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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1/18 22:08:56
Name EzMura
Subject OT때 술 못먹고 노래 발라드 부르면...
우선 전 때려죽여도 술은 못 먹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개인 사정상 아픈 기억이 있어서 입에도 안대는 거니까 못 먹는 게 아니라 안 먹는 건데

OT 때 술을 주면 어떻게 하죠?

알콜 분해 능력이 떨어진다고 할까요...-_-

아니면 위에 적은 '개인 사정상 아픈 기억'을 장황하게 늘어놓을까요...? -_-

그리고 OT 때 가면 무반주로 노래도 부른다는데...

전 노래 발라드 몇 개 빼고는 아는 게 없습니다.

(그 발라드도 락발라드도 아닌 잔잔한 발라드입니다. 이기찬, 김동률 뭐 이런...)

문득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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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ardMo진종
08/01/18 22:16
수정 아이콘
안먹는다니 별말은 안드리겠습니다만 못먹는다고 했다가 나중에 거짓이란거 알려지면 생활하기 힘들겁니다. 사회나가서도 마찬가지구요. 노래자랑도 아니고 억지로 시키기야 하겠냐마는, 그냥 유명한 댄스곡이나 트롯트나 하나 알아가면 편하긴 할꺼구요.
08/01/18 22:19
수정 아이콘
술 먹으면 X된다고 하면 요즘 세상에 거의 안먹이구요, 전 발라드는 커녕 고등학교 졸업까지 아는 한국 가요가 단 한곡도 없었지만 가서 초등학교때 부르던 만화 주제가 불렀더니 아무도 뭐라고 안했습니다. 빼지만 않으면 되요. 거기 가서 신나는 노래 많이 알고 자신있고 술 잘 마시며 분위기 잘 띄우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지포스2
08/01/18 22:39
수정 아이콘
그냥 뭐 종교 핑계를 대든 간이 안좋다는 핑계를 대든 정말로 못먹는다고 하면 안줄겁니다.
발라드밖에 모르신다면 뭐 텔미춤이라도 외워가시는게... 일단 발라드는 정말 분위기가 확 깨거든요
윗분께서 말씀하신 만화주제가도 나름 신나는 노래 많죠. 선가드나 축구왕슛돌이 피구왕통키 등등
08/01/18 22:44
수정 아이콘
그냥 노래 '네박자' 같은거 하세요.
항즐이
08/01/18 22:54
수정 아이콘
내가 이런 것 까지 해야 하나? 라는 마음으로 시작하면 뭐든 하기 싫겠죠.

새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 무엇이든 재미있게 해 봐야지! 란 생각으로 유행가 하나 둘 정도 외워가는게,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닐 겁니다.
"자옥아" 같은 트로트나, 남자면서 여자 그룹 노래를 부른다거나,
서로 어색한 사이를 깰 수 있는 노력을 먼저 하는 사람은 절대 "유별나"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멋져 보이죠.

술은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겁니다만,
일부러 "안먹으려고" 애쓸 필요는 없을 겁니다. 앞으로의 긴긴 인생 동안 술이라는 즐거움도 알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밀가리
08/01/18 22:54
수정 아이콘
걍 술 안먹는다고 하세요.
*블랙홀*
08/01/18 23:12
수정 아이콘
술 못 먹겠다면은 초심을 지키세요...OT같은 경우는 온갖 여러가지 선배들을 만날텐데 초심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분위기에 휩쓸린다고 먹게되면 초반에 안먹을때 주던 선배는 화나겠죠?
암튼 어떤 일이 있더라고 초심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00학번의 선배가 그 OT조방 선배 03이나 04학번 선배들을 술로 죽이는 한이 있더라고-_-(술 안먹인다고....근데..다 장난으로 하지요^^)
초보저그
08/01/18 23:14
수정 아이콘
술은 안마신다고 하면 됩니다. 그래도 그냥 싫어서 안마신다고 하는 것보다는 종교상 또는 신체상의 이유가 있다고 둘러대는 편이 덜 어색할 겁니다. 제가 들어 본 술 못마신다는 이유들 중 치질이 심하다라는 의학적인 이유가 가장 사람들의 반발을 덜 산 효과적인 것이었습니다.

다만 발라드 부르는 것만은 피해주셨으면 합니다. 차라리 노래 모른다고 하면서 애국가를 부르시는게 더 나을 겁니다. 특히 술을 안마시면서도 술을 마신 사람들과 잘 어울릴려면 술 마신 사람들 이상으로 분위기가 업되어 있어야하는데, 발라드를 부르면 본인도 주변도 다운되어 버립니다. 흥겹고 웃기는 노래 하나 정도 연습해가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과친구들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계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항즐이님 말씀을 잘 세겨보시기 바랍니다. 새로 친구들 사귀려고 첫 모임에 왔는데 술 마시기 싫다고 안마시고 분위기 생각 안하고 발라드 부르면 "분위기 못맞추고 그냥 자기가 원하는대로 하는 인간"이라는 낙인이 찍히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물론 그 후의 행동으로 사람들의 인식을 변하게 할 수는 있지만 첫 인상이라는 것이 상당히 강하고 바로 잡기가 어려운 법입니다. 물론 그냥 학교 다니면서 공부만 하고 인간관계는 학교 밖에서 찾는 아웃사이더로 지내실 생각이시면 이 모든 충고는 상관 없는 것들이 됩니다.
기사도
08/01/18 23:14
수정 아이콘
요즘은 술을 강제로 마시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정말로 못마신다고 말하면 안마실수 있습니다.
다만,
술을 통해서 즐거워지고 친해지는 OT분위기에
혼자 따로 도는 느낌을 심각하게 느끼실 것입니다.
"나만 여기서 모하는거지?"
술안마시고 개인기 정도 간단하게 준비해서 재미있게 즐길 각오가 안되신다면 차라리 OT를 안가는게 좋다고 보이네요
어설프게 겉도느니 차라리 과감하게 빠지고
술자리가 아닌 만남에서 제대로 친해지는 것이 좋겠죠
*블랙홀*
08/01/18 23:14
수정 아이콘
그리고 노래 같은거는 빼지 마세요...걍 OT는 술 빼고 미친척 하고 노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밀가리
08/01/18 23:26
수정 아이콘
솔직히 부담되고 " 아 내가 이런걸로 고생해야 되나" 라고 고민까지 하시면 그냥 가지마세요. 특히 술못먹는데(저같이) 다른사람 노는거 멀뚱이 구경만 해야되면 정말 속타요. 집에서 스타나할껄. 이런생각들고 --;. 뭐 알콜없이 미칠 수있는 분이라면 상관은 없어요.
ot안가면 차라리 동아리나 아님 다른 과활동에 매진하세요.
Nothing better
08/01/18 23:49
수정 아이콘
정형돈처럼 발라드부르면 괜찮지 않을까요? 장기자랑인가
프로브무빙샷
08/01/18 23:56
수정 아이콘
가장 흔하고.. 강력한 술 피하는 변명은... '몸 때문에 약 먹고 있어서 술을 마시면 안된다..' 정도가 있는데...
아마 술 안마시고 있다보면 매우 이질감을 느껴서 힘들 수도 있습니다..(안마시고 더 잘 노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요)

노래 부르는 거는.. 음.. 빼고 질질 시간 끄는 건 최악입니다...
무난한 댄스곡 하나 마스터 해서 우려먹기하면 좋습니다.. 안되면... 만화주제가라도... ;;
전.. 노래부르느니.. 술을 마시겠다고 해서... 술을 많이 먹었지만요...
08/01/19 00:09
수정 아이콘
요즘 세상에서 술 못 먹는다고 하는데 술 억지로 먹일 사람 잘 없습니다.
술자리에서 혼자 안 먹고 뻘쭘하게 있기가 뭐하다는게 문제지만, 알아서 분위기 잘 만들면 되겠죠.
단, 이 경우 결정적인 문제는 한 번 안 먹는다고 했으면 끝까지 버텨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 군데서는 못 먹는다고 해놓고 다른데서는 분위기가 좀 더 강압적이라고 해서 먹어버리면 일관성이 없는 사람이 되어버리죠.
다른 사람들 보기도 안 좋고요.
술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과 친해지는 것도 상당히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을 포기한다는 것은 조금 아쉬운 일일지도 모릅니다.
문제는 노래하라거나 그런 비슷한건데요.
발라드는 목청이 정말 좋아서 오버해가면서 부를만한 능력이 안 되면 안 부르는게 좋고요
그렇다고 해서 불러라고 하는데 못 한다고 그냥 빼고 질질 시간 끌면서 멀뚱멀뚱 있으면서 전체 분위기 다 망쳐버리는거겠죠.
(강압적인 분위기는 정말 싫어하는 저지만 그래도 그런 후배 보이면 정말 때려주고 싶습니다.)
물론 그렇게 분위기 한 번 망쳐버리면 다시는 안 시킬테니 그것도 해결책은 될 수 있겠지만,
왠만하면 가서 부를만한 노래나 개인기 하나쯤은 익혀가시는 편이 좋을겁니다. 하다못해 동요라도 부르는 편이 좋을겁니다.
08/01/19 00:30
수정 아이콘
술은 안마실수있으시고..
게임하다 딱 걸리는거 아니면 사실 노래부를만할 일 없긴한데..
트롯 몇개 몇소절씩만 외어가시는게 정답일듯.. 발라드는 정말 네버! 네버! 네버! 안댑니당..
허클베리핀
08/01/19 00:37
수정 아이콘
발라드 부르실거면 가수 뺨치게 부르셔야 분위기 삽니다.

그걸 제외하곤 전체적으로 좀 추워지실 거라 예상합니다..... 굳이 부를 이유가 없죠???

술못먹는다고 하면 억지로 먹이는 경우를 못봤습니다. 억지로 멕여지지도 않고요.
그렇다고 빈잔 들고 있으면 어색하니 ot자리에 사이다 있으시면 채워놓으시고 물이라도 들고있으시면
술안마셔? 하는 질문은 좀 적게들을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잔이 비워지면 잔 채워주겠다며 귀찮게 구는 사람은 꽤 있을지도 모르니, 판단하셔서 결정하시고요.
08/01/19 02:43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좋을때군요. 저도 저 시절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흑흑

뭐 윗분들이 말씀하신것 처럼 발라드는 부르지 마시고
무슨 사정인지는 모르겟지만 인생에서 그날 하루만 술 먹어보자.
생각하고 드셔보세요. 뭐 취해서 뻗기밖에 더하겠습니까 ^^
08/01/19 08:46
수정 아이콘
게임하다 걸려서 벌주는 어쩌시려고 ;;; (저는 2-3번정도 하다가 화장실 가는 척 하고 슬쩍 나와서 다른 방으로 가서 자버립니다만...)
망고샴푸
08/01/19 20:11
수정 아이콘
때려죽어도 못 마시는게 .. 마시긴 싫은건지 아니면 말그대로 못 마시는건지를 확실히 해야..
못 마시는거면 사전에 다 양해구하고 하면 억지로 마시게 하는 과는 요즘에는 없습니다..(공대는 모르지만-_-)
노래같은건 뭐.. 적당히.. 트로트.. 아님 율동을 가미한 텔미?
아무것도 안 부르고 빼면 분위기 좀 깨니까.. 깜찍하게 동요라도;
참소주
08/01/19 21:26
수정 아이콘
정말 불러야 될 상황되면 -_- 생각납니다.

전 장윤정 어머나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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