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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29 12:46
네이버 이글루스 티스토리 다 찔러본(그리고 지금은 이글루스와 네이버를 쓰고 있는) 입장에서 말씀을 드려볼까요.:)
일단 네이버는 나이에 관계없이 모두 블로그 개설이 가능합니다. 덕분에 블로그의 수도 굉장하고 얻을 수 있는 정보도 많고요. 그리고 공개된 글중 잘 쓴 글은 네이버 메인에 올라가서 많은 방문자들을 데려오는 장점도 있죠. 뭣보다 네이버의 강점은 공짜폰트와 스킨에 있다고 생각해요. 다양한 종류의 폰트를 취향에 맞는 것을 골라 공짜로 쓸수 있고 스킨 역시 네이버 이용자들이 올려주는 것만 해도 하루에 수백개는 되는데다 종류도 다양하고 예뻐서 입맛에 맛는 걸 고를 수 있답니다. 게다가 방문자 통계라던지, 자신의 블로그에 누가 다녀갔는지(네이버 블로그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 한해서지만.) 알 수 있고 레이아웃을 조정하면 자기가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게 참 좋죠. 저같은 웹초보에게는 매우 유용한 기능입니다. 더불어 비로그인자들은 아이피가 나오고, 로그인한 사람이라도 찌질대면 신고내지는 차단을 걸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고요. 아, 그리고 이웃추가와 서로이웃추가를 통해 '이웃'과 '서로이웃'에게만 공개하는 글을 쓸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죠.(익명성의 보장이랄까.) 그에 반해 누구나 개설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보는 많이 얻을 수 있지만 그와 반대급부로 이상한 사람들이 들어올 수도 있고요(뭐, 전 이런 경우는 거의 없었지만.) 간간히 일어나는 오류나 '이 시간까지는 점검하고 끝내겠다.' 라고 하면서 계속 질질 끌때면 정말 분통터집니다. 게다가 이유없이 오류가 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에 대한 제대로 된 대응책도 없고요. 또 딸려있는 부가적인 것들 때문에(레이아웃에서 설정가능하지만.) 블로그가 지저분해 보일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요. 게다가 네이버에 올리는 글은 죄다 네이버측에 저작권이 넘어가는터라, 개인의 저작물을 올렸다가는 피를 볼수 있고(-_-) 이웃공개나 서로이웃공개의 글도 네이버 검색에 걸릴 때가 있어서 난감할 때가 많죠. 이글루스는 일단 성인들만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올라오는 글에 대한 신뢰도는 매우 높다고 볼수 있고, 덕후루스(....)라는 말이 있듯이 한 분야에 대해서 굉장한 내공을 가진 분들이 많은 곳입니다. 네이버처럼 개방적인 공간이 아니라서 자신만의 일기장을 꾸밀수도 있고, 아니면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정보를 교환하면서 지낼 수 있고요. 깔끔하고 차분한 느낌의 스킨도 있고. 렛츠 리뷰라고 메인에 뜬 물건 중 기간내에 마음에 드는 물건이나 음식점에 대해서 리뷰신청(무지무지 빡세지만)을 하면 리뷰를 하는 조건으로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물론 리뷰는 필수!) 더불어 검색에 걸리지 않게 모든 포털사이트에 대한 검색금지를 설정할 수 있죠.(그런데 이게 통하는지는 영 의문이네요.) 하지만 최근들어 시비성 글이나, 정치적인 이야기, 혹은 자극적인 남녀문제가 종종 이글루스 메인에 떠서 참 보기에 난감하다.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고. 이글루스 스킨은 한정되어있고, 스킨을 고치고 싶으면 어느정도의 전문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말 그대로 쌩초보는 있는 그대로 써야한다는?T.T) 귀찮고요. '지나가다' 라는 이상한 종족이 있어서 자신의 마음에 안 들면 로그인도 안하고 '지나가다' 라는 이름으로 사람 속을 박박 긁어놓기도 하는데다 비로그인자들은 아이피도 나오지 않아 제대로 된 제재를 가할 수 없다는 게 제일 아쉬운 점이죠. 계속 사람들이 그 건에 대해서 건의하고 있지만 이글루스는 계속 그 문제에 대해서는 회피모드더라고요. 쳇. 게다가 네이버처럼 특정인에게만 공개할 수 있는 기능이 없어서 자신이 쓴 글은 비공개로 하지 않는 이상 모두에게 보일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티스토리는 테터블로그를 다음으로 옮겨서 만든건데요. 일단 장점은 테터블로그에서 쓰는 기능을 딱히 계정이 없이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고, 테터에서 제공되는 것과 같은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전 초창기에 써서 그런가 너무 느린 속도와 버벅거림에 GG. 게다가 티스토리 계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초대 메일을 보내야 블로그 개설이 가능하다는 폐쇄적인 면도 마음에 들지 않고요. 초창기이긴 하지만 테터에서 제공되는 스킨과 별 다를 거 없는 스킨에 실망하기도 하고. 네이버는 아기자기하고 깜찍한 것, 그리고 웹에 대한 별 지식이 없다면 추천. 이글루스는 좀 더 깊이있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거나, 혼자만의 고즈넉한 공간을 바란다면 추천. 티스토리는 테터블로그에 있는 여러가지 기능(그런데 딱히 이렇다? 하게 와닿는 건 없더라고요. 테터를 돌린지 너무 오래돼서 까먹은 것도 있지만)을 쓰고 싶다면 추천드릴게요. 테터에 대해서는 좀 더 자세하게 다른 분들이 설명해주실거라 믿습니다. 이힛.:)
08/02/29 13:23
다 장단점이 있는것 같아요.. 그런중에 블로그를 어떤 의도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선택해야 할것 같구요..
제 수박 겉핥기식 경험에 의한 주관적인 사용기를 적자면,, 우선 네이버는 사용자가 많은 포탈인 만큼 네이버'안'에서의 글 펌같은 기능은 좋기 때문에 주로 여러 정보를 스크랩 하는 용도로 사용하기엔 좋습니다.. 그러나 아직 블로그가 익숙하지 않을때 사용한다면 인터페이스가 다른 곳에 비해 좀 불편하게 느껴지는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글루는 이미지로부터 오는 느낌부터 매니아틱하고 정갈하고 깔끔한것처럼 실제 사용상의 느낌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이글루의 장점은 메인에서 제공되는 다른 블로그의 정보가 수준 있다는 거죠.. 네이버나 티스토리가 메인에서 다른 블로그에대한 기초적인 정보만 제공한다는 면과 비교하면 더욱 그렇게 느껴 집니다.. 이 점도 무시하지 못할게 제 블로그만 독방처럼 사용할 생각이 아니라면 자연 다른 블로그 눈팅하는 재미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이글루의 랜덤 방문기능이나 메인에서의 블로그 선택에는 신뢰도가 높은게 사실입니다.. 마지막으로 티스토리의 최대 강점은 업로드인것 같습니다. 태터툴즈를 기반으로한 어쩌구 저쩌구라는 블로그 소개가 있지만 그런것까지는 잘 모르겠고 단순히 음악 업로드하기가 짱 좋다는 거죠.. 다른 블로그에서 파일 업로드가 하나당 2M(3M였나?)에 국한되는 점에 비해 티스토리는 10M까지 가능하고 자체적으로 플레이 리스트까지 제공된다는 점은 정말 좋습니다.. (말하다 보니 생각났는데,, 이글루는 파일 업로드시 파일명이 영문으로만 제한 되는게 좀 불편하거든요..) 반면 위에서 말한 다른 블로그 방문하기엔 티스토리가 제일 안좋은거 같습니다. 일단 티스토리 메인에서부터 '최신글' 목록을 주로 삼았기때문에 좀 가볍게 느껴지거든요.. 주 사용 목적에따라 잘 선택하셨으면 합니다~
08/02/29 15:28
셋다 써봤는데 티스토리가 제일 나은거같네요. 플러그인이나 스킨이 다양합니다. 기능도 좋구요..
네이버 블로그는 별로 추천안합니다.-_- 포스트 내용에 대해 네이버에서 간섭하는 경우도 있고, 이래저래 별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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