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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3/27 09:55:13
Name 악학궤범a
Subject 드렁큰타이거5집 타이틀곡 Liquor Shot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단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라는 것을 우선 밝힙니다.)
듀오로 활동하던 드렁큰타이거가 DJ샤인이 탈퇴하면서
발표한 5집 타이틀곡인 술병에 숟가락의 뮤직비디오.
저는 처음에 그걸 보면서 Tiger JK가 왜 저렇게
젊은이에서 아저씨로 바뀌었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4집때 까지만 해도 간지 헤어스타일에 아직 젊은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맘 고생을 심하게 했나? 하는 생각이 확 들더라는...

뮤직비디오 역시 예전 앨범때보다는 너무 저예산의 느낌이 났구요.
모 선술집에서 무브먼트 식구들 조금 모아서 찍은거 같던데
조명도 너무 담백하고 그나마 무브먼트 식구들 모은거 치곤
너무 그 인원수가 적은거 같아서...
예전 드렁큰 타이거의 간지와 비교를 하자니
솔직히 좀 슬프더군요.
(소속사의 지원없이 자비를 들여서 만든 뮤비인가? 하는 생각이...)

그리고 Liquor Shot 이라는 곡을 들어보면
타이거 JK의 목소리에 힘이 축 빠진듯한 느낌이 들었구요.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리는 '힘을 빼서 부르다'라는 뜻은
왠지 자신감이 부족해보인다? 패기가 없어보인다? 이런 뜻이구
중간중간 쉬는 부분도 많아서
리듬자체는 흥겹긴하지만 예전 드렁큰타이거 타이틀곡에 비해서
너무 담백한 곡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왔었습니다
그리고 뮤비 속의 타이거 JK의 모습을 보며
'어렸을때 그렇게 멋있게 보이던 아버지가
내가 어른이 되었을때 한없이 작고 약해보이는 아버지의 모습'
이라는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근데 오늘 네이버 블로그를 돌아다니다 보니
'아~~ 3집과 5집 정말 명반이다!!!'
'아~~ Liqour Shot은 정말 흥겹고 힙합 모르는 사람도 좋아할만한 명곡이다!!'
라고 쓰여진 글이 있는 블로그가 있더군요.
마침 Liqour Shot 뮤비도 같이 첨부되어있길래
'지금 다시 들어보면 그때 내생각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어!'라는 생각을 하고
5000원 다음 부분부터 해서 끝까지 봤지만...
역시 그때 그느낌이 그대로.... ㅠㅠ ( 역시 너무 인디스런 분위기때문에... )

드렁큰타이거-Liquor Shot (5집)

처음 들으셨을때 혹은 뮤비로 처음 보셨을때
곡에 대한 느낌이 다들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6집 이후로의 견해는 배제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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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27 10:03
수정 아이콘
글쓴분께서 말씀하신데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죠.
저는 4집 전까지의 약간은 거친 성향에서
이제 나이를 먹었으니 약간 더 유해지고 부드러워 져서 좋다고 생각되는데요.
5집은 명반이죠.
08/03/27 10:31
수정 아이콘
저는 DT 노래 중에 Liquor Shot이 제일 좋았습니다.
게레로
08/03/27 12:50
수정 아이콘
힙합매니아가 아닌 일반적인 사람을 타겟으로 한 노래입니다.
4-5-6집 때는 대중적인 노래를 했어야 했다고 밝혔었죠... (앨범자체에 스킷으로도 그런말을 했지만)
물론 once upon a time 이나 내인생의 반에반 같은 이야기꾼 스타일의 노래도 있었지만 비율이 확 줄었었죠.
위에 블로거에 적힌 '힙합 안좋아하는 사람도 좋아할 노래'란 표현이 맞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떤장르던 대중성/매니아들의 선호도는 다르죠.

개인적으론 7집에서 보여준 story telling 식의 곡을 정말 좋아합니다.
타이거JK도 예전부터 자신이 좋아했던 힙합곡은 그쪽이고, 이제 그런쪽으로 노래를 많이 쓸거라고 했고...
매일밤 01, Hollywood는 명곡중 명곡입니다.
워낙 삶자체가 다이나믹한 분이다보니.... (반면에 the quiett이 이어받은 매일밤03는 믿믿한 감이 있죠.)

결론은 5집에서 느낀건 질문자분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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