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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01 10:26:55
Name 달려라투신아~
Subject 유학가는 후배에게 줄 선물 -2-(+ 연애문제)
전에 질문드렸었는데 그때 Paul Smith님이 답변 달아주시길 알람시계를 선물하라고
하시길래 그 쪽으로 정했습니다.(다시 한번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알람시계 무늬를 그 후배 사진으로 하고 싶은데요 그걸 해주는 업체나 사이트가 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첫번째 질문은 했는데.. 문제는...

위 선물문제로 여자친구와 약간의 말다툼이 생겼습니다. 다툼의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그 후배를 여자친구도 소개시켜줬기에 잘 알고 있고, 남매만큼 친하다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물 사는 것도 같이 도와줬죠..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어서(정말 친동생과도 같기에..)
위에 같은 선물을 해줘야겠다고 여친에게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반응이 자기한테는 그런 선물을 준적이 없다고 삐쳐버렸습니다.(그동안 한 선물은 --_--;;)
그래서 그럼 다음에 그 선물 해주겠다고 했더니 왜 자기가 2번째냐면서 화를 내더군요 -0-;;
그럼 니꺼 먼저 사고 후배꺼 사자고 했더니 이번엔 엎드려 절받기라면서 화를... 그러다보니 서로 티격태격..

요즘들어 다툼이 많아지고 그러네요.. 현재 사귄지는 150일정도 되갑니다.. 알고 지낸지는 2년정도 됐구요..
나이차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도 많더군요(저 27 여친 빠른90년생으로 20)
요즘들어 주변 여자문제로 여친 투정이 부쩍 늘었습니다.. 저 역시 기분 맞춰주려고 조심을 하고 있습니다만..
주변에 남자친구들보다 여자친구들이나 여후배들이 더 많은지라.. 처음엔 이해하더니 요즘은...

나이차 나는 여자친구와 어떻게 해야 잘 지낼수 있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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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만일년
09/06/01 11:00
수정 아이콘
일단, 첫 번째 질문은 패스~~ (응?)

달려라투신아님께서 지금까지 어떤 선물을 하셨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여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충분히' 화 날만한 일인 것 같습니다. 여자후배의 사진이 무늬로 들어간 알람시계라니요. 사실 저 같으면, 같은 상황이라면 여자친구한테 말 안 하고 했을 겁니다. 물론 나쁜 거지만요.

제가 생각하기에 트러블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만약 반대로 여자친구분이 달려라투신아님과 같은 상황이라면, 이해하시겠습니까? 그걸 이해하실 수 없다면 님이 맞춰주셔야겠죠. 이해하신다면, 사람이 원래 다른겁니다. 그러므로 둘 다 지금의 태도를 견지하신다면 즉각적인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인 방법, 적당히 거짓말을 하십시오. 만약 글쓴 분이 여자친구를 제외한 이성과의 관계가 떳떳하다면, 오히려 알지 못하게 하는 게 여자친구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단 거짓말이라는 도덕적인 죄책감은 감수하셔야 하며, '절대로' 들키면 안 됩니다.

그럴 수 없다면, 많은 시간을 들여 이해를 시킬 수 밖에 없습니다. 서로 다름을 맞춰간다는 건 상당히 어려운 일이니까요. 다른 이성과의 만남에 자꾸만 데리고 나가시고, 그 사람과 나는 순수한 친구관계임을 믿도록 만들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건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도 해결이 안 되는 경우를 사실 전 많이 봤습니다.

아무튼 150일 된 여자친구의 반응으로는 오히려 당연하다 싶은 반응입니다. 저런 일들에 적응하고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커플들은 못 해도 일년 정도 이상은 만난 사람들이더군요;;
로랑보두앵
09/06/01 11:12
수정 아이콘
달려라투신아~님// 여친이 반대로 아는 남자선배 선물사는데 뭐살까 이것저것 비교하고 뭐가더 낫냐고 자꾸 물어본다고 생각해보세요~
달려라투신아~
09/06/01 11:27
수정 아이콘
눈팅만일년님// 로랑보두앵님//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역시 거짓말밖에 없나요?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그냥 거짓말을 하는게 낫다라고 하던데.. 저 같은 경우 연인사이에 진실되야 한다라고 생각하는지라.. 다른 이성을 만날때 여자친구에게 얘기를 해주는 편입니다. 단둘이 만나게 되는 경우도 있고 여럿이도 만나는 경우도 있지만 여자친구를 일단 같이 데려가려고 하는데 초창기에 비해 요즘은 그런 자리가 불편하다고 여자친구가 잘 안가려고 하구요.. 사귄지는 150일 정도지만 알고지낸지가 2년이 넘는지라 저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잘 이해해준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나 봅니다.. 그리고 반대로 생각해보면 아직까지 그런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다른 이성과 만날때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물론 술자리 같은경우 같이 먹는 남자분께 적당히 먹게 하라고 부탁하는 정도구요..
눈팅만일년
09/06/01 11:42
수정 아이콘
달려라투신아~님// 이해시키는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단, "상당히 힘든 과정이고, 애초에 사람에 따라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라는 겁니다. 즉, 20년을 사랑해도 이해를 못 하는 사람이 '분명히 있다'라는 게 문제죠. 그리고 그런지 아닌지는 오직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바라보는 달려라투신아님밖에는 모르시는 문제입니다.

실례되는 말일지 모르지만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글 전체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자친구가 이해해야 한다"라는 느낌이 조금 듭니다. 사실 그것이, 나쁘게 말하면 조금은 이기적인 생각일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여자친구가 싫어한다면 그러한 일을 줄이는 것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니겠습니까? 같은 행위를 하더라도 스트레스를 받는 정도가 다른데, "나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니까 너도 이해해라"라는 논리로 설득할 수도 없는 문제이죠.

연애는, 반대편의 출발점에서 서로를 향해 나아가 중간에서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것도 못 하게 되고, 하기 싫은 것도 해야 하는 거죠. 물론 다른 부분에서 많은 희생을 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애초에 "본인의 변화"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계셔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기분 상하셨다면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길 바랍니다. 글 써놓고 보니 이렇게 진지하게 고민하시는 모습이 거짓말하는 저 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기도 하네요. 행복한 연애하세요^^
천상비요환
09/06/01 12:09
수정 아이콘
달려라투신아~님// 전 사귄지 5년되어가는 커플인데..... 이해가 안되는데요;; 저런 일 있으면 100% 짜증+싸움 할 듯... 합니다;;;
그리고 그냥 다른 이성과의 만남(친구, 선배)이 아니라 남보다 특별하게 생각하는 이성(후배지만..)에게 아주 특별한 선물을 하는건데
그동안 해줬던 선물은 어차피 기성품들 아닌가요? 자기보다 특별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나쁜거죠 ㅠㅠ 여친분은

전 여친분 마음에 100% 공감 날려요... 그리고 다음엔 해줄게, 그럼 너부터 해줄게-> 내가 2번째냐, 엎드려 절받기냐 이런 반응 나오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ㅠㅠ.....;;;
Minkypapa
09/06/01 12:26
수정 아이콘
20살 여친이면 나이도 어린데, 저런걸 이해하긴 힘들죠. 글쓴분이 사실 유학생분에게 오바하시는 것 아닌가요.
친동생이라도 사진넣어주는 알람시계 선물은 안하는데요.
달려라투신아~
09/06/01 13:11
수정 아이콘
많은분들 답변 감사합니다.. 다른분들 말 들어보니 제가 잘못한거 같네요.. 그동안 여친 나이를 그렇게 신경쓰지 않을정도로 이해심이 많아서 어느순간 그런 이해해주는 부분들이 당연하듯 익숙해졌나 봅니다. 오늘 회사퇴근하고 싹싹 빌어야겠네요 ㅜㅠ
09/06/01 13:46
수정 아이콘
크크 싹싹비세요. 애교있게, 그러면 용서해줄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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