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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17 11:42
철학이라면, <세상의 모든 철학>이라는 책이 꽤 재미있습니다. 작년에 나온 책인데, 지금까지 제가 본 철학 개론서 중 가장 나았습니다.
역사라면 반룬의 <인류 이야기> 시리즈를 추천합니다. 200쪽 정도의 얇은 5권의 책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딱 고등학교 졸업 이후 역사에 대해 어깨 넘어 수준의 교양을 가지고 있을 때 읽기에 좋습니다. 경제학을 교양 정도로 알고 싶으시다면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와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를 읽어보실 것을 권합니다. 전자는 최근 200년 간의 경제학자들의 논의를 일반인도 알기 쉽게 해설해 놓은 책이며, 후자는 약 800년 간의 경제사 분야를 다루는 책으로, 남미에서 경제 교과서로 쓰고 있는 책입니다. 정치학에 대해 풍월을 읊을 정도로 알고 싶으시다면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와 <정치철학의 문제들>을 추천합니다. 둘다 고등학교 정치 시간에 열심히 공부했다면 무리없이 읽을 수준입니다. 좀 가벼운 소설책이라면 <이갈리아의 딸들>을 추천하고 싶군요. 여남평등에 관한 '고전'입니다.
08/02/17 12:05
심심할때는 문고판책을 넣고 다닙니다. 제일 좋아하는 책은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와 몽테뉴의 '수상록'(편집본)이죠. 그냥 들고 다니다가 툭툭 펴서 아무때나 읽어도 즐겁게 읽을만 합니다. 조금 무지막지한(?)감이 있는 책들이지만 꾸준히 곱씹어 볼만하기도 하지요. (사상적으로도 안전하구요.^^;;;)
그외에 추천하라면 역시나 에코님-의 저작들입니다. 알면 아는 만큼 모르면 모르는 만큼만 즐기면 되는 책들입니다.(점점 알고 싶어지다가 슬슬 '이 아저씨 자기가 천재라고 자랑하는 거야 뭐야?'의 단계가 옵니다만 그때는 '이분은 천재시니까 모르는 나는 평범한 인간일뿐...'하면 됩니다.)
08/02/17 13:38
혹시 종교쪽으로 관심이 있으시다면 리차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 추천합니다.
진화생물학자인 도킨스가 어떻게 기독교로 대표되는 유일신교에 대해 비판하는지가 잘 드러난 책입니다.
08/02/17 19:40
이야 많은 답변감사합니다 핸폰에 메모해두고 꼭 구입해서 보겠습니다. 다들 답변 고마워요^^ 추천해주신 것 중에서 읽어본건 위대한 개츠비뿐이네요~~;; 꼭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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