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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12 18:10
굳이 저 패키지 상품을 사시겠다면 사셔도 됩니다.
제가 저 부품구성대로 최소가 견적을 내보니 45만원 가량이 나옵니다. 조립비등 기타 비용을 생각할때 과도한 금액을 받는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CPU와 램, 하드디스크를 뺀 나머지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ODD, 파워 서플라이, LCD 등이 추천드리고 싶지않은 부품들입니다. 그렇다고 못쓸 컴퓨터라는것은 아닙니다. 대기업등의 완제품PC도 일반 소비자가 잘 모르는 부품들은 듣보잡부품으로 때워넣습니다. 하지만 컴퓨터 하드웨어를 아는 사람이 자기 컴퓨터를 조립한다면 절대 저 구성부품대로 조립하지는 않습니다.
08/02/12 18:34
조금 부연설명을 더 드리면,
메인보드는 소켓AM2용으로 안정적이고 좋은 제품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견적에 있는 제품은 정말 최저가제품이네요. 그래픽카드도 대기업완제품 슬림피씨에서 끼워넣는 8400GS 인데 게임을 별로 안하시거나 중저사양게임정도는 괜찮습니다만 고사양게임을 하시기엔 많이 부족한 카드입니다. 8400GS는 지포스8시리즈중에서 가장 성능이 뒤떨어지는 카드로 원래가 초슬림케이스에 맞추기위한 LP형 카드(일반형도 나오긴 합니다만)입니다. 성능은 6600레퍼와 6600GT사이급 정도이지만 64비트라서 게임에는 좀 부적합합니다. ODD도 CD을 읽고 쓰고, DVD는 읽기만 하며 DVD를 구울 수는 없는 제품입니다. 이왕이면 DVD도 구울 수 있는 DVD Milti 로 가시는게 좋겠죠. 파워서플라이는 컴퓨터의 심장격인 아주 중요한 부품입니다. 보통 비싸고 좋은 파워를 쓰던, 묻지마 파워를 쓰던 pc가 돌아가기만 하면 성능차는 느낄 수가 없기때문에 파워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는데 지속적으로 일정하게 안정적인 출력을 내어 주는 제품이어야 합니다. 출력이 불안정하거나 불량이면 다른 부품까지 충격을 주어 고장을 낼 수도 있으니 어느정도 믿을만한 회사 제품을 쓰시는게 좋습니다. lcd도 19인치의 경우 대기업제품도 그리 비싸지 않고 중소기업제품이라도 좀 이름있는 회사것으로 하시는게 좋은데 너무 알려지지 않은 회사제품이군요. 중소기업중 이름있는 곳으로 pc뱅크, 오리온정보통신, 비티씨정보통신, 알파스캔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19인치는 와이드의 참맛을 느끼기 힘듭니다. 세로길이가 너무 짧기 때문이죠. 이런점들 때문에 하드웨어를 아는 사람들은 그냥 자기가 부품을 골라서 조립을 하지만 이것저것 신경쓰기 싫으시다면 그냥 사셔도 큰 문제는 없을 겁니다 . 대기업pc를 비롯해서 기타 완제품pc는 부품구성이 다 저런식으로 안보이는 곳에는 엉성한 부품들로 때려넣는 방법이 다 대동소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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