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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28 03:11
이제는 어지간해서는 미술사를 사조별로 가르치는 것은 좀 아니지 않나.....하는데 말입니다.
바로크 - 로코코 - 고전주의 -낭만주의 - 자연주의 - 사실주의의 순서로 배우는 자연주의와 사실주의 맞죠? 자연주의는 이름을 보고 자연을 그리는 건가 착가하기 쉬운데 그런게 아니라 naturallism.. 즉 "자연스럽게" 보여지도록 사물을 묘사하고 표현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사실주의는 사실(real)을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realism 이라고 합니다. 현실의 재현이라는 측면에서 자연주의와 사실주의 모두 "재현의 기법"에 주목하는 것이니까 당연히 그 부분에서는 동일하지만 자연주의는 눈으로 보기에 그럴듯 하면 되는 것이란 이야기고 사실주의는 엄격한 룰 - 특히 원근법이 중요하겠죠. 그리고 명함법이 아니라 명암법입니다. 르네상스에서 발전을 이룬 시지각 이론에 기반을 두고 표현을 한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다시 부언해서 설명하자면, 르네상스가 비교적 이성적이라면, 바로크는 극적이고 드라마틱한 표현을 중시하죠. 사실주의와 자연주의도 현실을 재현한다는 면에서는 동일하지만, 그 표현 방식에서 다르다는 이야깁니다. 게다가 낭만주의 - 고전주의 / 사실주의 - 자연주의로 대립항을 나누어서 보면 또 다른데요. 자연의 숭고미, 고대의 폐허를 그려댄 낭만주의, 신화와 성경에 주목한 고전주의와 사실주의와 자연주의는 그리는 그 주제나 추구하는 미적 가치에서 대립항을 구성합니다. 이 부분이 가장 시험에 잘나오는 부분이므로 개념을 잘 잡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요새는 미술사책이 좋은 것이 많이 나오니까 참고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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