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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24 05:06:25
Name 마르키아르
Subject 공방승률 90%쯤되는 사람이..맵핵을키고 프로게이머와 붙는다면..
거의다 이길수 있을까요?ㅡ.ㅡ;;

주변 친구녀석중에 스타를 꽤 하는 녀석이 있는데..

보통 공방에서 1:1 하면 80,90%는 이기는거 같더라고요..
(아..평소엔 당연히 맵핵 안쓰는 녀석이고요..^^; )

몇년전 애기이긴 하지만.. 동네스타대회 같은데 나가서 1등은 못해도. 상위권에는 들어갔다 하고..

친구들 사이에서야 제일 잘하니.. 언제나 자신만만한 녀석인데..

리쌍택뱅이 와도 맵핵키고 하면 다이길수 있다고!! 자신만만해 하는데..

정말 그럴까요?

주변에 아는 프로게이머 한명만 있어도 한번 붙여보고 싶었을텐데..^^;

맵핵키고 맞춰서 플레이하면.. 뭘 못이기겠냐 싶기도 하지만..

왠지 프로게이머들은 그래도.. 프로게이먼데 싶기도하고..-_-a

어떨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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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나는
09/11/24 05:11
수정 아이콘
공방 승률 90%라고 해봐야.. 프로게이머는 급이 다릅니다. 날고 긴다는 아마고수들도 제대로 붙으면 거의 안되는걸요.
프로들이 각잡고 제대로 한다는 전제하에 아마 친구분이 거의 이기지 못할겁니다.
저도 공방에서 가끔 스타하면 거의 안지지만 이제동이 온다면.. 맵핵 켜도 절대 이길 자신 없네요 -_-;
이제동선수가 뮤탈뽑는다고 말하고 공격간다고 경고하고 들어와도 못막을거 같습니다.
09/11/24 05:13
수정 아이콘
사실 맵핵의 장점은 상대방의 전략을 훤히 꿰뚫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병력의 이동을 볼 수 있다는 것뿐이지,
실제 교전에서의 전술적 장점을 가져가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아, 그리고 초반 빌드 가위바위보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것 하나 더?

프로게이머끼리의 게임에서도 교전컨만으로 상대적으로 업 뒤지고 수 차이나도 뒤집는 경우도 있는데..
실제로 프로게이머가 전략적 선택을 배제하고 무난하게 교전 위주의 운영으로 끌고 나가면 일반인으로는 어렵지 않을까요?
09/11/24 05:15
수정 아이콘
지금 프로게이머와는 수준이 다르겠지만..
6-7년전쯤 프로게이머랑 랭킹사이트에서 연습겜 한적은 있습니다. 넘사벽의 기분은 안들던데요..
일꾼 하나정도나.. 비전만 켜준다면.. 확실히 이길것 같던데..

뭐 지금의 프로게이머와 아마추어랑은 수준차가 그때보다 심하게 날듯해서..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09/11/24 05:20
수정 아이콘
참고로 실명 거론은 힘들고..GSP 2-3명 이라고만 말해둘께요. 당시에 꽤나 잘나가던 분도 있었습니다..
사랑합니다
09/11/24 05:30
수정 아이콘
음 저도 자랑이지만.. 제가 아는 사람중에는 스타를 제일 잘합니다. 물론 제가 아는 사람들에게 (공방 50%정도승률) 비전 맺어주고도 다 이겼습니다. ( 제가 저그 상대는 토스로요)
뭐 피시방 대회나 학교대회때 항상 입상했구요.. 지금 꽤 하시는 프로게이머(결승에만 2번갔더군요)랑 항상 대회 고비때 마다 만났고.. 항상졌습니다.. 그때 이겼더라면??이라는 생각도 있네요. 그이후로 그선수가 tv에 나오더군요.. 참고로 아직도 안티입니다^^.
그때가4~5년 전쯤 제가 전성기 시절이었는데 지금 활동을 하는 현 프로게이머 2명을 총 3번했는데 다 이겼습니다.

위에분들이 말씀하신 그대로 인거같습니다. 그 시절에 만약 맵핵을 키고 했더라면 이길확률이 더 높앗겠죠. 지금처럼 뮤짤이나 세세한 콘트롤이 발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저저전같은경우 빌드로 게임이 끝나는 경기가 많았죠.

그런데 지금 수준의 프로게이머를 이기는 것은 많이 힘들어 보입니다. 위에분들이 설명했듯이 친구분이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정말 차원이 다릅니다. 맘먹고 프로게이머가 안전한 빌드를 쓰면서 전투와 컨트롤에 신경쓰면서 날빌조심한다면 생산력과 컨트롤에서 절대 따라갈수가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상대가 뭘 하는지 알지만 전투에서 밀릴 것이고, 프로게이머인 만큼 맵핵정도는 아니지만 대충 빌드 확인하면 어느정도 파악가능하지 않을까요?
Disu[Shield]
09/11/24 05:43
수정 아이콘
절대 안됩니다. 예전이라면 몰라도 현재는요.
요새 제가 승률 80~90%으로 iccup B를 찍는데, 제가 종합핵 켜고 아는 A랑 했었습니다. (웻공방에선 90%넘기죠)
뭐 그냥 원사이드 하게 밀렸습니다;; 전 플토였구요, 상대는 테란입니다. 그냥 무난하게 벌쳐에 휘둘리다가 졌어요.
핑계를 대자면 -_-; 맵핵을 켠게 오히려 제 판단을 흐트렸을 수도 있었다고 하겠지만;;;
또, 비젼이었다면 뭐 마인에 의한 피해는 좀 덜했겠지만... 따지고 보면 맵핵이나 피장파장인거 같습니다.
심지어는 그 얘 부종인 플토로 했을때는 더 처참하게 발렸습니다;;; 아무래도 프프전은 초반 컨이 워낙 중요하다 보니까.

결론을 내리면,
핵을 켠다고 해도, 우위에 설수 있는것은 빌드와 반응속도일뿐, 컨트롤이라던지 병력운용, 멀티태스킹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실력에 조금만 차이가 나도 뒤집기가 힘듭니다. 그나마 빌드의 우위라는것도, 프로게이머가 자신이 맵핵임을 알고 있을경우
상대의 빌드를 강제시키는 방법등으로 약간만 손해보고 시작하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승패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닙니다.
(물론 프로들 사이에서 이건 크죠.)
(예를 들자면 저저전에서, 9풀로 12풀을 강제한다던지.

공방 90%라고 해봐야-_-; 저와 비슷하거나 제 아래실력인데 프로게이머는 커녕 왠만한 아마추어도 못이길거라고 장담합니다.
금빛풍경
09/11/24 05:46
수정 아이콘
불가능한 건 아닌데, 프로게이머가 게임 중에 오판해서 스스로 틈을 주지 않는다면 힘듭니다.

지금은 스타 접었는데, 한창 게임할 때 제가 iccup 할때마다 A 넘기고 무패로 C 정도까지는 항상 가고
명문길드원이 손 풀러 오지 않는 이상 공방에서 안 지는 수준이었는데
제 수준만 되도 저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유저들은 그냥 평범한 정찰중에 SCV랑 여기서 마주치네? 하는 것만으로도
상대 체제 어느 정도 예측가능합니다. 공방 유저들에게는 맵핵소리 자주 들었죠.

프로게이머들간의 경기에서 서로 그냥 반반싸움 가는 듯이 보이는 경기가 있더라도,
실제로는 그렇게 결정하기 위한 많은 심리전과 판단을 해서 결정한 겁니다.
경기 보다가 우와 자기가 해도 이기겠다 하는 하는 좀 한다는 일반인들은 실제로 붙어보면 몇 분 안에 거의 털립니다.
제가 프로게이머 중에서 처음으로 게임을 해본 선수가 신희승 선수였는데
신희승 선수가 아마에서 한창 뜰 때 리플 보고 할만하겠는데? 생각하고
제가 자신있던 루나에서 맞붙었는데, 10분도 안 되서 거의 압살당했습니다.
쪽팔려서 리겜 신청도 못 할 정도로 실력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그리고 박문기 선수를 한번 이긴 적이 있는데, 완전 날빌로 초반 10분안에 이미 저한테 기울어버린 경기였습니다.
근데 이기는 데 30분이 넘어갔던 걸로 기억하네요.

맵핵을 켠다고 해도 실제로는 중반 넘어가면 자기 화면 챙기기도 바쁜 데다가
프로게이머가 어떻게 하는 건 볼 수 있더라도, 도대체 뭘 해야 하고, 이걸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을 지 감이 안 옵니다.
이게 실력이죠.
Disu[Shield]
09/11/24 05:50
수정 아이콘
금빛풍경님이 제가 말주변이 짧아서 잘 설명 못한부분을 제대로 설명해주셨네요.
아무튼 한조킴님이 유명해질수 있었던건, 그만큼의 이유가 있었죠.
오늘부터나는
09/11/24 06:00
수정 아이콘
사랑합니다님// 결승 2회 진출에 4~5년 전부터 잘하던 선수라면 왠지 오영종 선수일거 같군요 크크

확실히 예전엔 프로와 아마추어의 갭이 지금보단 작았었죠. 특히 베넷에서 로템 위주로 돌아가던 시절엔 간혹이긴 하지만 프로가 아마추어에게 압살당하는 게임도 나오고 그랬습니다. 종족 상성과 위치운이 컸고 아마추어라고 해도 서버에서 유명한 고수 게이머들의 다년간(?) 축적된 로템 노하우는 엄청났으니까요. 하마치,카런도 없었고 컨트롤도 현재와 같이 고도로 발달하지 않았었죠.
그러나 지금은 많이 다르다고 봅니다. 사실 금빛풍경님 정도(iccup A)면 어딜가서 스타해도 동네짱 우습게 먹을 실력인데 저 정도라니 말 다한거죠 -_-;
NarabOayO
09/11/24 06:52
수정 아이콘
공방에서 진지하게 하면, PGR에서 왠만큼 잘하시는 분들은 90%의 승률은 나오실 겁니다.
사실, 카런으로 1:1전용 채널 정도는 가야 잘하는 사람들이 조금 있죠.(제가 한창할때는 nc, tnc, namomo에만 해도 고수들도
많고, 프로게이머들도 많이 왔었는데, 요즘은 345도 그렇고 베넷에선 고수찾기 힘드네요)
저도 한창할때 베틀넷이나 대회에서(전국대회, 동네상금걸린대회, igame주장원전등) 프로게이머를 많이 만났었는데,
강도경, 김슬기, 김현진, 이운재(8~9년전입니다)선수를 제외한 선수들에겐(제가 붙었던 선수들이죠) 아주 심하게 진적도 없고,
몇판 이기기도 했구요, 여러 판해서 상대전적에서 앞서는 프로게이머도 있었습니다.(저그유저입니다)
지금은 그 시절과 다르다고 봅니다. 차원이 달라요 프로와 아마추어의 갭이... (그 시절만해도 베넷고수가 gamei 대회등에서 프
로게이머를 잡는 일이 비일비재했죠) 특히나, 공방에서 80~90%승률은 실력을 말해주기는 힘들다고 보구요.
사실, 공방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베넷 승률은 고수들간의 실력을 알아보는 지표가 되기 어렵죠. (공방에선 물론 지표가 되죠)
09/11/24 07:08
수정 아이콘
이제동의 경우 뮤탈 날아오는 거 알아도 못막는 프로게이머도 많죠.
그런데 어떻게 아마가 프로를..
자 도재욱이 물량만 뽑겠다고 선언... 그래도 아마는 절대 생산속도를 못따라간다고 봅니다.
큭큭나당
09/11/24 07:21
수정 아이콘
맵핵킨다고해도 프로게이머가 빌드 안정적으로 가져가면 못이기죠..
컨트롤과 생산력 자체가 다른데 말입니다.;;
저도 공방 80,90 되는데 미네랄핵(?)까지 준다면 몰라도
맵핵만으론 프로게이머 못 이긴다고 생각합니다.;;
Benjamin Linus
09/11/24 07:26
수정 아이콘
일단 공방승률자체가 문제가 아니죠.
일정 수준에 오른 사람들은 이미 공방을 메인으로 안하기 때문에...
공방승률이 1000전 이상해서 100%면 모를까.

그리고 ICCUP A이상의 유저라면 프로게이머랑 10번 싸우면 아무리 못이겨도 최소 2번이상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다면 맵핵쓰면 승률이 좀 오르긴 하겠네요.
오토모빌굿
09/11/24 07:49
수정 아이콘
장담하는데 거의 못 이깁니다. 일단 공방승률 90정도면 프로게이머랑 수준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납니다.
이제동뮤탈은 밥먹고 스타만 하는 프로게이머들도 알고서 못막는데 아마츄어는 보나마나죠.
정말 미네랄핵정돈 줘야 해볼만 할겁니다.
서재영
09/11/24 08:24
수정 아이콘
유명한 아마고수정도면 이길 가능성은 꽤 높습니다.
생각보다 클랜전 같은데서 프로들이 아마한테 깨지는 걸 많이 봐서 그런지-_-;;;;;;;(아 택뱅리쌍급 선수들은 제외-_-;
생각해보니 이영호 선수가 당시 아마추어던 한재웅군한테 깨지고 그러던건 기억이 나네요-_-;)유명한 아마고수 정도가
맵핵키면 할만하다 란 생각은 꽤 강하네요. 저한테는.
ManUmania
09/11/24 08:30
수정 아이콘
이번 질문은 딱 이런 예랑 비슷한 거 같네요.
박찬호 선수가 어떤 구질을 던질거라고 말해주고 투구한다고 해서
지역 동호회 야구에서 나름 강타자로 날리시는 분이 과연 그 공을 안타로 칠 수 있을까요?
거의 못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거랑 비슷한거 같네요.
09/11/24 08:37
수정 아이콘
공방에서 쌓은 경험치는 프로게이머가 쌓은 경험치와 질적으로 다르다고 봅니다.
평소 고수들과 게임 경험이 많지 않았다면 비전줘도 못이길 가능성 매우 높습니다.
상대가 택뱅리쌍급이라면 답이없죠.
09/11/24 08:42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배넷에서의 프로게이머는 엄청나게 미칠듯한 넘사벽은 아닙니다 -_-;;
그리고 스타같이 서로를 감추면서 하는게임의 경우 타 스포츠와 비교가 힘들죠. 그렇다하더라도 프로가 질 경우는 초반의 올인성공격, 혹은 빌드가 확 갈려서 지는경우...아니면 중장기전까지 가서 이리저리 휘둘리고 멀티저지당하는 식의 지는건데, 후자의 경우 프로게이머와 중장기전까지 갈수있다는 것 자체에서 수준급 실력자겠죠;;

솔직히 상대가 프로토스라면 4인용맵에서 4,5 드론하면 이길확률 꽤 높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맵핵을 켜주니까 프로들이 더블넥하기보단 투겟을 할수도 있겠죠. 전략이 보이는거지 컨트롤이나 기본적인 실력이 같아지는건 아니니까요...
금빛풍경
09/11/24 08:45
수정 아이콘
댓글이 많이 늘었는데요? ^^
게임 안 한지도 몇 달이 되었는데, 이런 글을 좋아하다 보니 글을 길게 남기네요.
눈에 안 띄어서 그렇지 pgr에서만 해도 저보다 잘하시는 분이 많으실겁니다. :)

조금만 첨언하자면, 프로와 아마 고수들은 실력 차이는 크긴 합니다만
막상 게임을 하면 절대로 못 이기는 스펙 차이는 아닙니다.
상위권으로 갈 수록, 조금의 차이를 만드는 데도 엄청난 시간이 걸립니다만,
컨디션에 따라 얼마든지 뒤집히기도 하죠.
축구에서 스페인이 최고의 스쿼드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승률100% 는 아닌 것처럼요.
상대적으로 격차가 있더라도, 절대적인 격차가 크지 않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습니다.

아마가 프로를 이기는 방법에 대해서는
첫번째로 미리 전략과 병력배치, 게이트 늘리는 타이밍 등의 큰 틀을 다 짜고,
상대의 플레이를 A1,A2..B,C 등으로 분류해서 대처를 정하고
그 안에서 상대가 크게 벗어나지 않는 플레이를 해주길 바라면서;; 게임을 짜면 충분히 할 만 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방법으로는,
이번에 wcg에서 pj와 택용선수 in 타우크로스의 예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상대의 특정한 빌드를 아예 배제해버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택용선수가 아둔 판단이 조금만 늦었다거나, pj선수가 조금만 더 로보틱스를 당겨 짓고
일꾼을 조금만 더 쉬었더라면, 택용선수도 이기기 힘들었을 겁니다.
경기를 대강 봐서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제가 pj선수라면 일꾼생산을 중단하고 파일런과 유닛으로 택용선수 기지 근처와 몰래멀티의 시야를 확보하고
최대한 짜내서 택용선수의 앞마당의 좁은 입구를 1차 저지선으로,
그리고 타우크로스의 센터 다리를 2차 저지선으로 잡고
본진 자원이 다 떨어질때까지 한 두어번 러쉬타이밍이 있을텐데
그걸 기를 쓰고 막아내서 택용선수가 자원이 말라버려서 gg칠수밖에 없을 방법으로 갔을 겁니다.
pj선수 보니까 이겼다고 생각했는지, 생각보다 이른 타이밍에 일꾼을 몇 기 더 찍었더군요.
물론 실전은 시야가 좁다 보니 완벽하게 하기는 힘들지요^^;
후니저그
09/11/24 08:47
수정 아이콘
3년전이라면 가능합니다만.. 지금은 안됩니다... 올해 초 쯤 iccup B~B+사이를 반복하는 지인(테란)과 지금은 은퇴한 프로게이머(저그)를 겜할수 있게 해준적이 있었습니다. 세판정도해서 세판 다졌습니다. 저 멀리 안드로메다를 넘어서 가더군요;;
은퇴한 프로게이머라도 계속 아프리카 같은 방송에 나왔던지라... 세판 끝날때 즈음에 지인에게 전화걸어 맵핵이라도 쓰지 그랬냐? 하면서 놀려댔는데.. 그 친구가 하는 말이 "형. 두번째 판부터는 맵핵 쓴거예요 -_-;;" 였습니다.. 제가 그 전 프로게이머 옆에서 보고 있었는데 1판 지고, 두번째 판부터 일부러 방해도 하고 그랬는데도 불구하고(거기에 +맵핵) 진거였습니다..
지금 현재 프로게이머라면 더 멀리 갔겠죠;; 요즘 프로게이머들은 괴물입니다 -_-;;
WizardMo진종
09/11/24 08:48
수정 아이콘
초딩이랑 10대1로 싸워서 이긴다고 mma선수랑 이긴다고 할순 없는거죠. 공방승률은 개인의 실력을 나타내기에는 근거없는 부분입니다.
WizardMo진종
09/11/24 08:52
수정 아이콘
샤본좌랑 겜해서 이길수 있는 사람들 꽤 많습니다. 특히 사설서버 위층에는요. 근대 샤본좌가 우리나라 최강선수 두명을 매완용 코완용으로 만들었죠;;; 어느정도 실력을 얘기하는건지는 모르지만 고수급. 그러니까;;; 커리지 결승, 준결승정도 찍어본 게이머라면 맵핵키면 이깁니다. 프로 이깁니다.

고수를 어느정도로 잡느냐에 따라 틀리겠네요. 제가 말하는 고수는 pg a부터 입니다.
동료동료열매
09/11/24 08:54
수정 아이콘
못이긴다고 봐야됩니다. 일단 최적화 빌드자체가 프로와 다르구요. 이는 시간대별 물량자체가 현격하게 다르다는 부분이고...
솔직히 맵핵쓰고 날빌 몇십판해서 한두판이면 모를까 정상적인 운영대결로 이길수가 없겠죠.
상대(프로게이머)는 맵핵을 쓰지않고도 맵핵처럼 최적화된 플레이를 할테니까요.
더 쉽게 비유해서 저보다 한참못하는 초보하고 비젼켜주고 해도 항상이기기거든요.
바나나맛우유
09/11/24 09:05
수정 아이콘
비전키고 날빌이 먹히거나 프로게이머가 날빌시전하다 망하거나 하면 이길거 같네요..

프로게이머가 맘먹고 정석 무난한 빌드로 나온다면 결국 지겠죠..
뇌공이
09/11/24 09:12
수정 아이콘
초반에 승부를 본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만
중반이후로 가서 멀티가 늘어나 맵핵의 의미가 없어지고
운영싸움으로 간다면...거의 지지 않을까 합니다.
Infinity
09/11/24 09:34
수정 아이콘
단판이면 가능성은 있는거죠

마치 농구에서 프로랑 일반인이랑 1:1 하는데

프로가 수비에서 방심하다가 일반인의 장거리슛 한방 맞을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스타는 아무래도 초반에 크게 갈리기도하기 때문에 단판은 가능성이 있는 편이죠..물론 다판으로 갈수록 비참해지겠지만요
다레니안
09/11/24 09:36
수정 아이콘
보통 베넷유저의 빌드계산시간은 약 7~8분정도죠

그러나 후로게이머의 빌드계산은 15분이상까지도 갑니다

특히 이영호선수의 자원관리능력 한번 보시면 기겁하실겁니다... 짜고친 것처럼 딱딱 떨어져맞는 자원수...
마음속의빛
09/11/24 09:38
수정 아이콘
공방 90%라는 게 어느 정도 실력인지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수는 없지만,
3~4년 전과는 다르게 지금은 아마추어와 프로 사이에 실력 차가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맵핵을 자주 사용해서 맵핵 플레이에 매우 익숙한 분이시라면 승률이 더욱 높아지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초반에만 유리하고, 중반 이후 난전 형태가 되면 알고도 손을 못 써보고 패할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프로 팀에 스카웃 될 정도의 능력이라면 맵핵 플레이에 조금 익숙해질 경우 프로를 상대로 어느 정도 승률이 나올 걸로 예상됩니다.
물론 단기적인 경우에 한해서죠. 프로도 상대가 맵핵을 켜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면 상황이 좀 달라지겠죠?

프로라는 것도 누구인가가 중요하고 현재 몸 상태가 어떤 지도 중요하겠죠.

예를 들어,
기복이 좀 심한 편 + 프로토스가 주 종족인 프로라면 맵핵 + 공방 90%이상의 실력인 아마추어가 이길 여지가 꽤 있으나

택뱅리쌍 이나 요즘 떠오르는 프로 선수들의 경우 왠만해서는 맵핵의 도움을 받아 초반에 유리하게 시작한다 하더라도
승률이 20% 이상을 기대하기 어렵고, 그 프로의 컨디션이 좋은 상태로 상대가 맵핵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승률 10%도 장담하기 어려워지겠다고 생각됩니다.
BoSs_YiRuMa
09/11/24 10:25
수정 아이콘
뭐 할지 뻔히 알고 그에 맞는 빌드를 가지고 나온다고 치죠.
멀티테스킹과 컨트롤이 될까요..
그리고 맵핵은 쓰던 사람들에게는 좋을지 모르겟지만, 안쓰던 사람들이 쓰면 괜히 판단에 대한 오해만 불러일으킵니다. 자신의 플레이가 더욱 안된다는 거죠. 오히려 맵핵이 패널티가 될거 같군요.
이슬먹고살죠
09/11/24 11:56
수정 아이콘
고수분들은 오히려 맵핵을 잘 활용할줄 몰라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초반 일꾼정찰의 완전배제, F4에 상대화면 지정해놓고 실시간으로 빌드오더와 멀티타이밍, 진출타이밍, 병력상황을 확인하고 그에맞춰 플레이한다면 PG A 이상의 고수는 프로게이머와 비등비등할것 같습니다만...

맵핵도 익숙해져야 최대효용을 뽑는답니다.
09/11/24 12:29
수정 아이콘
공방 90%라는 것 만으로는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잘 몰라서 판단하기 어렵고..
정말 고수라면 가능할 것 같아요.
많은분들이 멀티테스킹과 컨트롤이 딸릴것이다 라고 판단하시는 것 같은데..
전 멀티테스킹과 컨트롤은 그리 큰 차이는 안난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중요한 갈림길에서 순간적인 판단력이나 다음에 뭘 해야할지 생각하는 능력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맵핵은 정보력으로 그걸 보완 해 줄 수 있고요.
09/11/24 14:14
수정 아이콘
이주영 선수가 군대가기 전에 저희 학교 축제 팀플 결승 올라간 팀이랑 2대1 했는데 팀플 팀이 진게 기억나는군요..
그리고 공방승률 90%면 멀티테스킹 딸립니다..

어디 하위급 프로게이머면 모를까, 택뱅리쌍급과 하려면 적어도 세군데 동시 컨은 할 수 있어야 할걸요;
프로게이머는 사실 어디 채널가서 도토리빵 하자고 하면 3천원정도 투자하시면 할 수 있을 걸요;

마재윤 선수가 택 선수와 결승할 때 모르고 다크 드랍 당한 것도 아닙니다. 셔틀은 유유히 앞마당을 지나갔죠.
정보가 들어오는게 문제가 아니라, 정보력을 캐치하는 능력이 더 필요한겁니다.
미니맵에 보이면 뭐합니까, 사람이 못 보면 끝인데.. 사람의 집중력에는 한계가 있고, 공방고수의 집중력과 프로게이머의 집중력은 비할데가 못되죠;

저도 빨무하면서 핵들 많이 상대하는데, 맵핵+멀티커맨더+오토마인 이죠.
제가 주로 쓰는 전략이 패스트 럴커드랍인데, 알아도 못 막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선 돌리면서 들어가죠. 입구에 깔짝깔짝대던가 하는 식으로 하면 어느 순간은 못볼때가 나옵니다.

저 공방고수분이 종합핵 쓴다고 해도, 프로게이머가 그 사실을 알고 게임하면 못이깁니다.
프로게이머가 돌릴 수 있는 한계치까지 생산건물 늘릴 시간조차 안주죠.
예전에 피지투어 b 정도까지 가는 친구는 미네랄 핵을 써도 알고 있으면 다 이기더군요. 미네랄 쓸 시간 조차 안줍니다.
사랑합니다
09/11/24 17:02
수정 아이콘
오늘부터나는님// 오영종 선수는 아닙니다.

결승 두번 진출이라지만 한번은 메이저급이 아닌 대회였습니다. 후 하루사이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FantaSyStaR
09/11/24 17:28
수정 아이콘
10분 또는 15분(15분 넘어가면 90%이상) 넘어가면 못이기고
초반에 빌드많이 갈려서 승기잡고 시작해도 10분 또는 15분안에 끝내지 못하면 답이 없을거 같습니다.
오늘부터나는
09/11/24 18:06
수정 아이콘
사랑합니다님// 그럼 혹시 변형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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