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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8/03/11 18:17:24 |
Name |
허클베리핀 |
Subject |
검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과연 보이스피싱일까요?? |
(날렸다가 다시 씁니다.ㅜ.ㅜ 초성체사용했다며 글 전체를 날려버리다니. 너무합니다.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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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에 이상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과연 보이스피싱일지 아닐지 조언부탁드립니다.
전화가 걸려온 시간은 어제, 제가 샤워중일때였습니다.
샤워중이었기때문에 전화를 받을 수 없었고 두세차례 더 걸려오고 나서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전화를 받자, OOO씨 댁(어머니성함)이냐고 하더군요. 어머니 안계신다고 하자, 어머니를 찾는게 아니라
XXX씨(제이름)과 전화통화할 수 있냐고 했습니다. (말쑥한 서울말씨 였습니다)
본인이라고 하자, 본론을 이야기하더군요.
- 2007년 7월 중순경 XXX씨 이름으로 사용된 수표가 문제있는(위조수표)수표인데 XXX씨에겐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수표 이동경위에 대해 몇가지 물어볼 것이 있다.
- 2007년 7월경 사용한 수표를 어떤 경위로 입수하였는지 기억나는대로 말해달라.(가장 길게 물어보았습니다)
- 이 수표의 발행?인이 김태훈이라는 사람의 계좌에서 나온 것인데, 혹시 아는 이름이냐?
(이밖에도 몇가지의 이름을 더 물어보았습니다만 전부 모르는 이름이었습니다)
- (계속 수표경위에 대해 이것저것을 묻자 무슨 문제라도 있냐고 제가 걱정스럽게 반응하자,)
걱정하지 말라. 이 수표는 당신의 계좌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XXX씨 계좌번호가 000000번호 이지 않냐.
(저는 분명하게 듣지 못했고 대충 지나가듯이 빠르게 말했기 때문에, 게다가
제 계좌번호가 기억나지 않았기 때문에 뭐 대충 그런거 같다고 대답했습니다)
- 수표의 입수경위에 어머니와 관계되어있다는 걸로 정리되자 어머니와 통화가능한 시간을 물었습니다.
(핸드폰 번호등도 묻지 않고 이번호로 다시걸겠다고 했습니다)
- 통화가능한 시간에 다시 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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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전화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평소 사기당해본적도 없고, 보이스피싱 전화도 피식 웃어버리고 끊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제가 느끼기에 너무 조리있게 말하고, 저희 가족의 기초 정보(집전화번호,어머니성함과 제 이름)에 대해
기본적으로 알고 있단 점에 검찰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게다가 잠깐 지나가듯이 나온 계좌번호 이야기를 제외하면 어떤 개인정보에 대해서도 묻지 않았고요.
(계좌번호를 정확하게 묻지도 않았고 불러달라는 말도 없었습니다. 기타 주민번호, 비밀번호, 핸드폰번호등 역시
묻지 않았습니다)
그쪽에서 물어본 것들은.
1. 제 직업 2. 어머니 직업. 3. 수표의 수입경로 4. 어머니통화가능시간. 5. 몇몇 이름들을 알고있는지 여부
가 전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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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시 걸겠다고 했음에도 전화가 걸려오지 않자 기분이 무척이나 찜찜하더군요.
부모님들은 검찰에서 전화가 올리가 없다며, 보이스피싱 전화라고 확신하고 계십니다.
진짜 검찰일까요?
아니면 보이스피싱일까요?
저는 반반이라고 생각하지만, 만일 보이스피싱이라면 전화내용을 도무지 이해할 수 가 없습니다.
그런걸 물어갈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통화요금으로 사기치는 방법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점이 어떤 버튼도 누르지 않았으며 누르란 말도 안했습니다.
보이스피싱이라면 무슨 의도로 전화한 것일까요?
진짜 검찰이라면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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