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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06 12:42
case by case... 그것은 진리...
어떤 곳으로 가든지, 각 대대별로 '분위기'라는 것이 다 있어서 뭐라 말씀드리기가 힘듭니다. 기동대대(혹은 중대)는 너무 빡세서 (혹은 갈굼이 심해서) 버티지 못하고 전출을 가는 인원들이 있고, 해안경계부대는 근무가 힘들긴 하지만 나름 괜찮다고 하고, 제가 있는 곳은 편한 것을 넘어서서 '전군을 통틀어 이만한 땡보는 없다'는 소리까지 듣는 곳입니다. 그러니 뭐라 답변 드리기가 참 뭣하네요... (그리고 53사단은 부산/울산/양산을 관할하는 사단입니다. 사단 예하에 총 3개의 연대가 있으며, 부산 서부 / 부산 동부 및 양산 / 울산, 이렇게 연대의 관할구역이 나뉩니다.) p.s : 혹시... 우리 부대로...?! 크크크 p.s 2 : 최후방이다보니 최전방보다는 훨~~~~~~~~씬 덜 춥습니다.
09/12/06 13:23
저도 53사단 출신인데요. 53사단 훈련소는 보통 3군데로 빠지죠. 53사단예하부대/수방사예하부대제외 한강이남후방부대/수방사예하부대 이렇게 크게 3가지로 나눠집니다. (비율로따지면 1:1:1로 거의비슷했었습니다. 훈련기수마다 다르겠지만요) 한강이남후방부대는 보통 탄약창,보급창 이런부대가 주로되구요. 전 다행히 부산태 해안대대로 배치되었습니다. 해안대대는 1중대가(소초전담중대) 2개소대로 3개월단위맞교대로 소초근무를 나가게되는데 소초근무시 휴가나외박은 일절못나갑니다(100일휴가만제외) 나머지2,3,4중대는 예비군훈련전담중대로 한중대당 6~8명정도인가로 대대내 예비군조교만하죠. (한마디로 53단내로 배치되면 소초임무와 예비군조교임무 둘중에 하나맡을확률이큽니다) 제가 해안소초소대였다보니 소초가는게 좋을거라봅니다. 몸은힘들지만 잼있고 보급도 빵빵하거든요. 전방에서 근무안해봐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새벽매복근무추위는 정말 죽음입니다만... (겨울바닷가에서 바람을 정통으로 맞으며 근무하는건 상상을 초월합니다)
09/12/06 13:49
어떤 부대에 배치되느냐 보다는, 어떤 보직을 받느냐와 어떤 소대에 배치되느냐(즉 어떤 고참을 만나느냐?)가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09/12/06 14:16
저도 53사단 나왔습니다. 개인차와 부대마다 또 차이가 있겠지만서도..
제가 군생활을 이야기해주면 친구들은 군대다녀왔단 말 하지말라고 합니다. -_-... 물론 당시에 제가 군생활 하면서 느끼기에도 힘들다는 생각보단 '아..군생활 나름 재밌구나..?'라고 더 많이 생각했습니다.
09/12/06 15:12
53사는 안나왔지만, 중계반송이면 좋은특기는 아니시네요 -_-;
어차피 그 부대 가봐야 압니다.. 힘든데여도 좋은선임 좋은간부 만나면 그게 최고죠. 특기도 그 특기말고 다른 비는자리(예를들어 행정병 비면 행정병..) 할수도 있구요.. 결론은 가봐야 압니다 -_-
09/12/06 16:01
후방일수록 내무부조리는 더욱 적고 후방 소초는 엄청 쉽습니다.
눈이 안오거든요. 저는 양양에서 근무했었는데 소초도 많고 눈도 많이 오고 춥고 외박나가도 할것도 없고 그랬는데 53사 주위엔 조금만 나가면 할것도 많고 상대적으로 덜 춥고 내륙부대로 들어와도 훈련을 장산 일대 주위에서 하다 보니 피씨방도 가고 찜질방도 가고 (물론 걸리면 영창입니다.) 아무튼 후방이 좋긴 좋아요.
09/12/07 00:01
waver님// 보충대에서 얼굴을 마주칠수도 있겠군요. ^^
BluSkai님//어디 부대이신가요? 궁금합니다. 저두 53사단에서 근무중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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