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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29 00:24
프로야구 출범이후에 구단을 계속 유지해 오는게 롯데랑 삼성 두구단 뿐일껍니다.
부산에서 야구가 인기가 많긴 했지만 몇년간의 삽질로 인해 포스트시즌에 대한 열망이 점점 커져서 그런거 같기도 하구요 여성팬도 은근히 많이 늘어난거 같기도 하네요
08/02/29 00:32
다른 도시들은 대개 인구의 15~20%? 많아야 그정도가 야구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말씀드리기가 곤란하네요... 다른 도시에 살아본 적이 없으니...) 부산의 경우는 좀 다르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야구를 알고, 야구를 좋아하고, 자이언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이죠... (부산의 인구가 대략 400만입니다. 400만명 모두가 한 야구팀의 팬이라고 한다면 얼마나 후덜덜 하겠습니까) 거기다가 부산 출신으로서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분들까지 합치면 그 숫자는 어마어마하죠... 부산에 유독 야구팬이 많은 이유에 대해서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그 중 몇가지를 소개하자면 60년대부터 위성신호가 잡혀서 일본방송을 통해 야구를 접할 수 있었다고 하기도 하고 (이 이야기에 대해서는 증언이 엇갈립니다. 어떤 분은 헛소문이라고 하시기도 합니다.) 서울 못지않게 부산과 주변 지역에 야구 명문 고등학교가 많은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원래 부산 분들이 스포츠를 좀 좋아하시는 편인 것 같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부산 축구단이 구덕 운동장을 홈으로 쓸때는 거의 매경기가 만원이었다고 들었거든요...
08/02/29 05:00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어느 것 하나를 꼭 집어서 이야기 하긴 어렵네요.
1. 시장이 크다. 부울경을 합치면 800만이상의 인구를 가진 빅마켓입니다. 참고로 연고지 시장의 크기는 SK가 가장큽니다. 역대로 따지면, 서울들어가려다가 수원에 눌러앉기전의 현대가 가장큽니다. 현재 SK의 연고지는 인천, 경기, 강원도 전체입니다. 현대는 거기에 이북(?)까지 연고지였죠. 인구로 보나 땅덩어리 넓이로 보나 압도적.. 현대는 SK에게 이북을 제외한, 인천, 경기, 강원지방연고를 넘겼고, 이북은 아직 가지고 있습니다. 2. 선수가 많다. 영남지방은 전체 프로야구선수중에서 서울지방과 함께 가장 많은 프로선수를 배출한 곳입니다. (1~3명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아는데.. 서울과 영남 어느쪽이 더 많은 선수를 배출했는지는 잘모르겠습니다만 서울보다 인구가 적은데도 프로선수배출이 비슷하다는건..) 3. 오래된 역사 삼성과 함께 프로창단구단이라고 하지만, 롯데는 아마야구시절부터 존재하던 유일한 팀입니다. 아마시절까지 포함하면, 삼성보다도 역사가 훨씬 길죠. 4. 큰 구장.. 사직구장은 관중수용능력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구장입니다. ........ 라고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만.. 어느것 하나 정확하게 설명하기는 어렵죠. 역사가 길다고 꼭 인기가 많은 것도 아니고, 역사가 그나마 비슷한 삼성과 비교해도 인기의 차이는 어마어마하니.. 또 일본전파가 잡힌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야구인기가 올라간다고 보기도 어렵고, 마켓이 크다고 하지만, SK는 시장이 더큰데도 인기팀이라 부르긴 어렵고.. 서울두팀도 관중집계는 비슷하지만, 사실상 어웨이 관중이 절반을 차지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인기팀이라 부르긴 어렵죠. 좋은 선수들이 많이 들어온다곤 하지만, 롯데는 선수를 못키우기로 유명하기도 하죠.
08/02/29 09:37
롯데니까요. 푸힛.
어렸을 때부터 롯데를 응원하는 게 당연시 되는 풍조에서 살아서 그런가 경기는 안봐도 매일 아침 일어나서 스코어 확인하고 그러는 게 일상삽니다. 물론 뒤따라 오는 이런 또 졌어!? 지만. 그에 반해 축구에는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아요. 룰도 잘 모르지만 예전 대우와는 다른 느낌인데다 딱히 주목할만한 스타도 없는거 같고. 아, 물론 이번 황선홍 감독님의 취임때문에 스코어정도는 챙겨볼 생각.. 응? 제가 경상도, 정확히는 부산사람이라서 더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경상도 사람들이 지역에 대한 연고가 매우 강한 거 같아요. 잘 모르더라도 같은 고향출신이면 좀 더 반갑고 정겹고 응원해주고 싶고. 같은 고향이라면 잘 모르는 프로게이머라도 아, 우리 고향인데! 싶어서 더 응원하게 되더라고요. 박정석 선수가 고향에서 특히 더 환영받는 건 부산토박이인 것도 한몫한다고 생각합니다.(뭐, 그러나 저는 박용욱 파이팅! 을 외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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