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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1/03 18:17:52
Name MayBee
Subject 조언좀 해주세요..
수능 친 고3입니다..
이번에 연대원주 고대서창 넣었는데 될 지 안될 지 모르겠네요..
저는 재수가 하고 싶어요.
고2겨울쯤해서 게임그만하고 공부해서 그런지.. 조금 더 하면 더 잘할 수 있었을텐데..하는 생각도 들고 공부하면서 나름 공부에 재미도 붙였었거든요.
근데 저희 집에서는 저를 도와줄 수 없을 것 같아요..
아버지가 술을 드시고 왔는데 새해라고 가족끼리 술을 더 먹었어요. 아버지가 저보고 군대갔다오고 재수하는게 어떠냐고 물으시길래.. 저는 당연히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했죠.. 근데 아버지가 돈이 없어서 재수를 못 시킬 것 같다는 말씀을 슬쩍하시더라구요..
막상 그 소릴 들으니깐 앞이 깜깜하네요. 아무리 술에 취하셔서 말씀하셨다지만.. 그냥 넘길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저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걸 알고 있었기때문에 학원가는 것은 생각하지도 않았고 그저 인강+독서실+수학과외로 할 생각이였는데..
진지하게 생각해보니 과외에 인강에 독서실 비용이면 돈이 학원 못지않게 들 것 같아요.
막연하게 독서실총무나 신문배달하면서 하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것도 진지하게 생각해보니 독서실총무는 거의 군필위주고 신문배달은 너무 막연하구요.
수학도 포기한지라 다른 재수생들에 비해 많이 떨어져있어서 더 열심히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데..
12월달에 하던 알바도 짤리고..ㅠ.ㅠ 그나마 있는돈 용돈으로 다써서 모아둔 돈도 없고.. 지금도 알바 구하고 있긴 한데 오래 하지 못하니 구해지지가 않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군대갔다오는건 너무 위험한 것 같은데.. 또 그냥 재수하자니.... 잘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안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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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는프로
08/01/03 18:22
수정 아이콘
나름 진지한 답변인데요. 저도 수능마친고3이지만...
인강 ,독서실, 수학과외 ... 이거모두다없이 재수는 어떠세요? 말도안되보일지모르지만
본인 의지만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리라보는데요.
잃어버린기억
08/01/03 18:31
수정 아이콘
공부는 의지로 공부하는것도 있지만, 환경이 중요합니다.
제 생각이지만, 아무리 못해도 독서실에 인강은 있어야 합니다.
'과거엔 학원안다니고 했는데 못한다는게 말이 되냐?' 는 식의 발상은 글쎼요.
시대가 변했죠 한마디로.

사실 필자분께서 학원을 안다녀도 가능했던 이유는 학교때문입니다.
학교에 가면 일단 책상에 앉아있기라도 하거든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방학보다 학기중에 공부를 더 많이 했습니다.
학교에서 훨씬더 공부를 많이 했거든요...

사실 저는 재수를 해도 학원을 다니는 이유로 '아침에 일어나기 위해' 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의지만 있으시다면 물론 할 수 있습니다만,
경쟁력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Carpediem
08/01/03 18:33
수정 아이콘
음.... 전 사실 재수도 안해봤고 학원수강이나 과외도 안해봤습니다만...공부는 진짜 자기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독서실은 주변 대학교 독서실에서 안되나요? 우리학교는 근처 중고생들 많이들 오던데요....(물론 그런것때문에 재학생들 불만이 터지고 있긴 합니다만...아직까진 중고생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제 친구도 서울에서 병특하는데 주말이나 퇴근하고 공부할 땐 근처 대학교 도서관가서 공부하곤 합니다.
그리고...저도 사실 대학교 저학년땐 수학과학 과외하면서 생활비 조달했지만.... 제가 가르치면서도 과연 도움이 될까하는 건 의문입니다.(저 고향에선 나름대로 잘 가르친다고 소문났던 사람입니다)
수학은 정말 정석같은걸로 기초 아주 확실히 하고 문제집 풀면서 감을 익히는게 낫지 않나 싶네요...물론 그러다 진짜 이해 안되는건 물어볼 사람이 필요하긴 합니다만... 그럴땐 뭐 PGR에라도 물어봐도 다들 잘 대답해줄텐데요...(여기 우리학교분들도 많고...질문 답도 잘 올라오던데요..) 수학같은건 본인이 진짜 고민을 많이 해봐야 실력이 늡니다. 다른과목은 사실 과외의 필요성 자체를 못느끼겠고요....
인강은 한번도 안들어봐서 모르겠네요.... 비싸나요?

그리고 군대... 뭐 본인은 마음 잡으셨다고 했으니 아니겠지만... 제친구들 보면 학점 화려하게 밑에서 깔다가 군대갔다와서 정신차리고 공부 열심히 하던 친구들 많던데요.... 4점대 찍어버리는 애들도 있었고....
군대는 상근같은게 나오시면 좋을텐데....
Nothing better
08/01/03 18:52
수정 아이콘
수학과외만 포기해도 학교에 내는 학비보다 저렴할꺼 같은데요..
독서실에 인강은 어둠으로 해결하시면 한달 15정도면 되실텐데
그리고 구지 독서실갈 필요없어요 도서관다니세요
WizardMo진종
08/01/03 19:50
수정 아이콘
도서관 이용하면 독서실 비용아낄수있고 핸드폰 정지하면 그걸로 문제집값은 나올걸요. 인강이야 공짜인강이 인터넷에 널린 마당에 돈들여 볼필요 없습니다. 강남구청이나 곰플만 이용해도 충분하구요. 올해 수능 쳤으면 독서실 총무 구하는건 거의 불가능할겁니다;;
미라클신화
08/01/04 00:00
수정 아이콘
제친구 독서실 알바하면서 재수했습니다. 고3때 독서실을 다녀서 그런지 주인아주머니께서 해주셨다더군요.. 그런데 쉽지가 않데요.. 걔도 집안이 안좋아서 그렇게했는데 말이죠.. 하지만 제가 보기엔 의지부족이더군요.

즉 의지만 있으면 무엇이든 가능하더군요.. ! 의지를 가지고 도전해보세요~
COurage0
08/01/04 00:58
수정 아이콘
시대가 많이 변해서 제 의견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군대 갔다오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제친구는 대학교 1년 다니고 군대를 갔다와서 다시 공부를 시작해 가고 싶은 데를 간 친구가 있어서.
물론 대학생활이 좀 아쉽긴 하지만. 군대를 갔다와서 좀 빡시게 돈을 모으신 다음에 시작하셔도 너무 늦지도 않을 뿐더러
오히려 더욱 열심히 공부할 환경도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스프링필드
08/01/04 02:07
수정 아이콘
꼭 유명강사 인강을 쫓아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좋긴 좋은데.
무료강좌들도 좋은거 많아요 (무료니깐 별거 안가르치겠지라고 생각하면 완전 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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