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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26 21:24
얼리는 것은 불가하다면 혹시 맥주컵에 물을 부으면 어떻까요?
쌀이 물을 머금어서 잔뜩 불게 된다면...... (말이 되는 소리인지는 ㅜㅜ)
08/03/26 23:20
우연히 어느 방송에서 본건데요.
컵에 쌀을 넘치듯 가득채우고 손바닥으로 최대한 꾹꾹 눌러준 다음 포크를 꼽고 들어올리니까 컵채로 들어올려지더군요. Xavier님이 말씀하신게 제가 본것 같구요. 젓가락으로는 잘 안될것 같은데 비스듬하게 꼽으면 될지도;;; 쌀알을 꾹꾹눌러서 마찰력이 생기기때문에 가능하다고 방송에서 친절히 알려주더라구요.^^; 그냥 참고만 하세요
08/03/27 00:01
건축과라. 흠.
나무젓가락을 먼저 꽂은 후 쌀을 채워넣으면 어떻게 될까? 궁금해지네요. 건물도 철골을 세우고 시멘트를 붓기 때문에 ^^;;
08/03/27 00:21
Luth님의 설명에서 포크가 된다고 하시니 젓가락으로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젓가락은 위쪽이 더 굵잖아요.
더 굵은쪽을 쌀 속에 꽂는거죠. 그리고 쌀을 '엄청난' 힘으로 눌러버리면.. 뭐 어떻게 안 될까요? 아니면 교수님께서 센스있는 선문답을 원하시는 걸지도 모릅니다. 컵에 쌀 붓고 젓가락 꽂은 다음 손바닥에 컵을 올려서 들어올리는거죠. 마치, 깨진 독에 물을 채우려고 그냥 물속에 깨진 독을 넣는 것처럼 말입니다. 너무 허접한 대답인듯.. ㅡㅡ;;
08/03/27 01:27
아직 피쟐 이과출신 분들의 리플이 달리지 않았군요. 제가 잽싸게 대답하고 갑니다.
쌀을 컵에 담은 후 나무젓가락으로 빠르게 몇 번 꽂았다 빼 주세요. 그냥 수직으로 꽂았다 뺐다 하시면 됩니다. 일정 정도가 넘어가게 되면 나무젓가락을 마치 움켜쥔 듯 컵이 딸려 올라올 겁니다. 빨리 들어올릴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천천히 들어올리셔도 올라옵니다. 원리 설명은 곧 따라 달릴 이과출신 피쟐러분들께... 그냥 쌀 같은 형태의 입자들 사이에 밀도차를 발생시키는 겁니다.
08/03/27 12:26
음... 두바이 앞바다의 팜 주메이라 건설 시 돌과 모래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돌을 바다 밑에 깔고 그 위에 엄청난 양의 모래를 쏟아서 땅을 만들었는데 사상누각이라는 말처럼 모래는 잘 뭉쳐지지도 않고 사소한 파도에도 쓸려 가버리는거죠 그 상태라면 그 모래 위에 건물을 짓고 도로를 개설하는 것은 불가능한지라 시공사에는 뭐라더라... 하여간 복잡한 이름을 가진 공법을 이용해 모래땅을 다집니다. 긴 파이프들을 모래땅에 찔러넣고 일정한 진동을 주는거예요. 그러면 모래들이 서로 맞물려 들어간다고 하나요. 위에 다른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밀도가 높아지는 겁니다. 이 방식으로 모래땅을 단단히 다지고 그 위에 건물을 지어 우리가 알고 있는 팜 주메이라를 완성시킨거죠. 건축학과라고 하시니 교수님이 저 공법에 대해 가르치시려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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