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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13 23:28
제가 5~6년 전에 정확히 그런 적이 있었습니다.
티비보고 일어나서 기지개 펴는데, 눈떠보니 바닥에 누워있더군요. 그러려니 하다가 얼마후에 한번 더 그런 적이 있어서 병원가서 정밀검사만 한 2달 받아봤더니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 어쩌고 저쩌고 하긴 했는데, 결론은 별 이상 없다 였습니다. 특별히 약을 처방받지도 않았습니다. 그게 약간 빈혈 비슷한 것 같긴한데, 요즘도 기지개 펴면 어지럽고 하얘지면서 쓰러질 것 같습니다. 그러고 한 10초정도 근처에 앉을 만한 곳에 앉아 있으면 괜찮습니다.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 날 때 그런 증상이 자주 일어나더라고요. 공부나 컴퓨터등 깊이 집중한 후에요.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네요.
09/12/13 23:30
아 제가 검사 받았던건 어릴때라 잘 기억은 안나는데 어떤 침대같은 곳에 누워서 주사를 맞았습니다. 그리고 몸 이곳저곳에 선같은걸 연결하고 침대가 막 움직이더라고요. 그러면서 주사가 뭔진 모르겠는데 기절 직전까지 정신이 몽롱해졌습니다. 그게 가상으로 기절을 시켜서 어떻게 그렇게 가는지 실험해 보는거라고 하더라고요.
09/12/13 23:47
기립성 저혈압? 저도 이거실 수 있다는 생각이..
앉았다가 갑자기 일어서면 일시적으로 저혈압이 오는 경우가 있다던데요. 자세한건 다음분이..^^;;
09/12/14 00:15
부엉이님// 흉곽출구증후군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그 경우에는 말단쪽으로 증상이 나타나지 체간쪽으로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09/12/14 00:28
구라타님의 경우 교감신경, 부교감신경 이런 설명을 들으셨다면 '혈관미주성실신'이셨을 듯 하네요. 그리고 질문하신 분도 그쪽일 가능성이 높겠네요.
사실 혈관미주성실신이나, 기립성저혈압으로 인한 실신은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데 혈관미주성실신은 스트레스나 오랫동안 같은 자세 등으로 유발되는 종류입니다. 실신 시간은 그리 길지 않고 주로 젊은 층에서 많이 나타나죠. 기지개를 피다가 실신하시는 분들은 지나치게 힘을 줘서(-_-;) 교감신경이 항진되고 거기에 대해 부교감신경이 억제하는 작용이 과도하게 일어나 발생하곤 합니다. 기립성저혈압은 보통 중장년 이후에 많이 나타나고 단어 의미 그대로 체위성, 그러니까 앉았다 갑자기 일어난다거나 하는 동작과 연관성이 깊습니다. 그리고 증상은 보통 서있는 자세, 에 의해 나타나지 어떤 동작(여기서는 기지개와 같은)에 의해 유발되는 성질의 것은 아닙니다. 다만 실제로 이것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기타 다른 질환을 배제해야겠죠. 빈혈이라던가, 부정맥이라던가, 다른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거나 하는. 다른 질환을 완전히 배제하고 혈관미주성실신이 맞다, 라고 한다면 빈발하지 않는 이상 스트레스 요인을 피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다만 몽롱한 기분이 드신다는 것이 왠지 저산소증 혹은 허혈의 느낌이 나서 좀 찝찝하긴 한데; 근육에 힘을 과하게 주셔도 충분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 또 그런 기분을 느끼시기 위해 버티시는 일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자세한 건 역시 병원에 가셔서 의사와 상담하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09/12/14 00:36
부엉이님// 해부학적으로 무리죠. 흉곽출구가 어디인지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쇄골과 제 1늑골이면 이미 머리로 가는 혈관은 분지가 된 이후입니다. 보통 흉골병 뒤에서 대동맥 분지가 이루어지니까요. 모든 경우에서 혈관을 압박한다고 머리의 혈액공급을 막지는 않습니다;; 흉곽출구증후군의 이학적검사에서도 양성반응은 요골동맥의 맥박소실로 잡아내는 게 보통이구요. 오히려 쇄골상부의 SCM이 강하게 압박받으면 머리 쪽의 혈액공급에 장애가 생겨 실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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