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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19 21:54
피지알러분들은 학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중요하다면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적어도 이 나라에서만큼은 높아서 나쁠 거 없는 게 학벌입니다. (적어놓고 보니 말이 좀 이상하네요-_-어느 나라나 다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유독 학벌이 높으면 좋은 것 같습니다.) 만약 중요하다면 재수로 더 원하는 대학교, 학과에 갈 수 있다고 가정했을 때, 소비되는 일년이 제가 얻는 것에 합당한 기회비용이라 생각하시나요? 궁금합니다.... -대학교,학과에 갈 수 있다고만 가정하면 삼수까지도 합당한 기회비용이라고 봅니다.
09/12/19 21:56
참 중요한 시기네요.
동일한 주제의 동일한 내용에 대한 글들이 자게뿐만 아니라, 질게에도 많이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제가 생각할때, 그냥 쉽게 말하면 "중요" 합니다. 그것도 좀 많이... 특히 취업할때, 정말 세상이 참 더러운 곳이라는 것이라는 느끼게 해줄 겁니다.
09/12/19 21:57
학벌 물론 중요하죠~ 좋으면 당연히 좋은거구요
근데 우리나라에서 학벌이 좋아서 대우 받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보세요? 제 생각엔 한 5% 될려나요? 절대 다수의 사람이 적당한 또는 변변찮은 학벌로 살아가고 다 인정받고 자기 분야에서 살아 갑니다. 자신이 학벌로 인정받고 우리나라의 상위권에 들고 싶다면 학벌에 목메도 되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럴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재수를 함으로써 자신의 원하는 대학에 간다면 1년이 절대 아깝진 않지만 재수 성공의 확률은 극히 낮다는것만 말씀 드리고 싶네요.
09/12/19 21:58
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개인의 가치판단과는 별개로 사회의 구조가 학벌을 하나의 판단 기준으로 삼고 있다는 점은 부정하기 힘들군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 있으십니다만, 어디까지나 개인과 개인의 만남에서나 그러한 판단이 통용되지 조직이나 집단과 집단, 집단과 개인의 관계에서 그 가치 기준이 끼어들 여지가 드물다는 이야기입니다. 학벌을 거의 의미없다고 여기는 저 조차도 그런 학벌이라는 외부요소의 메리트나 디메리트를 실제로 느껴본 적이 매우 많으니까요.
09/12/19 22:03
재수로 더 원하는 대학교, 학과에 갈 수 있다고 가정했을 때, 소비되는 일년은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수능결과와 그에 맞는 대학에 벌써부터 만족못하겠다면 재수하세요! 기회는 거의 다시 안옵니다.
09/12/19 22:07
시험 때 미끄러졌다거나 그런거 아니라면 그냥 맞춰서 대학 가시고 재수할뻔한 1년을 좀 더 유익하게 써보세요. 의대같은 특수대학이 목표가 아니라면 전 그냥 바로 대학가시는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요즘 세상은 대학 잘갔다고 출세하는 세상은 아니니까요. 좀 더 의미있는 시간 보내시길
09/12/19 22:14
자신이 선생님이 되고 싶어서 사범대를 가고픈데 성적이 안된다.
자신이 의사가 되고 싶어서 의대를 가고픈데 성적이 안된다. 같은게 아닌이상....재수하지 마세요... 자신이 어떤걸 하고싶어서 하는 재수는 사명감이 있어서 성공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대학 네임벨류 높이려고 하는 재수는 대부분 오래 못 갈뿐더러 생산적이지도 않습니다. 대체로 재수하면 10명중에 4명정도는 대학이 한단계올라가긴 합니다.(10명중에 5명은 그대로이거나 떨어지고 10명중에 한명은 흔히 말하는 대박이 터집니다.) 근데 그게 사회나가서 별 의미가 있나 모르겠네요-_-;; 물론 고려대/연세대->설포카 의 한단계라면 꽤 큰 거긴 합니다만, 중앙대 자과대에서 재수해서 성균관대 자과대 갔다는게 과연 의미가 있을까요? 아직 사회 안 나가봐서 모르겠네요..
09/12/19 22:17
솔직히 말하면 최상위권쪽이 아니라면 학벌의 영향은 글쎄요 ..
취직에 있어서 서울대 혹은 스카이가 커트다 그정도가 아니라면 의미없네요. 재수해서 스카이권 아니면 비추입니다 전.
09/12/19 22:23
하고싶은게 생길때까지는 적당히 자기 능력에 맞게 정주행 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자기가 너무 안일하다 싶다면 군문제까지 해결하고 휴학후 여행이나 사색의 시간을 갖으며 결정할수있겠죠. 막연히 하고싶은게 없으시다면 재수하지마세요.
09/12/19 22:23
네메네메네메님// 전 예시들어주신 꽤 큰 거가 궁금하네요.... 연고대에서 설포카로 변하는게 큰걸까요....흑흑 너무 궁금하네요
09/12/19 22:29
x(x-2)//답변을 드리기 전에 이 부분을 먼저 알아야 할 것 같아서 질문 드립니다. 혹시 현재 원하시는 직업이나 삶에 목표(ex: 돈을 많이 벌고 싶다. 특정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가 있으신지요?
09/12/19 22:32
이름 없는 자님// 제시해주신 두 가지 중에 고민이네요....
1. 돈을 많이 벌고 싶다. 2. 컴퓨터 프로그래밍, 정보보안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 초등학교졸업하면서부터 계속 고민만 하고있네요... 사족으로 이름없는자하니까 어제하던 토먼트가 생각나네요....
09/12/19 22:36
만약 재수만으로 100% 확률로 원하는 대학교의 원하는 학과의 합격이라면
그건 가치판단의 문제 수준이아니라 그냥 하는거죠. 기회비용보다 이익이 훨씬 큽니다. 단지 재수할 때 고려하는 것은 1년의 시간이 아니라 불확실성이라는 것이죠.
09/12/19 22:42
질 to the 게.
인서울 중위권 안쪽에 오게되면 그 외의 경우에 비해서 꽤나 큰 기회를 얻을수 있는게 사실입니다. 허나 그게 쉽지는 않죠.
09/12/19 22:51
학벌은 중요하지만 재수를 해서까지 높여야 할지가 궁금하다면..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하고 싶은 바를 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게 안되면 뭘 해도 효율적으로 하기 힘들고 그저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단 목표를 정하시고요.. 그 목표를 이루는데 학벌이 필요한가를 따져서 재수를 해야겠죠. 정말 단순히 네임밸류를 얻고 싶어서라면 성공 가능성 자체도 희박하고 되더라도 스카이가 아니면 굳이 재수를 할 필요까진 없다고 생각합니다.
09/12/19 22:58
서재영님// 그렇군요.... 혹시 그런 기회가 왔을 때 성사되는데 있어 중요한게 뭔지 아시나요... 업무능력이라던가 하는건가요?
09/12/19 23:00
x(x-2)님// 그건 저도 아직 취업시장은 커녕 대학생활도 제대로 못해본 n수생이라 답변을 못드리겠네요 ....죄송해요.. 아랫분으로 패스 ..
09/12/19 23:08
상대적으로 높은 문화생활을 향유할수도 있고요 이해할수 없으시겠지만 학업적 충실도도 차이가 납니다.
학교생활에 대한 열의라던가 그런부분도 차이가 안난다고 하긴 어렵죠. 학교에서 주최하는 세미나라던가 참여하는 프로그램같은거도 많고... 극단적인 예로 전 두개의 학교에 학적을 뒀었는데 전자는 중소기업 박람회가 열렸고 후자는 제가 학교에서 취업상담을 할수있는 곳이 대기업 중소기업 합해서 200개는 됐을겁니다. 취업박람회가 두번열리고 kt 각종 은행 삼성은 sds ds 등등 분야대로 왔고;; 공모전 준비하는 친구들도 많고 은행권 면접 스터디 진행하는 친구들도 훨씬 많습니다. 무언가를 할때 동료를 구하기가 훨씬 쉽습니다.
09/12/19 23:10
WizardMo진종님// 엄청나네요.... 죄송하지만 학적을두신 학교를 알수있을까요...? 쪽지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9/12/19 23:26
x(x-2)//그 토먼트에 이름없는자가 맞습니다 :)
저에 개인적인 의견은 2번을 핵심으로 잡으시고 진로를 결정하시는 것이 맞는 거 같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내용은 2번이 가능하다면 특별한일 없으면 자연스럽게 1번은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일단 대학에 원서에 넣기 전 자신이 원하는 목표 분야에 현재 상황과 정보를 상세하게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만약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대한 지식이 없어 잘못된 길로 들어서면 아까운 시간, 돈, 사람을 전부 잃을 수 있으며 결국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시작하는 것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제가 원하는 학과에 대학교수들과 그 분야 실무를 하는 사람들을 찾아다녀 봤습니다. 그리고 결론을 내렸던 건 [저런 대학교수 밑에서는 죽어도 못 배우겠다.]와 [실무는 대학과정과 전혀 다르며 특별한 경우 아니면 학벌은 중요하지 않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수능도 보지 않고 바로 실무로 뛰어들었습니다. 하여튼 일단 정보를 모으시고 상황을 분석해서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덧: 분석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만 하지만, 최고가 되고 싶다면 이런 분석과 상황판단은 지금부터 하셔야 합니다.) 판단을 하실 때는 외부적 부분과 내부적 부분을 고려하면서 판단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외부적 부분은 해당 산업에 현재 상황(국내, 국외), 해당 산업에 전망과 같은 부분이며, 내부적 부분은 자신에 목표(특정 분야에 최고가 된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 현재 자신에 상황(성적, 경제적 상황), 자신에 능력(강점, 약점, 좋아하는 거, 싫어하는 거)을 고려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
09/12/19 23:28
이름 없는 자님// 감사합니다... 토먼트는 어제 엔딩을 봐서그런지 참 기억에 남는게임이란 생각이듭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던적이 있어 대학수업을 들어봤었는데요. 저런 교수 밑에서는 못배우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네요....
09/12/20 00:31
그냥 쉽게 말해서, 분야마다 다릅니다. 자신이 원하는 분야가 중간 규모 이상의 기존 기업체에 들어가서 일하는 식으로 풀리는 분야라면 대부분의 경우 좋은 학교를 나오는게 훨씬 유리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학교가 별 상관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딱히 하고 싶은 정해둔 일이 없다면 일단 학교는 가능한 가장 좋은 곳으로 가 두는게 유리하겠죠.
09/12/20 00:42
학벌 중요하죠. 일단 저는 학생이라서 사실 거의 느끼지는 못합니다만(저보다 한참 학벌이 떨어지는 친구지만 놀라운 통찰력이라든지 능력을 보여줄 때도 있고 학벌이 높은 친구라지만 생각에 깊이라곤 단 하나도 없이 그저 엘리트 의식에만 갖혀있는 친구도 있죠) 하지만 사회인 선배들의 말이 들어갈 때 그 몇점의 차이가 나와보니 생각보다 크게 작용하드라라는 겁니다. 한국 사회의 부의 재분배 시스템은 아직까지 학벌이라는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이왕이면 좋은 학벌이 좋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재수를 무조건 권하는 건 아닙니다.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스카이 안에 들어갈 거 아니면 학벌이라는 변수만 놓고 봤을때 무슨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가라는 의심이 들어서입니다. 사실상 학벌이란게 서울대>>>>>>>연고대>>>>>그외 서울 상위, 지방 국공립대학교>>>>>?????뭐 이런 식이라 보여서 각각의 단계를 뛰어넘을 정도가 아니라면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09/12/20 00:56
사실 우리나라는 비무장지대(의대,치대,한의대 등)를 제외하고는
인서울 & 지방본좌 대학(카이스트, 포공, 부산대, 경북대)을 가지 못하면 친척들이 실망하죠;;
09/12/20 01:15
인생은 길고 배움도 깁니다. 끊임없이 자신을 되돌아 보는 극기는 어렵겠지만,
가끔씩이라도 자신과 대화 할 수 있다면, 잘못된, 또는 최선이 아닌 선택을 한다고 해도 되돌아 갈 수 있을 때, 충분히 자기 자신을 바로잡을 수 있을겁니다. 저는 그렇게 하기까지 4년이 걸렸습니다. 길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09/12/20 01:48
학교이름으로 뭔가 하고 싶으면 중대이상 가시는게 나을겁니다..대학네임에 따라 기업의 관심도가 달라지거든요. 하는일이 같아도 학벌이 높은 친구가 더 기대를 많이 받아요.. 학벌..더럽게 중요합니다.
09/12/20 03:20
학벌이 가지는 의미는 사회에 나갈때 들고가는 졸업장의 의미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찾을수 있는 길의 시야를 넓혀준다는 것의 의미도 중요합니다. 상위권 학교로 진학하면 주변학우들의 수준도 같이 올라가기 때문에 내가 막연하게만 생각해왔던 방향의 진로를 실지로 밟아본 사람도 늘어나고, 준비하는 사람들도 늘어납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진로 결정에 많은 영향을 받을수 있으며 실질적인 도움도 받을 수 있겠지요.
예를 들어 행정고시에 1~2명 합격하는 학교와 2~300명 합격하는 학교가 있다면 행정고시를 준비하기에는 후자가 좀 더 유리하겠지요. 그리고 학교 졸업생중 대학교수가 손에 꼽히는 학교와 동기중에 대학교수가 손에 꼽히는 학교가 있다면 어느 학교를 나왔느냐에 따라 교수란 직업을 선망의 대상이냐, 졸업후 진로의 한갈래냐 로 보는 관점의 차이가 생길것입니다. 네오님의 말씀처럼 서울대>>>>>>>연고대>>>>>그외 서울 상위, 지방 국공립대학교>>>>>???? 이정도는 분명히 유의미한 차이가 있구요 그정도의 차이가 아니라면 학벌은 그 그룹내에서 큰 의미는 없습니다.
09/12/20 09:54
확실히 한국 사회에서 어느 정도의 학벌은 필요합니다.
일반 기업에 취업하더라도 마찬가지 인 듯 합니다. 작년, 올 해 취업난에 시달린다는 뉴스는 나오지만 주변 취업반인 사람들이 모두 괜찮은 대기업에 합격하는 것을 볼 때 말이죠.
09/12/21 11:25
학벌이 중요하긴합니다... 근데 우리나라의 문제는 윗분이 써주셨듯이 학벌이 좋은 사람이 좋은게 아니라 학벌이 나쁜사람이 나쁜거라는게;;
09/12/21 12:26
학벌 자체가 중요하다기보다는 학벌로 인한 사람들의 시선 내지는 인맥이 중요한 거죠.
자기자신의 학업 및 능력 향상은 어딜 가든 열의가 충분하면 가능한 거고, 단지 자신이 원하는 것에 대한 기회의 폭과 질을 높이기 위해서 좋은 대학을 찾는 게 아닐지.. 컴퓨터 프로그래밍 분야라면 학벌은 입사관문일 뿐이고 그 이후에는 실제 실력이 더 중요합니다. 꼭 대기업에서 시작하고 싶다면 SKY+카포급 내지는 그 바로 아래 정도가 유리할테고, 그게 아니라면 대충 인서울이나 지방 명문 & 중소기업 정도에서 시작하더라도 경력+실력을 쌓아서 올라가면 됩니다. 컴퓨터과는 어차피 흔하니 네임밸류보다는 학비지원 통학거리 해당대학에서 컴퓨터학과의 위상 같은 요소들을 고려하시면 될 듯합니다.
09/12/21 22:33
학벌 당연히 중요하죠. 주변인물들의 수준이 그만큼 높다는 것도 중요하구요~
무엇보다 취직이 쉽습니다. 제 친구들만 봐도 뭐 요즘 이슈가 되는 청년실업? 취업난? 그런거 절대 없어요. 친구들이 포항공대, 서울대, 한양대, 성균관대입니다. 오히려 들어간 직장이 눈에 안차서 고민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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