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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15 06:33
애니에서 다루는 철학적 내용은 너무 뻔해요.
애니메이션의 품격을 높이려고 괜한 내용을 끌어다 쓰는 느낌이랄까요. 언급하신 자아와 영혼같은, 뭐랄까요, 에반게리온에서 시작해 최근 애니메이션으로는 코드기어스까지 인류의 의사통합 등을 부르짖는, 결국 개개인의 자아로 돌아가는 류의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책은 진부하죠. 물론 그 안에서 함의를 찾을 수 없는건 아니지만요. (그 예로 철학과 굴뚝청소부라는 책에서는 공각기동대를 가져와 들뢰즈를 논하는데 언급하였죠.) 그냥 고대 그리스철학부터 현대철학까지 섭렵하세요. 원문이 가장 좋을 것이나 무리가 따르신다면, 요약해놓은 책들은 시중에 많을겁니다. 위에 언급한 철학과 굴뚝청소부도 근대철학부터 설명해놓은 책이고, 한눈에 읽는 현대철학도 현대철학을 소개해놓은 책이면서 역설적이게도 파편화되어있긴 하지만 각각의 철학, 사상가들을 30p정도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죠. 상품의 본질을 판매하는것이 아닌 이미지를 판매하는 것또한 이 과정중에 이해될 부분입니다. 스타벅스가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이미지를 판매하고 있고, 스타벅스 로고의 변화또한 분석할만하죠.
09/05/15 08:31
언급하신 작품들을 보니 소위 사이버 펑크류의 장르를 찾고 계신 것 같네요.
인공지능과 인간 정신과의 융합, 이로써 발생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애니쪽에서는 Rain이나 Akira 등이 유명합니다. 문학에서는 윌리엄 깁슨의 뉴로맨서(Neuromancer)가 대표적입니다. 또한 이미 보셨으리라 생각되지만, 공각기동대 SAC 1기도 추천합니다. 자아에 대한 내용보다는 미래사회의 병폐를 지적하는내용이 많습니다만, 극장판과 달리 '병렬화'라는 중요한 개념이 전제되어 있어 자아를 다른 각도로 바라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09/05/15 18:48
저는 매트릭스 영화를 보면서, 링 3권이 생각나더라구요. 링 시리즈 (1,2,3,제로,루프 순서)도 재미있습니다.
공포영화의 내용은 1권의 일부밖에 되지 않구요, 훨씬 넓은 세계관의 미스테리환타지 소설입니다. 숨막히는 스릴의 완성도, 이어지는 반전과 놀라운 세계관에 밤을 새며 읽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원하시는 철학 소설은 아닌것 같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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