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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11 04:19
우선 저는 웨스트 카런공방 승률 80정도 하는 테란입니다.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파이썬이라는 맵자체가 T vs P 에서 프로토스쪽으로 많이 기우는게 사실입니다. 말씀하신 그대로 진출하면서 멀티먹기에 어느위치가 걸리던 11시나 5시는 너무 동선이 멀고 결국 삼룡이 쪽으로 진출하면서 먹는 방법밖에 없지요. 문제는 그 다음에 테란의 어려움이 나타납니다. 막상 삼룡이를 먹고 힘싸움을 하게되면 토스는 스타팅먹어가며 풍족한 자원싸움으로 유도하고 아비터 뜨고 리콜에 휘둘리고 이리저리하다보면 결국 그 이상 멀티먹기 힘든 테란이 장기전가면 힘든 상황이 나옵니다. 센터도 지형하나 없이 넓어서 센터싸움하기도 토스가 좋구요. 결국 테란의 해법은 두개로 나뉘는데요, 보통 원팩더블로 시작하기 때문에 토스의 트리플타이밍에 6팩올려서 한타 찍어누르는 방법입니다. 이걸로 완전히 게임은 못끝내도 적어도 멀티하나 날리는 타격을주면 그냥 대놓고 타스타팅 멀티해도 토스가 어떻게 손쓸방도가 없을만큼 벌어집니다. 이 타이밍은 터렛소수와 스캔으로 리버&다크를 어느정도 경험으로 최선으로 막으면 바로 나오고, 만약 그런 견제를 좀 당하게 되면 잘 안나오는 타이밍입니다. (혹은 견제없이 바로 트리플가는 토스가 있는데 이런 토스는 의외로 5탱타이밍에 탱크 그만찍고 무한벌처만찍으면서 진출하면 압살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이제 장기전가는 요령인데요. 파이썬에서의 핵심은 드랍쉽견제입니다. 드랍쉽을 최소 2기까진 확보해주면서 4탱 지상 벌처부대로 이리저리 휘두르는게 포인트죠. 무리해서 이미 활성화된 앞마당이나 본진은 게임이 어느정도 흐른후에는 안들어가는게 이득입니다. (너무 캐논없이 째면 벌처드랍 몇기해주면 바로 캐논공사들어갑니다) 말씀하신대로면 드랍쉽을 아무리써도 틈이 안보인다고 하시는데요. 드랍쉽을 잘쓰셔야합니다 (-_-) 음 포인트는 무리한 견제는 안합니다. 즉 4탱크와 8~12기 벌처면 어디를 가나 찔러볼수있습니다.여기서 포인트는 무리하게 넥서스점사나 프로브를 잡아주는거보단 (가능하면 이게 최고죠) 적당한 언덕이나 거점을 확보하면서 마인도배하면서 병력에서도 계속 이득을 보는겁니다. 이렇게되면 토스가 센터에 병력을 많이 둘 수가 없습니다. 계속 휘두르면서 본진에서는 꾸역꾸역 정명훈식 한방을 모아줍니다. 그리고 삼룡이 지역으로 진출하면서 자리를 잡는거죠. 드랍쉽플레이 그,전,에. 그 물량을 확보하기전에 포인트가 바로 섬멀티입니다. 의외로 섬멀티를 견제하기가 토스가 어려운 맵이 파이썬입니다. 앞마당을 드시고 2~4팩정도타이밍에 드랍쉽이 나오면 바로 scv하나를 섬으로 보내서 섬에 살림차릴 준비를 하는거죠. 만약 토스가 섬멀티로 셔틀한기분량 견제가오면 최소 2드랍쉽확보된 이쪽이 훨씬 막기는 수월합니다. 이 섬의 가스의 힘을 통해 강력한 부대단위 탱크와 업그레이드를 통한 한방을 모을수 있게되는거죠. 어쨋든 적당히 휘둘러주면서 계속해서 병력이득보고 삼룡이까지 진출하면 멀티는 (섬+앞마당+삼룡이)해서 10팩정도 돌릴수 있는 여유나옵니다. 사베도 든든하게 나오고 업그레이드도 잘되는 그림까지 나오죠. 이정도 상황이되면 꼭 드랍쉽이 아니더라도 지상루트를 이용하여 멀티는 계속해서 말려주는 플레이를합니다. 이 플레이가 성공적으로 잘되면 앞마당 자원이 떨어질무렵에 그냥 대놓고 스타팅멀티를 돌려버려도 대규모 병력으로 견제오기가 힘들어집니다. 장황하게 썼지만 결국 포인트는 드랍쉽+벌쳐의 활용을 통한 병력끊어먹기(지속적이득) 멀티무한견제 및 섬멀티를 조기에 확보함으로서 한방병력모으기가 되겠네요. 플레이가 잘되면 한방 치고나올때 그냥 퉁퉁포로 밀어도 토스병력이 더 딸리는 상황이 옵니다. 즉 센터싸움하기 힘든 파이썬에서 굳이 장황하게 센터싸움할 이유가 없어지는거죠. 다만 이 플레이는... 연습이 좀 필요합니다. 견제 지속적으로 해주고 견제간 탱크 내리고 시즈모드 + 마인심으면서 생산까지 잘 해줘야하기때문에.. (그리고 서플도 자주막히는 테란ㅠㅠ)
09/07/11 04:33
저는 윗분과는 생각이 좀 다른게 파이썬은 테플전에서 테란에게 많이 웃어주는 맵으로 알고 있습니다. 프로게이머들 사이의 전적도 그렇고
아마 수준에서도 가로 스타팅에 위치할 경우 토스의 무난한 트리플의 경우 테란의 5팩(혹은 6팩)타이밍 러쉬를 감당하기가 너무 힘들죠. 기본적으로 테란에게 웃어주는 맵이기 때문에 동수의 테플전에서는 테란이 그렇게 급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이건 어디까지나 같은 실력일 경우일 거고 아마 수준에선 그냥 잘하는 쪽이 이깁니다.) 카스님께서 진출해서 자리잡는 타이밍은 솔직히 토스가 일점 돌파하면 뚫릴 수 밖에 없는 타이밍인지라 넓게 자리잡으시는 건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5팩(혹은 6팩) 타이밍 러쉬의 정석인 8탱 타이밍에 과감히 진군해 보심이 어떨까 하네요. 가장 좋은 타이밍은 토스의 트리플 타이밍을 scv혹은 벌쳐 로 체크 한 다음에 토스 본진에 스캔을 뿌려보고 시타델이 올라가는 타이밍(이때는 벌쳐를 한타이밍 더 돌려서 진출)이나 혹은 시타델을 확인한 직후 진출하는 겁니다. 이때는 토스가 발업질럿이 확보되어 있지 않아서 테란이 거세게 밀고 내려와 토스의 앞마당이 포격 가능한 지경까지 진출이 가능합니다.(셔틀 질럿이 까다롭긴 하지만 이것은 많이 대처해 보시면 요령이 생가실 겁니다) 토스 앞마당 까지 진출해 버리면 이 다음부터는 테란에게 승기가 넘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따로 조언이 필요 없을 것 같네요. 요는 토스가 트리플을 하고 시타델을 올리는 타이밍 혹은 6팩을 올리고 난 다음에 8탱 타이밍에 얼마나 거세게 몰아붙이느냐가 될거 같네요. 동료동료열매님의 답변은 제 생각에는 apm 200이상 정도 될때 정석처럼 쓸수 있는 전략이라는 생각이 들어 첨언해 봅니다.
09/07/11 09:20
음.. 업테란은 거의 하지않고 거의 타이밍러쉬 합니다만 힘드네요..
종종 말려서 타이밍을 잃어버리는 경우엔 어쩔 수 없이 장기전 가야하니까요. 어쨌든 모두 감사합니다~
09/07/11 09:21
저는 2팩으로 앞마당먹고, 삼룡이까지 먹으며 업테란하고, 팩토리 8팩 정도까지 늘린 후 뚫릴듯 말듯 삼룡이에 탱크마인 심어서 병력소비유도하고 마인으로 타스타팅 가까운곳에 마인 잔뜩박고 언덕에 탱크 한 4기 +터렛으로 방어 후 동시 앞마당 본진멀티하면 공방승률 70정도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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