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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17 21:17
찌개냄비안에 여러 숟가락 들이밀며 28년동안 살아왔는데 그것 때문에 병 걸린적 없고 병 걸렸다는 사람도 못봤으며 병 걸린다는 연구결과 같은 것도 본 적이 없네요. 그리고 에이즈는 순수한 타액으로는 감염이 안됩니다. 타액 속에 피가 섞이면 혹시 모르겠네요.
08/02/17 21:18
감기는 분명 전염될수 있죠.
에이즈는 일상생활에서의 접촉으론 전염 안되는 걸로 알고 있구요. 그 사이의 질병은 글쎄요. 전문적인 의학지식이 있으신 유게 운영자님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08/02/17 21:18
에이즈는 타액으로는 전염이 안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은 깔끔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남들이 보기에 너무 유난을 떨면 정말 꼴불견입니다. 과유불급이라고 하지않습니까? 적당한게 좋은겁니다.
08/02/17 21:23
윗분 말처럼 적당한게 좋은 겁니다.
저도 같은 그릇으로 먹는거 조금 꺼림하지만, 회식이나 같이 식사할때 표내지 않고 그냥 같이 먹습니다. 내가 꺼리면 상대가 알게되고 당연히 기분나쁘고 꼴불견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학교에서야 딱히 뭐라 할 사람없겠지만, 직장에서 회식할때는 어쩔것이며.... 군대에서는 어쩌실 겁니까? 그리고 결정적으로....그와도 안 섞으실 겁니까? 아...Ms시군요...군대는 취소....센스있게 하시면 괜찮을것 같네요..
08/02/17 21:23
질병이 감염 되는게.. 감기도 있겠지만..
문제는 그 유명한 헬리코 박터균에 감염 될수 있다는 거죠.. 이미 님께서 감염 됬을수도 있구요.. (이미 감염됬다면 님께서 그렇게 깔끔 하게 할 필요 없다고 생각 합니다.) 안걸렸다면 헬리코 박터균은 위암을 유발 하기도 하니까 따로 드시는게 좋습니다. 왠만하면 따로 떠서 드세요.. 힘드시겠지만. 그리고 부모님께서는 한국 정서상 따로 먹으면.. 좀.. 이라는 정서가 있지만.. 그냥 님뜻대로 하세요.
08/02/17 21:36
티 안나게 하시면 됩니다. 본인이 싫은데 남의 눈치 봐서 억지로 룰에 따르는건 아니라고 보구요. 사실 찌개류 같이 다 떠먹는건 외국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가장 문화충격 받는 부분 중 하나죠...
그런데 뭐 그다지 걱정할 것 없는게...요즘 회식 자리에 가도 대부분은 찌개류나 탕류 다 덜어먹게 작은 그릇 나눠 주거든요. 어쨌든 결론은 알아서 적당히...티 안나게
08/02/17 21:38
윗 분 리플 보고 몇 가지 정정드리자면, 헬리코박터는 사실 현재 전파 방법도 규명이 안되어 있을 뿐 아니라 한국 성인의 80% 이상이 감염되어 있습니다. 역학 조사에서 위암 발생과의 연관성이 보고되고 추정되는 메카니즘도 여럿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논란의 여지가 지금도 있습니다. 지나치게 민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흔한 B, C형 간염, 에이즈는 타액을 먹는 것으로 감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있구요. 감기 같은 경우는 타액에 의한 직접 접촉도 가능성이 있겠지만 대체로는 대기중 droplet을 통해 직접 호흡기로 들어와도 전파되기 때문에 먹는거 조심하면서 욕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08/02/17 22:08
헬리코박터는 CF에서 안좋게 나와서 그렇지 사실 정확한 규명이 안된 상태라고 들었어요 . 오히려 헬리코박터균이 몸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부분도 있다고 하구요
08/02/17 22:11
저도 타액 때문에 그렇게 신경 안써도 될 것 같은데요.
키스는 안하실건가요? 차라리...흡연을 하거나, 도로가에서 매연 냄새를 맡거나, 지하철타는게 더 위험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사회생활하는데 회식자리에서 높으신 사람들이 있는데. 자네~ 왜 안먹나? 매번, 속이 안좋아서 거부할수도 없는거고, 그렇다고 혼자 따로 그릇에 자기가 먹을걸 미리 덜수도 없는거구요..
08/02/17 23:49
다른건 모르겠고. 키스를 물고 늘어지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 애인이나 배우자랑 키스한다고 타인들과 침을 섞어도 괜찮다는 논리는 무척 단순한것 같네요.
요즘엔 찌게류의 경우 떠먹는 국자와 각자의 소그릇을 배당하고 다들 국자로 떠먹기 때문에 별 염려할일은 없더군요. 그런 상황에서 찌게에 숫가락을 담그는 사람의 경우는 좀 매너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8/02/17 23:59
그런거 너무 신경쓰고 싫어하시면 사회생활 어렵지 않을까요? 물론 약간 불결하게 느끼신다는 것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요..
일단 에이즈나 이런 병은 타액으로는 옮지 않구요. 감기 정도는 옮지 않을까요?
08/02/18 00:01
다른 것은 몰라도 그 정도 접촉으로 타액에 의한 병을 염려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말씀하신 에이즈는 물론이고, 다른 질환들에 대해서도) 그리고 대부분 전염병의 원인이 '손에 의한 전파'에 있으므로 '손씻기'가 우선되지 않은 이상 음식 같이 먹기가 대세에 영향을 줄 것 같지 않습니다. 심리적인 불쾌감에 대한 이야기인데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어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해줄 수가 없는 부분이네요. 일단 전염병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는 것 부터 시작하면 점점 나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음식 같이 먹기로 인해 걱정할 만한 질병은 거의 없으니 이 부분에 대한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08/02/18 00:43
인생 힘들게 사시네요.
담패피면 건강에 해롭다 술마시면 건강에 해롭다 매운거 먹으면 건강에 해롭다. 아침에 서울 도시 한복판 공기나빠 해롭다 짠거 먹으면 해롭다. 단거 먹으면 해롭다. 라면 먹으면 해롭다. 담백질 너무 섭취하면 해롭다. 고기 먹으면 해롭다. 커피 먹으면 해롭다.
08/02/18 01:26
삐꾸돼지님//
하지만 님 본인도 아마 흔히 알려진 걱정 중 몇 가지는 마음에 담고 살아가시지 않을까요? 우리 모두는 99가지 부분에 대해서는 지극히 평범- 하지만, 무언가 1가지 정도는 특이한 구석이 있는 거니까요.
08/02/18 04:41
적절히 상황봐가면서 처신하시면 그 정도가지고 사회생활 못한단 소리 듣진 않으실 것 같은데요.
저도 남하고 타액이 섞이는 건 싫고, 회식자리에서 찌개는 앞 접시에 떠서 돌려먹고 그러는데... 남편하고는 설겆이 하기 귀찮다는 핑계로 국도 한 그릇에 떠서 나눠 먹네요. 다 그때 그때 달라요~
08/02/18 07:22
저는 한그릇에 같이 떠먹는 것은 크게 안따지지만..
그렇다고 따지는 사람 이상하게 보진 않습니다. 다른 누군가 나를 봤을때 분명 특이한 점이 있을테고.. 하지만 그들은 저에게 그것을 지적하진 않죠. 그렇기 때문에 저도 타인의 왠만한 특이한 점은 무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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