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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15 15:26:13
Name MayLee
Subject 고백타이밍질문입니다.
https://www.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3&sn1=&divpage=3&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653

위글이 현재까지상황이구요.
제가좋아하는아이가 A 그아이와친한여자아이가 B 제가 C라고한다면

제가 B와 상담을했습니다.
도저히 A의 마음을 모르겠다고.
차라리 A가 저에게 아주마음이없다면 계속 이렇게 애매하게있느니
고백하고 채이면 잠수라도 타고 싶다고

그래서 저번주토요일에 B가 A와 부평갈일이있어
한번떠보겠다고하였고 그날은 그렇게 지나갔습니다.그리고나서

오늘 전화통화로 B와 이야기를했습니다.

B가 A에게 너 C랑 도대체 어떻게되는거냐고.
한번 떠봤다고합니다.
그랬더니 A가 잘모르겠다고 하면서 자신도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답니다.
그래서 B가 너 C 너무 이용하고 그러는거아니냐고 항상 너무 많이 받고
그렇다고해서 니가 뭐 마음을 표현하는것도없고 C를 너무 힘들게 하는거 아니냐고
말했더니 A는 자기가 일부러그런게 아니였다고 정말 도움이필요할때
그때마다 내가 도와줄수있게 그렇게 옆에있었다고 말했답니다.
절대 일부러 이용한다던가 그렇게 생각한거아니라고..

그리고 B가 요새 C에게 연락오냐고물었더니
A가 요샌 안온다고그래서 B가 C잠수탄건가?하고 슬쩍떠보기도했었구요
제가 요즘 며칠간 연락안하는 이유는
제가 생각할것도많고 A가 저에게 연락도 잘안하고 연락이되도
답변을 빠르게안해서 그랬던건데
오늘알고보니 지난주에는 과제마무리할께 많아서 상당히 바뻣고
지금 요금미납으로 핸드폰이 잠깐 끊킨상태라고하더군요.

그리고 A가 기독교인데 저는 무교입니다.
그래서 제가 교회를 같이다녔으면 좋겠다는 말을했다고 합니다.
물론 저는 이생각을 문자로 가끔 말할때 어느정도 눈치채고있었구요.
그래서 B는 저에게 교회다니는거 생각해보는게어떻겠냐고
플러스요인으로 작용하지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말하더군요.

전 사실 무교지만 불교든지 기독교든지 거부감이있는게 아니라
모든 종교가 좋은말 맞는말을 하고있고 그래서 딱히 어느종교를 믿기보다는
그냥 예수나 석가모니를 한위인으로 생각해서 했던 좋은말들은
배워가면서 살면된다라는 사고방식을 가지고있어서 딱히 종교를 정하지않은것뿐이라
교회를 다닌다해도 딱히 문제될것은 없었기에 이미 생각하고있던바지만
아직 사귀지않는단계기때문에 사귀면 같이다닐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B가 토요일에 같이부평에서 놀때에 A가 저를 불러서
셋이 같이놀까라고 물어봤는데 B는 제가 지금 머리속이 복잡한걸알기에
다른곳으로 말을돌려서 일단 무마시켰다고 합니다.

일단 결론은 B가 생각하기엔 자신도 A의 마음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저에 대한 마음이 아주없는것은아니다.
그렇기때문에 갑작스런 고백보다는 좀더 상황을 지켜보고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가지는게 어떻겠느냐라는 의견을 주더군요.

저도 그래서 당장 고백을 해야할지 좀더 지켜봐야할지
고민중입니다.
생각할시간을 준다고해서 꼭 저에게 마음이 많이 기울어진다는보장도없기에
말이죠. 그래서 말인데 이런상황에서 저에게 마음을 조금이라도 기울어질수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어떤건지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그리고 고백 타이밍을 언제쯤으로 잡아야하는건지도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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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15 15:39
수정 아이콘
애매한 상황에 고민하시느라 많이 골머리 썩히실 것 같네요.
그치만 전 굳이 고백하실 필요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길게 보시고 점진적으로 생각해보시는건 어떨지..
저는 개인적으로
고백은 어떤 기폭제나 촉매라기보단 그냥 상황의 정의를 해줄뿐이라고 생각해서요




좋은 답변은 되지 못하겠지만 선 판렐루야를 외치고 싶네요.
09/06/15 19:41
수정 아이콘
고백은 말리고 싶네요. 고백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남자가 채 가면 닭 쫓던 개 신세가 되는 것은 아닐까, 이용만 당하다가 버림 받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면 누구나 초조하고 고민스럽고 상대방에게 있어서 나란 존재란 어떤 것인가를 끊임 없이 확인하고 싶어지죠. 지금 당장 답답하고 복잡한 심정에 고백하고 차이는 게 속 편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아님 말고 식의 고백은 길거리에서 헌팅으로 전화 번호 딸 때나 하는 게 좋습니다. 두 번 다시 볼 일 없고 들인 공이 없으니 잊기도 쉽죠.

사귀기로 결정한 이후에 교회 나갈 생각 하지 마시고 지금 당장이라도 교회 나가세요. 함께 있는 시간을 늘리세요. 그리고 그 속에서 말 없이 행동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세요. 그녀의 친구로부터 '그 남자 좋은 사람이야.'라는 지원 사격을 받으세요.

사귀는 것을 전제로 교회 나갈 것을 고려하는 미지근한 남자 vs 교회 오빠 중 어느 쪽이 부담감 없이 호감을 느낄 수 있을까요? 그리고 함께 놀 때는 즐겁고 재미있게 노시면 되는 겁니다. 서로 부담 없이 만나면서 조금씩 조금씩 호감을 쌓아 나가는 거죠.

관계 진전에 비해 들이는 노력이 과하다 느껴지고 손해 보는 느낌이 들면 고백과는 무관하게 스스로 마음 접는 게 좋습니다. 사귄 이후에도 보상 받고 싶은 마음이 계속 들 것이고 상대방의 태도가 조금이라도 냉담하게 느껴지면 또 다시 변심한 것이 아닌가 싶어서 사랑을 끊임 없이 확인받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마련이죠.

조금씩 조금씨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고백보다 더 효과가 있다고 보이네요.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고민하지 마시고 쉽게 할 수 있고 본인도 상대방도 부담 느끼지 않는 것부터 하나하나 차근차근 쌓아가세요. 길게 보고 + 점수를 쌓아가는 게 그 여성분과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09/06/16 00:21
수정 아이콘
하늘님// 좋은답변감사드려요 정말 맞는말씀이신것같습니다
영혼님// 좋은답변감사드립니다. 길게점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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