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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05 19:01
어디가나 힘든건 마찬가지고, 어디가나 불편한것도 마찬가지죠.
장단점이 있겠지만, 의경의 장점뿐만 아니라 단점도 수용가능하다면 자기 선택에 따라 가는거죠. 요컨데 어느정도의 구타나, 잡군기, 약간의 괴롭힘을 견딜수 있으면, 말하신대로 여건이 좋은 의경이 좋을거고. 그렇지 않다면 군대가 나을거구요. 답은없지만, 저라면 육군.
09/06/05 19:13
의경출신으로서 의경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만
현 정권 상황에는 의경은 좀 많이 고생할것같긴 하네요 구타 악습같은건 어느 부대나 내려오는게 있고 부대마다 다르다고 말하고싶습니다 하지만 요즘 많이 좋아졌습니다 결국 시험빨+운빨로 결정나는겁니다 저는 시험 잘봐서 뺑뺑이 운까지 좋아서 집근처 경찰서에 배치됐는데 유난히 저희 소대만 구타가 없었고 근무가 빡셌지만(주위에 집회가 없는것 처럼 보이지만 엄청많습니다)일주일에 외출,외박을 보내줘서 고생할땐 고생했고 나름편하게 할땐 누구보다 편하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 경기 지역사시거나 그쪽으로 발령이 난다면 의경은 비추입니다
09/06/05 19:15
SoulCity~*님// 랜덤입니다 걸리기만하면 대박나는 로또라고 보시면 됩니다
군인인데 사복입고 잠실야구장가고 그럽디다 여기가(부대가 강남쪽에 있음) 이 친구는 땡보라고 놀려도 암말 못하더라구요 근데 결국에는 우리끼리 열폭(심지어 전 공익인데 ㅠㅠ) 암튼 운전병으로 가시면 보병이나 전의경보다는 편할확률이 높습니다 아 특히 의경간 친구는 다른애들 운전병간거 보고 자기는 편한데에서 복무하고 싶다고 의경지원했는데 들어가자마자 소고기 문제 터지면서 최악의 상황에 입대를...(지금은 교통쪽으로 빠져서 완전 떙보됬다고 좋아하지만)
09/06/05 19:21
견우님// 음 그렇군요...저도 의경 친구가 있어서 아는데 (걔는 1001 지금은 1011이죠;;) 서울쪽에 배치받으면 집회가 진짜 장난 아닌거 같더라구요.
일단 의경 생각하는건 시험은 잘볼 자신있다는걸 가정하고 생각중이예요. 근데 그것도 TO가 많이 안나면 못가는거니까 견우님 말씀처럼 운빨까지 생각해서 서울갈거 생각하면 암담하네요... 회전목마님// 음 대체로 실수하면 안되는 쪽 (군악병, 운전병 등) 에서는 군기가 빡세다고 들어서 운전병은 생각안하고 있었는데.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봐야겠네요. 1년째 장롱면허인데 이번 방학때 운전연습이나 좀 해야겠습니다 ㅜ
09/06/05 19:46
육군 보병은 부대나 보직에 따라 그 힘든 정도 갭이 좀 큽니다.
말 그대로 땡보직이면 의경보다 편하죠. 물론 아무리 땡보직이어도 의식주는 현시창입니다. 참고로 육군 보직은 특기병(운전병,군악병,통신병 등등..) 제외하곤 자대에서 자기 의사와는 별 상관 없이 대대 TO에 따라 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컴퓨터는 전혀 할 줄도 몰랐는데 어이 없이 작전병 하다가 군수병 부사수도 없이 제대해서 군수병 했었죠. 뭐 운빨 따지면 뭐...육군 간다해도 전경으로 될 수도 있습니다. 제 생각엔 의경 추천 드리네요.
09/06/05 19:47
저도 의경 나왔지만 요즘같은 때엔 의경 안가시는게 좋을 겁니다. 의경을 계속 줄이는 추세라서 우선 후임이 잘 안오구요, (막내생활 오래하실 겁니다.) 의경지원해서 시험보면 방순대와 기동대로 나뉘어서 가게 되는데, 요즘같은 때라면 방순대 기동대 할것없이 매일 데모 막으러 나가야 할겁니다. 시간도 들쭉날쭐 하고요.(새벽 3시에 출동할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윗분들 말씀대로 상대적이지만 육군에 비해 구타가 많은 편입니다. 의경시험 3등 안에 들어서 지수대 가실 거라면 가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저라면 무조건 육군 가겠습니다.
09/06/05 20:29
제 친구가 의경출신인데 글쓰신 분처럼 이런저런 이점이 있으니까~ 하고 갔다가 그야 말로 후회에 후회를 거듭하더라고요. 부산출신이고 부산에서 근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 시위막으러 다니고 또 선임들 갈굼때문에 영창까지 가고.. 나름 착한 친구였는데 군대다녀와서 많이 비뚤어지기도 했고;;; 그 친구가 의경 생활중에 저한테 누누히 말하기를 "네 동생은 절대 육군 가라고 그래. 의경 진짜 엿같다." 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 동생에게는 육군을 강력 추천하기도 하고..
물론 재수가 없다면 전경으로 빠질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 확률은 상대적으로 낮으니 육군 가세요 육군.
09/06/05 21:30
저도 사회에서 단절된 느낌이 싫어서 의경 갔다왔는데요..뭐..거기도 사람사는데라.. 살만하던데영..-_-; 서울이었습니다.
휴가같은건 의경이 더 많구요.. 저도 육군 겪어본건 훈련소때랑 동원예비군 훈련때 뿐이라..뭐 비교를 제대로 못하겠네요..; 뭐 다 장단점이 있으니 숙고하시고 선택하시길..
09/06/06 01:43
제친구가 03년에 전경갔었는데.. 뭐 부대마다 다르겠지만 그부대는 구타는 거의 없었답니다. (전혀는 아니고 전역할때 까지 자기는 1번 맞아봣고 1번 때려봣답니다.)
휴가는 전의경이 훨씬 많습니다. 무슨 외박식으로 2박3일나오는건 엄청많고 제가 휴가나올때마다 말도안했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가르쳐준적도 없는 어머니폰으로... 그리고 제가 휴가나왔을땐 1번빼곤 자기도 언제나 나와있더군요. 뭐 육군은 윗분들 말씀처럼 편하고 빡세고 차이가 매우 심합니다. 제생각엔 육군처럼 극과극이 심한곳은 군대를 떠나서 사회전체적으로 봐도 거의 없을듯... 근데 전의경이 이거 하나는 확실하다고 봅니다. 사회와 단절된 고립된 느낌... 적어도 이건 없죠.
09/06/06 04:32
의경 출신으로서 방순대 갈 정도로 시험 잘볼 자신 있으시면 의경 추천입니다.
물론 구타에 군기 심한 방순대도 많지만 어쨌든 시간 지나고 고참급 되면 괜찮아져요. 한 10개월정도 빡세게 고생하시면 그 다음부턴 편해집니다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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