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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18 00:51:52
Name 멜로
Subject 여자한테 데이트 신청 어떻게 하면 될까요
말도 많이 나누고 같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공감대두 많고 해서

조금 더 친해지려고 한번 데이트 신청하려고 하는데

지금 방학까지 딱 이틀남았네요 조금 초조해요 ..

어떻게 말해야 될지 모르겠고 왠지 많이 바빠보이고 스케줄도 많아보이고 남자친구도 있는것 같고 그냥 말하는 순간 꼬여버릴것 같습니다

이번 방학 정말 무료하게 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여름 한번 기분좋게 지내보고 싶어요

처음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얘기도 나누고 공감대도 형성되고 하니까

갑자기 막 화려해보이고 제 주제에 맞는 여자앤지.. 자신감이 서질 않고 손에 힘이 축축 빠져버립니다.

그러다보니까 이런애가 남자친구가 없을리가 없다는 생각이 막 들고 아무튼 자신감이 휘발되고 있어요

그래서 데이트 신청도 너무 망설여지네요

피지알 고수님들 도와주세요 방학동안 혼자 집에서 키보드 뚜드리는 일만 없게 해주세요 고개숙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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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18 01:03
수정 아이콘
자신감 없을 때는 뭘 해도 안 돼요.......
뭐든지간에 자신감 가득 주유하고 시도하면 다 돼요.

가득 아닐 때는 정말 뭘 해도 역효과.
악학궤범a
09/06/18 01:07
수정 아이콘
MiracLe님//
왼손 약지에 반지 낀 여성분 한분이 제 눈에 들어왔는데
휴... 남친이 현재 없고, 제가 대쉬하면 받아 줄거라는
덕담 한마디만 해주세요... ㅠㅠ
Forever.h
09/06/18 01:10
수정 아이콘
의외로 반지 낀 여성분들 중에 남친 없는 분이 많더라고요.
주위에 누나들이나 동생들 보면 그냥 반지가 이뻐서...끼고 다닌다는..
때로는 작업 걸어오는 귀찮은 남자들때문에 반지 보여준다며...흑흑
09/06/18 01:20
수정 아이콘
조금 뻔뻔하게 물어보는건 어때요?

"너 혹시 남자친구 있어?"
"아니. 그런건 왜 묻는데?"
"없으면 데이트 신청하려고, 시간 한 번만 내주라."
금방 대답 안하고 뜸들이면...
"나 이거 많이 고민해서 힘들게 이야기 한거야. 그러니까 한번만 만나주라. 내가 맛있는거 사줄께. 너 뭐 좋아하니?"

시나리오대로 안 흘러가면 난감... 잘 안되면 난감...
그래도 이렇게 가볍게 이야기 하는 듯 하는게 자신감도 있어보이고,
거절당해도 좀 덜 창피할겁니다.
좀 더 진지하게 마음전하는건 데이트 수락 받은 후에 기회가 또 있을거에요.
악학궤범a
09/06/18 01:23
수정 아이콘
Toby님의 아이디어가
아주 훌륭한 아이디어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그렇게 하기가 단지 힘들뿐... ㅠㅠ
09/06/18 01:25
수정 아이콘
악학궤범a님// 그러게요. 그게... 연애 안하면 연애세포죽는다는 이야기가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거 같아요
지금은 저런 이야기 기회오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몇달전에는 저도 후덜덜한 마음 진정시켜가면서 겨우 데이트 신청했거든요 ^^;
09/06/18 01:58
수정 아이콘
악학궤범a님// 저도 왼손 약지에 반지 끼었지만 남친 없는 여인에게
대시했다가 실패하고 장기전 들어가 있기 때문에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저도 왕초보거든요. -_ -
요새는 조언이고 뭐고 다 필요 없고 내 마음 상태가 가장 중요한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쥴레이
09/06/18 02:15
수정 아이콘
Toby님// ........

태클은 아니지만 얼마전 여자'친구'(말그대로 성별 여성인 친구 입니다.)가 이야기 했던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학원 수업 마치고 나온는데.. 같이 수업듣던 남자애가 따라와서는..

"남자친구 있어요?" 를 시작으로 Toby님이 말한 루트로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딱 잘라 거절하고는.. 나오면서 무지무지 기분이 안좋았다고 하는데...

남자가 용기 내고 그런건데 거기다가 너 인기 좋은데~ 하면서 좋은일 아니냐고 하니..
딱 한마디 하더군요

"얼굴은 크고 키가 작았어"


........

흑... ㅠ_ㅠ
악학궤범a
09/06/18 04:19
수정 아이콘
MiracLe님//
큭... 그냥 덕담이나 한마디 해주십사 하는 마음에.... ^^;
악학궤범a
09/06/18 04:21
수정 아이콘
Toby님//
우리 아부지께서 늘 하시는 말씀이
'남자가 좀 능글맞고 뻔뻔스러운 면이 있어야지...'
이러십니다... ㅠ_ㅠ
근데 주위에도 Toby님처럼 접근해서
고백성공한 케이스 많아 보이더군요
하지만 전 그게 어렵더군요...
소심한 성격도 한몫하고있고...
09/06/18 06:38
수정 아이콘
이쥴레이님// 있던 용기도 다 날라갑니다. ㅠ
멜로님// 저 같은 경우엔 데이트라는 말 자체가 부담스러울까봐 같이 놀아달라고 해요.
하루 날 잡아서 데이트 해보기 전에 학교에서 자주 만나 산책이나 하며 이야기를 많이 해서 친해진 다음
절 대하는 반응을 보고 되겠다 싶으면 "몇일 뭐하세요? 저랑 놀아줘요 ^^" 라고...
닥터페퍼
09/06/18 09:47
수정 아이콘
전 '데이트'란 말 자체를 그닥 좋아하진 않습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취미나 취향이 비슷하다면 그에 관련된 일을 같이하자고 제안해보세요.

뭐, 대부분의 경우는 자연스럽게 무슨무슨 영화가 개봉했다던데 보고싶다고 얘기하면
그 영화를 모를경우에는 어? 그게 무슨 내용인데? 하고 물을겁니다. 그럼 무슨무슨 내용이라고 최대한 재밌을것 같이 포장한 후에
보러 갈 사람 없는데, 내가 보여줄께 보러갈래? 하면 만사 오케이.

그리고 그 영화를 알고 좋아할 경우라면 말할필요도 없이 더 좋을테고..
그런 영화를 싫어한다고 해도 자연스레 요즘 무슨영화 재밌다더라로 넘어가서 아~ 그럼 그거 보러갈래? 하는거죠.

다른 취미라도 그 유형은 비슷합니다^^ 고백하듯, 데이트하자!! 고 하는게 오히려 어색할 수 잇어요-
저렇게 영화보러가도 영화만 보고 집에 오는건 아니잖아요^^
09/06/18 11:19
수정 아이콘
닥터페퍼님// 그렇죠. 뭐 보통은 그런말 없이 은근히 천천히 다가가는건데,
데이트라는 단어를 꺼내면 처음부터 좋아한다는 티를 완전히 내고 시작하는게 됩니다.
근데 제 경우에는 티안내고 조금씩 하는게 어려웠어요.
그래서 일부러 티내려고 '데이트'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결과적으로 잘 먹혔습니다. ^^;
초절정미소년
09/06/18 12:04
수정 아이콘
요즘 들어 제 여친의 친구(a)를 2명에게 소개팅 해주면서 느낀건데요..
(동시에 2명한테 해준건 아님)

한명은 제 친구(b)인데 이넘 성격도 좋고 인물도 좋고 아주 괘안은 넘입니다..
다만, 좀 여자 앞에서 자신감이 부족한게 흠이라면 흠이죠

그리고 다른 한명은 회사 동료(c)인데 키도 작고 인물도 그냥 그렇고 성격도 별로입니다.
게다가 허풍이 좀 심한 편이죠..

결론은..
제 여친의 친구는 회사동료인 c군한테 넘어가더군요;;

여자 앞에서 어느 정도의 말빨이나 허풍은 필요한가 봅니다.
과묵한 남자 좋아한다라는 말은 옛말이 된건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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