.

만나면서 조금씩 늘어가는 스킨쉽을 전 굉장히 중요하게 봅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전 사귀기전에 손잡으면 무조건 고백해서 성공했습니다.


아... 이거 여자친구가 보면 안되는데;;
박진호
07/12/25 21:38
수정 아이콘
ISUN님// 사귀기 전 키스는 어떨까요
lxl기파랑lxl
07/12/25 21:41
수정 아이콘
뭔가 불공평하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07/12/25 21:41
수정 아이콘
박진호님// 허허 충격과공포지만 뽀...뽀뽀가지는 아 이미지 관리를 위해서 였습니다.

키스라.. 글쎄요 그렇다는건 이미 서로 사귀자는 말만 안한거지 사귀고 있는거 아닐까요?
박진호
07/12/25 21:48
수정 아이콘
lxl기파랑lxl님// 힘내세요, 그래도 님은 데이트 하시잖습니까
날아라!드랍쉽
07/12/25 21:50
수정 아이콘
lxl기파랑lxl님// 저도 그점은 죄송하네요. 여기다가도 악플을 달면, 완전 나쁜.놈 또라.이 취급당할까봐 참았습니다...
07/12/25 22:0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어느정도 친분이 쌓였다면 고백 시기가 중요하진 않을 거 같네요. 이미 여자분 마음은 정해져 있을텐데 고백방식과 타이밍이

결과를 바꿔놓을 수 있을까요?? 그냥 시간 끌면서 마음고생 하지 마시고 빨리 해결보세요~
삐꾸돼지
07/12/25 22:01
수정 아이콘
별거없어요. 가치 술 진탕먹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얘기하세요
여자는 남자 하기 나름이에요
항상 이런 자세로 여자를 만나세요. '아님 말고'
07/12/25 22:01
수정 아이콘
ISUN 님 글이 좋군요.
저분 말대로 손을 잡는단계까지 발전하면 뭐 60~70%이상 된거죠.

개인적인 의견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고백때의 이벤트 하나로만 여자의 마음이 바뀌는 경우는 보지 못했습니다.
고백보다는 그 과정이 어땠느냐가 더 중요하죠.
제로스의꿈
07/12/25 22:11
수정 아이콘
저도 곧 앞두고 있는터라 꽤나 궁금했는데 여기서 해결되는군요. (웃음)
ISUN님 말씀이 정말 중요한거 같습니다.
다행히 전 이성친구로 잘 지내고 있긴 하네요.
적당히 거리가 있는게 지금 만나고 싶은 저로서는 매우 어렵지만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님 말고'는 상당히 꺼려집니다.
예전에 한 시즌 그랬다가 상당히 피본적이 있거든요.

아. 괜히 이 글 보니까 또 떨리네요.
주변에 방화범들이 너무 많아요...
07/12/25 22:14
수정 아이콘
ISUN님들말이 정말로 맞습니다. 손잡는단계라면 70~80%는 맞는거고, 그냥 평소에 스스럼없기도하면서 신경을 쓴다면
그건 한 60% 정도죠.
GrandBleU
07/12/25 23:00
수정 아이콘
이제 슬슬 이런 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군요
그동안의 관망세를 이제 행동으로 옮길 시기가 되니깐 자연스레 시선이 모아지네요
참 이 주제에 관해서는 나이가 따로 없는 것 같네요.
여자 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소심한 스타일이라 개인적으로 선뜻 실천에 옮기기가 쉽지 않네요
에휴... 역시 이 순간엔 술이 최고 ㅜ.ㅠ 냉장고로 갑니다~
Arata_Striker
07/12/25 23:21
수정 아이콘
주위를 둘러보면 말이죠..
의외로, 정말 용감한 사람이 미인을 얻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여기서 미인의 기준이 정확히 모르겠지만,
내 눈에 미인이면 끝난겁니다.

차일 때 차이더라도, 용기내어 고백해 보세요. (전 단지 용기를 북돋워 주고 싶어서..)
절대 물러서지 마세요. 그럼 어느날 내 친구의 여친이 되어있을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이미 아실테지만 교회 다니는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성상 중 하나는,
술, 담배를 가까이 하지 않는 남자입니다..
07/12/25 23:22
수정 아이콘
박진호님//기러지마요~!
밀가리
07/12/25 23:28
수정 아이콘
전 현 여자친구의 친구들을 섭렵했죠. 이것만큼 좋은 방법이 없죵.
저 같은 경우는 남들이 봐도 "쟤네 사귀는거 아니야"라는 소리 나올 때쯤 고백해서 성공했어요. 아침점심저녁으로 문자하고 같이 밥먹고 잘때 전화하고.. 한달정도 이러다가 고백하니 성공.

제 지인 중 하나는 "쟤네 사귀는거 아니야?"수준에서 질질 끄니까 여자쪽이 포기하더군요. 그 때 하는 말이 기다리다 지쳐서 였다라나..

역시 중요한건 타이밍..
밀가리
07/12/25 23:31
수정 아이콘
하하. 교회다니는 여친 사귀는 친구가 있는데 장단점이 있더군요. 교회다니시면 착하시고 사귈때 진지하게 사귀는 경우가 많아서 오래가더군요~. 단점이라하면 사귄기간은 길어도 일정 이상의 스킨쉽은 못한다고 하더군요. 사귄지 1년반됬는데 손잡은게 전부인 내친구는...
임요환의 DVD
07/12/26 10:39
수정 아이콘
어제 복면달호를 보는데 이런 대사가 있더군요.
너 인디언들이 기우제를 지내면 왜 반드시 비가 오는 줄 알아?
그건 비가 내릴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이야.
고진감래의 인생은 피곤하지만 끝내 견디면 세상을 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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