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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30 01:00
예전에 메이저리그에서 이런 적이 있었습니다.
일단 타자는 타석은 왼쪽 오른쪽 상관 없이 공 하나 하나 던질 때마다 바꿀 수 있는데 투수는 그런 규정이 없어서 결국 심판과 선수간의 합의 하에 결정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09/10/30 01:07
독수리의습격님// 마이너리그였고, 타자가 공 한구마다 타석을 바꿀수 있나요?...
한번 타석에 들어서고 난뒤에 반대쪽 타석에 서게 되면 아웃으로 알고 있는데...
09/10/30 01:11
ArL.ThE_RaiNBoW님// 정확히 말하면 투수가 투구판을 밟고 투구동작에 들어갔을때 바꾸면 아웃이고, 타석을 바꾸려면 타자가 타임을 걸어야 하는 것으로 압니다.
09/10/30 11:21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Po4R5ydZ8U8$
동영상이구요 스위치투수와 스위치타자가 만나면?...양손투수 벤디트 데뷔 스위치 투수와 스위치 타자가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양쪽 타석에 들어설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스위치 타자를 보기란 이제 힘든 일이 아니다.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상황에서 타격을 하기 위해 스위치 타자는 오른손 투수를 만나면 왼손타자 타석에 들어서고 왼손 투수를 만나면 오른손 타자 타석에서 타격을 한다. 그러면 스위치타자가 양손으로 던질 수 있는 스위치 투수를 만나면 어떻게 될까. AP 통신에 따르면 실제로 이같은 상황이 벌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싱글A 스테이튼 아일랜드 양키스(뉴욕 양키스 산하)와 브루클린 사이클론스(뉴욕 메츠)와의 경기. 9회에 스위치 투수 팬 벤디트가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이 경기가 그의 프로 데뷔전. 벤디트는 오른손 두 명의 타자를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중전안타를 맞고 2사 1루에 몰렸다. 다음타자는 랄프 엔리케스. 바로 스위치 타자였다. 그는 타자 대기석에서는 왼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설 것 처럼 왼손 타격 훈련을 하더니 정작 타석에는 오른손 타자석에 들어섰다. 그가 오른쪽 타석에 들어서자 벤디트는 오른손에 끼고 있던 글러브를 왼손으로 바꿔 끼었다. 그가 오른쪽 타석에 들어섰으니 오른손으로 던지겠다는 표시였다. 그의 글러브는 양손잡이인 그를 위해 특별 제작된 것으로 손가락을 끼는 곳이 여섯군데이고 글러브의 웨브가 양쪽에 달려 있다. 필요에 따라 오른손에 낄 수도, 왼손에 낄 수도 있게 만들어진 것이다. 벤디트가 왼손으로 글러브를 바꿔끼자 엔리케스는 마음을 바꿔 왼쪽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자 벤디트는 다시 글러브를 오른손으로 바꿔 끼었다. 이번엔 다시 엔리케스가 타석을 바꿨다. 글러브를 바꿔 끼고 타석을 오가는 둘의 실랑이는 한동안 이어졌고 처음 맞이 하는 상황에 심판은 어쩔줄 모르고 둘의 신경전을 지켜보고 있어야 했다. 이에 벤디트가 주심에게 무언가를 설명했고 양팀 감독이 심판에게 뛰어나왔다. 마침내 이날 주심은 스위치 타자는 한 번의 자기 타순 때 타석을 바꿀 수 있으나 한 번만 가능하고 먼저 어느 쪽 타석에서 타격을 할 것인지를 밝혀야 한다고 결정했다. 결국 7분 동안의 실랑이 끝에 벤디트는 하는 수없이 오른손 타석에 들어선 엔리케스를 상대로 오른손으로 공을 던져 삼진을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현재 야구룰에 따르면 스위치타자나 스위치투수는 타석을 한 차례 바꿀 수 있는 것으로 나와있다. 하지만 스위치 투수를 상대할 때 타자가 먼저 어느쪽에서 칠 지를 선언해야 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 동안은 프로야구에 스위치 투수가 없어 이런 실랑이가 일어난 적이 없었고 룰을 명확히 할 필요성도 없었다. 하지만 벤디트의 등장으로 이 문제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필요해졌다. 벤디트는 세 살 때부터 아버지에 의해 양손잡이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이튼 대학 3학년 때인 지난해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에 45라운드 지명을 받았으나 계약을 거부하고 4학년을 더 다녔고 올해 20라운드 지명을 받아 양키스에 입단해 싱글A로 배정을 받았다. 스카우트에 따르면 벤디트는 오른손으로 약 90마일(145km)에 가까운 직구를 던지고 왼손으로는 80마일대의 공을 던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천적으로 오른손잡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벤디트의 아버지 벤디트 시니어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무브먼트를 더하기 위해 왼손으로 던질 때 팔을 내렸기 때문에 스피드 차이가 날 뿐, 양 팔의 힘 차이는 없다"고 밝혔다. AP 통신은 "프로야구에서 양손잡이 투수는 벤디트가 처음은 아니지만 현대 야구에서는 아무런 불편없이 양손으로 공을 던지는 첫 번째 투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레그 해리스는 198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995년까지 신시내티 레즈 뉴욕 양키스 등에서 뛴 오른손 투수였으나 생애 마지막에서 두 번째 경기에서 두 타자를 왼손투수로 상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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