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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13 20:32
흰머리는 처음 들어보네요.
지금 한의학 갓 배우고 있는데 무 관련되서 먹지 말라고 했던건 보약 종류 먹을 때 먹으면 보약의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 밖에 들은 적이 없어요. 아 그것도 그냥 무가 아니라 무 씨앗을 한약재로 쓰는데 그거 내용이었어요. (소화시키는 효능이 있는데 그게 보약을 소화시키는 것처럼 해서 효과를 떨어뜨린다고 들은 것 같음...) 얄팍한 지식에 의한 답변이었구요. 제 경험상으로도 한약 엄청 많이 먹었는데 무 먹는다고 뭐 이상한 건 없었어요. 새치 하나 없는 건강한 머릿결_-;;
09/12/13 20:39
오가사카님// 밀가루나 고기 먹지 말라고 하는 건 소화기능에 부담을 줘서 약의 흡수에 방해가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상은 잘 모르겠네요. 원래 건강하고 소화 잘되는 사람은 괜찮을지도..
09/12/13 20:54
아 그렇군요..감사합니다. 근데 저 어릴땐 그렇게 배우고 자랐는데, 울동네만 그렇게 배웠군요ㅡ.ㅡ
중학교때 어르신들이 한약먹다 무 먹으면 잘못되서 검은머리가 온통 하얘진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그걸 지금까지 믿고 있었네요.
09/12/13 23:21
생무보다는 닭고기가 더 -_-;;
보통 한약먹을 때 같이 먹지 말라고 하는 음식들은 기름져서 소화를 방해하거나 혹은 설사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음식이거나 한약의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는 음식들입니다. 전자는 돼지고기, 닭고기, 밀가루음식, 술 같은 것이 되겠구요. 후자는 녹두, 무 등이 되겠네요. (이런 음식들은 딱히 배탈을 유발하진 않지만 약효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럴 때는 그냥 그 끼니에 한약을 안 드시면 됩니다. 괜히 드시고 배탈나고 설사나느니 차라리 한 번 거르시는 게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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