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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23 23:24
저도 야구를 좋아하는 팬이지만 아무래도 각 투수들의 다양한 투구폼에 공 끝이 변화가 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모두 똑같은 팔각도도 아니고 공을 잡는 그립도 조금씩은 다 다르니까요.
08/02/24 00:45
항즐이님// 그렇다면 회전을 많이 먹은 볼은 저항을 적게 받는다는 것인가요?
변화구에서 공이 휘는 이유가 코리올리 효과인가 해서 대충 알고 있습니다만 공의 종속도 그것과 연관이 있는 것인가요?
08/02/24 01:06
야구는 좋아하지만 물리는 제일싫어하는 사람이지만.. 종속과 공의 무브먼트도 조금 연관이 다릅니다..
설명하기는 제 머리로는 불가능한거 같습니다. 일례로 MLB에서 샌디에이고에 Jake peavy라는 선수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MLB우완 최고의 직구라고 생각합니다만..(지극히 개인적입니다 ^^:) 직구라지만 공의 무브먼트가 직구라고 볼수 없을정도로 흔들립니다.. 왠지 쌩뚱맞는 이야기이네요 -0- 내용과 전혀 상관이 없을라나요 ..
08/02/24 01:11
각도, 회전 둘 다 중요하죠.
오승환의 직구는 라이징 패스트볼에 가깝습니다. '막대기 직구'라고 할만큼 공이 일직선으로 날아가는데, 만유인력의 법칙을 생각해볼때 투사체가 직선의 궤도를 그린다는건 말이 안되겠죠. 그런데도 직선에 가깝게 공이 날아간다는것은 지구에 의한 중력과 맞먹을 정도의 양력이 작용한다는것인데, 이것이 공의 스핀에 의해서 만들어집니다. 종방향 회전수가 높을수록 양력이 커진다는것은 의심의 여지없는 사실이며 이것이 실제로 공이 '떠오를'만큼 큰 힘인지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논란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덜 떨어지는것은 분명합니다. 이렇게 중력과 양력이 +- 0에 가깝게 되면서 공은 직선궤도에 가깝게 됩니다. 직선궤도로 공이 날아가게 되면 곡선궤도로 공이 날아갈때보다 비행거리가 짧아지고, 이것이 곧 구속증가(엄밀히 말하면 '구속'은 아니지만)로 이어집니다. 타자들이 공에 대응할 시간이 줄어드니까요. 또 스핀이 일어날 경우 공의 솔기에 의해 공기의 흐름이 교란되어 공기저항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이론적 지식/실험적 데이터가 없어서 정확한 답변을 드리기 어렵겠네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야구의 물리학'이란 책을 추천합니다.
08/02/24 01:17
덧붙여, 변화구와 코리올리 효과는 별 관계가 없을것 같은데요? 야구공도 투사체이니 만큼 코리올리효과가 나타나긴 할테지만 0.5초 이내의 비행체가 어느정도나 코리올리 효과를 보여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네요.
08/02/24 03:07
코리올리 효과는 지구의 자전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본문과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아마 베르누이의 원리에 의한 마그너스 효과를 착각하신 듯.
08/02/24 03:30
직구의 종속은 mlb 에서 몇몇구단 초속 종속도 기록하는 구장이 있는데 분석결과 대부분 거의 차이가 없다로 밝혀졌죠.
야구엔 뭔가 대단한게 있다고 생각하는사람들이 만들어낸거라고 생각합니다. 회전이 많을수록 저항이 적어지는게 맞긴한데 직구의 회전수도 역시 거의 차이가 안납니다.
08/02/24 03:32
진리탐구의기쁨님//
꽤 있다고 알고 있는데요;; 생각만큼의 효과는 아니지만 말입니다. 물론 종속 보다는, 회전에 의한 공의 부력이 더 중요하다는게 지론이죠 직선을 넘어 약간 떠오르는 공인 자이로볼- 에 대한 연구도 꽤 화제였죠. 전성기의 마쓰자카, 그리고 한신의 후지카와 큐지가 던질지도 모른다는 자이로볼.. (실제로 후지카와 큐지의 궤적은 마쓰자카나 크룬의 것 보다 좀 더 직선에 가깝더군요. 평균적으로도)
08/02/24 04:23
아 그렇군요. 자이로볼은 속도가 빠른 포크성 볼이었군요.
궁극의 직구, 떠오르는 직구.. 그건 라이징패스트볼인가요? 실제 직선보다 더 위로 올라오는 직구가 이론적으로 가능하다고 작년에 논문이 나온걸 기사에서 봤는데..
08/02/24 13:50
라이징 패스트볼이라는것은 상대적으로 덜 떨어지는 직구입니다.
선수들의 경우 어렸을떄부터 수없이 많은 공을 쳐와서 공의 궤도가 눈에 익숙해지게 됩니다. 하지만 전성기의 박찬호나 오승환선수 같은 경우는 공끝이 워낙 좋아서 일반 투수들의 직구보다 더 쭉 뻗어나갑니다. 그래서 직구가 생각보다 위로 지나가고 그때문에 공이 떠오른다는 느낌을 받는거죠. 실제로 종속 같은 경우는 거의가 차이가 없다고 하고요. 회전력이나 공을 놓는 위치, 회전 방향 등등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합니다. 관건의 회전력이 되겠네요. 그리고 공의 궤도 차이라면 물리적으로 봤을때는 그리 크지 않을수도 있겠습니다만은 1-2 cm 차이로 홈런과 범타가 교차되는 세계에서는 엄청난거라 할수 있죠.
08/02/24 22:08
오승환 선수가 종속이 좋은 이유는 하체와 허리가 받쳐주면서 공을 뿌릴때 릴리스 포인트가 같고 하체가 자신이 뻗을수 있는 길이를 최대한 멀리 뻗어서 공을 던지기 떄문에 다른 투수보다 1m 정도 까지 앞에서 던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아주 빨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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