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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30 14:37:09
Name 날아라드랍쉽
Subject [연애상담] 제가잘못하고있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제가연애관련질문을 올리게 될 줄은 몰랐네요.
요즘 여자친구와 트러블이 잦아져서 여러분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트러블이 생기는 원인은 한가지입니다.
예를들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주 토요일에 여자친구대학선배 결혼식이 부산에서있어서 여자친구는 아침에ktx를타고 부산으로가서 결혼식에 참석했습니다(저와여자친구집은 모두 경기도 안양입니다). 전날밤에 여자친구와 통화하면서 '부산에갔다가 학교사람들이랑 놀다가 하루자고올수도있다'고 하길래 알았다고한 상태였습니다. 저는 토요일에 아르바이트를 하고있었고(저녁9시까지) 아르바이트하면서 결혼식장 밥은 맛있었냐 어쩌고 하면서 서로 문자를 잘주고받았습니다. 그러다가 오후4시경 제가 보낸문자에 답문이 없길래 정신없나보다 하고 연락이 끊겼습니다(결혼식은 끝난시간이었습니다). 문제는 그이후에 아무런 연락이 없다가 제가아르바이트를 끝나고 나오면서 전화를했는데 그때서야 자고온다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이것도 제가먼저 물어봤습니다). 여자친구도 학교생활이있고 인간관계가 있기때문에 자고온다는거에는 제가 뭐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자고온다는사실을 제가물어봐서 알았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저녁9시에요. 물어보니 회를먹고 있답니다. 부산에서 콘도잡고 자기로 정한것은 결혼식끝난직후였구요. 제상식선에서는 자고오기로했으면 부모님께알리고 저에게도 바로 알려줬어야 한다고 봅니다. 통화하면서 왜얘기안했나고 했더니 미안한지 끙끙대기만 하더군요. 그래서 화가난나머지 제가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문제는, 이런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라는 겁니다. 하루는 집에서 과제를 한다고 하루종일 연락이 안된날이있었습니다. 도서관같은데서 휴대폰을 꺼놓고 있는것도아니고, 집에서 휴대폰을 켜놓고 있는데도 하루종일 연락이 안됐다는 겁니다. 얘기하는데 답답해 미칠것같더군요.
어느날은, 길을가다가 맘에드는 원피스가 있다길래 가서 봐주지는 못하고 혼자사라고 돈을 부쳐줬습니다. 그랬더니 좋다고 고맙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얘가분명히 집에들어가는 길에 옷을사가지고 간다고 했는데, 저녁때까지 말이없는겁니다. 결국은 아르바이트하는도중에 문자로 물어봤습니다. 그제서야 옷사서집에들어갔다고, 옷예쁘다고 고맙다고 문자를 보내는겁니다. 직접사다주지는 못했지만 돈을보내줘서 샀으면 선물이라면 선물인데, 구입한다음에 저한테 바로 어떻다 얘기를 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이런문제가지고 한두번이야기한 것도 아니고, 얘기할때마다 고친다고 노력중이라고 하는데 요즘들어 계속 이문제로 트러블이생기네요. 저도 그렇게 상대방에게 연락을 자주하고 그런편은 아니지만, 제여자친구는 좀 심하다 싶습니다. 제가 다른남자들처럼 이것저것못하게하고 구속하는스타일도 아니구요.

요약하자면 기본적인 연인간의 연락(전화,문자) 문제입니다. 저는 정말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여자친구는 원래 그런스타일이니 제가 이해를 해야하는건가요??  이해를해야한다고 생각하시는분들은 제가 앞으로 어떻게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여러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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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30 14:46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고, 그냥 여자친구분이 연락자주하는걸 좋아하는편은 아니신 것 같네요.
날아라드랍쉽님이 다른 친구들과 놀고있으면 연락이 자주 오는 편인가요???
그냥 원래 그런거니 이해를 하심이 편할 것 같네요. 보통 저런거 잘 안고쳐지죠.
그리고 원피스 관련해서는 '좋다고 고맙다고' 했으면 된 것 같네요.
여자친구분은 자기전에 전화하면서 그런 말을 하려고 했을지도 모르구요.
근데 두 분 주무시기전에 통화는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09/06/30 14:4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직접 만나시면 서로 사랑스러우시겠죠?
저도 그런 스타일이었는데 여친을 만나면서 고쳤습니다.
대부분 진동으로 가방에 폰을 넣어 연락이 와도 못받는데
폰을 밖으로 꺼내고 진동 말고 벨소리도 최대로 하는 습관을 기르라고 조언하세요.
자기가 연락안하는 것은 다른 사람이 얼마나 자신에 대해 관심이 많고 걱정을 하는지 몰라서 그렇습니다.
진지하게 이야기를 여러번 하세요.
감전주의
09/06/30 14:49
수정 아이콘
제 마눌님도 10년째지만 드랍쉽님 여친과 비슷하구요. 그저 날아라드랍쉽님이 이해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스스로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면 바뀔 수 있지만 사람의 인간성이나 생활패턴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바꿀려고도 하지 마시구요.
사소하거나 중요하거나 상관없이 한 문제에 대해 자꾸 트러블이 생긴다면 안 좋은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세요.
Ms. Anscombe
09/06/30 14:54
수정 아이콘
굳이 자신의 상태를 남에게 알리지 않는 타입은, 모든 상황을 자기 중심으로 해석합니다. 예컨대 2차, 3차로 밤 늦게 들어가더라도 집에 '늦게 간다'고, 친구에게 '집에 도착했다'고 연락하지 않습니다. 그 자신은 상황이 어떠한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죠. 저도 대충 그런 유형이라 잘 압니다. 예로 드신 경우를 보면, 부산에서 자고 간다는 사실을 그 분은 알고 있기 때문에 아무런 걱정이 없습니다. 옷을 사서 기분이 좋고, 속으로 고마워하고 있기 때문에, 역시 아무런 걱정이 없습니다. 이미 고마워했기 때문에 따로 고맙다고 알려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지요.

어떤 의미에서는 상대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상대분의 타입이라는 점을 이해하시고(넓은 의미에서 상호 관계에 대한 이해가 조금 부족하거나 서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조금씩 그런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너무 재촉하거나 화를 내는 건 좋지 않습니다. 말씀하신 것만으로 미루어보면 그렇습니다.(그게 아니라면 '연락하기가 싫어서'일 텐데, 그거라면 문제가 좀 있겠죠)
마바라
09/06/30 14:55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요.. 결국 습관의 문제입니다.

자주 연락하는게 습관이 안된 사람은.. 평소에 전화해야겠다는 생각 자체가 떠오르질 않거든요. =_=

습관은 고칠수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걸리죠.

일단 님이 먼저 자주 연락하세요!! 자주 연락하다 보면.. 여자친구도 습관이 들겁니다.
09/06/30 15:24
수정 아이콘
이게 화를 낼만한 일인가하는 생각부터 드네요...

사람이 연락이 하기 귀찮을수도있고 바쁠수도있는법이니 그러려니하고 넘기는게 편한데
하나하나 캐 물으면 좋아하는 사람 없어요

처음 사귈때 그러는거야 여자 입장에서 아 저사람이 날 정말 좋아하는구나라고 생각하는데
지나친 간섭은 도리어 화를 부를수도있답니다.

여자친구분이 연락하는데 습관이 안된거같다는 윗분들 의견에 동의해요.
09/06/30 15:25
수정 아이콘
근데 두 분 주무시기전에 통화는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2)
후니저그
09/06/30 15:29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문제로 여자친구에게 잔소리좀 들었었죠.. 그런데 연락을 하기 싫어서 연락을 안한다기보다 굳이 연락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안하는 경우가 많아요.. 절대 귀찮아서가 아니라.. 윗분들 말처럼 그냥 그래왔기에 그렇게 된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글쓴분이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면 여자친구가 귀찮아하거나 하진 않죠? 그렇다면 큰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그 문제점에서 자주 언급해준다면 고쳐지리라 봅니다. 하지만 맘에 들만큼 완벽히 고쳐지진 않을껍니다. 저같은 경우엔 문자를 보내도 이모티콘 생략 용건만 간단히 전화도 먼저거는법 없고 이런식이였는데 이제 이모티콘 붙이는건 익숙해졌는데 먼저거는건 아직도 많이 익숙하진 않더라구요 ^ ^;
글쓴분이 잘못된건 없어보입니다. 그런데 보통 이런문제는 여자분들이 남자분에게 불만을 갖던데 반대인듯 하네요 ^ ^;
근데 두 분 주무시기전에 통화는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3)
율본좌
09/06/30 17:18
수정 아이콘
후니저그님// "저도 이 문제로 여자친구에게 잔소리좀 들었었죠.." <-이대목 ㅠ 자랑하시는건가요 ㅠㅠㅠㅠ
날아라드랍쉽
09/06/30 23:25
수정 아이콘
답변해주신분들감사합니다. 습관은고치기힘든거군요ㅠㅠ. 1년넘게 고쳐보려고했는데말이죠. 제가 지금까지 이해한답시고 쌓이고쌓인것이 요즘들어 분출되는거같기도하고;;
후니저그님// 그러게요;;남녀가바뀐듯하네요.
데미님// 자기전에통화는매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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